무려 55㎞…중국 세계 최장 해상대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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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수궁(隋宮)-이상은(李商隱;812-858)

수나라 궁전-이상은(李商隱;)

 

紫泉宮殿鎖煙霞,(자천궁전쇄연하), 자색 샘에 둘러쌓인 궁전은 안개에 잠겨

欲取蕪城作帝家.(욕취무성작제가). 무성을 빼앗아 서울을 만들려 했다네

玉璽不緣歸日角,(옥새부연귀일각), 옥새가 인연 따라 당 고조에게 가지 않았다면

錦帆應是到天涯.(금범응시도천애). 비단배는 응당 하늘 끝까지 닿았으리

於今腐草無螢火,(어금부초무형화), 지금은 썩은 풀에 반딧불 없었을 것을

終古垂楊有暮鴉.(종고수양유모아). 끝내 옛 수양버들에 갈가마귀 날아드네

地下若逢陳后主,(지하야봉진후주), 죽어 지하에서 진나라 후주를 만난다면

豈宜重問后庭花?(개의중문후정화)? 어찌 마땅히 후정화 다시 물을 수 있으리

 

[안병렬 역]

211 수궁(隋宮)-이상은(李商隱;812-858)

수나라 궁궐

 

물에 둘러싸인 궁전은

안개에 잠겼는데

수양제는 무성을 빼앗아

서울을 만들려 했네.

 

옥새가 만약 인연따라

당고조에 돌아가지 않았다면

비단배는 응당

하늘 끝에 닿았으리.

 

지금사 썩은 풀도

반딧불 되지 않고

옛날 수양버들엔

저녁 갈가마귀만 깃들이네.

 

지하에서 만약

진후주 만난다면

어찌 다시 마땅히

후정화를 물으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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