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字小學(解說)

http://www.nongsimga.pe.kr/jaryo/gojeon/sajahe.htm

왕년에는 아이들에게 인륜 중심의 글을 가르쳤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효행(孝行)  부부/형제(夫婦/兄弟) 사제(師弟)  붕우(朋友)  수신(修身)   

태반이 한자어인 우리말의 현실을 무시하고, 초등학생에게 영어부터 가르치는 오늘날 교육정책 담당자들이 반성할 일이다. 한자 공부를 도외시하면 무의미한 우리말만 량산하게 된다. 운영자는 두음법칙을 무시하고 한자의 우리말 원음을 적는다. 표기는 원음대로 적되 발음표기를 따로 만들어 편리함을 추구하면 된다. 영어의 발음기호처럼. 같은 글자가 제1음절에 올 때와 제2음절 이후에 위치할 때 달라지는 표기는 혼란만 초래한다. 물론 한자어 전부를 우리말에서 배제한다면 문제될 것도 없겠지만. 례컨대, "아버지, 어머니"만 남기고 "부모"란 단어를 없앤다든가 하는 것처럼.

중국인들은 한국어에 사용하는 한자의 발음을 정확히 하지 못한다. 한자가 산스크리트어에 근거하여 한국인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강상원님의 주장대로 세종의 스승인 신미대사(큰스님)와 <동국정운>에서 훈민정음 28자로 정확한 산스크리트어 표기를 고심하신 신숙주 선생이 우리말의 뿌리인 동이족의 산스크트에 정통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것은 '한글'이 아니라 '훈민정음' 곧 발음기호였다. 강상원님은 극단적으로 훈민정음[의미를 지니지 못하는 '한글'이란 명칭은 어불성설]은 발음기호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제발, 학교에서 <四字小學>을 베짜듯이 가르치기를 제안합니다. 한자를 안 배운 선생님들은 좀 힘들겠지만. 본디 공부란 일이니까 힘든 겁니다. 왜 농부들이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춤과 노래를 즐길까요? 팔다리 근육 쑤시는 노동의 힘겨움을 극복하기 위해서죠.

아래는 목화면으로 짜는 무명 베짜기지만 명주실은 가늘어서 더 힘들답니다.

하지만 재래식 베틀과, 도토말이에 연결된 베틀의 날실과 엮여지는 씨실의 북실 놀림은 동일합니다.

세상에나! 날실에 씨실 한 올 엮느라 저러고 있으니 옷감의 소중함을 알겠지요. 그러니 구멍난 옷을 기워입을 수밖에요.

요즘은 멀쩡한 옷을 달아진 옷처럼 헌옷처럼 찢어서 파는 상품도 있고 이를 선호하는 젊은이들도 흔합니다. 상품매매에 혈안이 된 상인들은 별걸 다 유행시키는군요.

 

베짜기는 힘들지만 다행히 물레질은 낭만적이잖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sIsqd8fOoAo

출처: http://kydong77.tistory.com/18027?category=484896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위 포스트 <뢰- 천하 제일의 묘족> 아래 설명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MfFDy128rEA

[유튜브 동영상 답글]

자세한 해설과 함께 올린 동영상 고마워요.

씨아, 물래, 씨실, 날실, 바디, 재래식  베틀, 실타래가 들어 있는 북실의 손놀림,, 베짜기, 모두가 정겹네요.우리집에서도 명주짜기를 했걸랑요.초등학생에게 <사자소학>을 베짜기하듯이 가르치기를 제안한 글은 위 동영상을 보고 한 말입니다..

활은 활쏘기에만 사용하는 게 아니군요. 목화솜 타는 데도 이용하니까요. 물론 활쏘기하는 활과는 차이가 있지만서두.

물래라면 물방아를 연상하실 분도 많을걸요. 면실 뽑는데 사용하는 것도 물래입니다.

참고로 누에고치에서 뽑는 명주실은 누에고치를 귾는 물에 담구어 놓고 위에 갈고리에 걸어서 직접 바로 실가닥을 뽑아 올립니다.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다 뽑아내면 번데기만 남게 되지요.

이하의 포스트는 아래 포스트中의 재록.

http://kydong77.tistory.com/18023 

 

강상원, 한국어의 어원은 범어  (0) 2018.10.08

[참고]

훈민정음은 발음기호

https://www.youtube.com/watch?v=m8F_itXorq8

*어원은 산스크리트어에서만 찾을 수 있음.

범어의 발음과 뜻을 집어넣은 것이 한자

https://www.youtube.com/watch?v=UjRlepBMlyY

"석가는 물론, 노자 공자와 상대의 신농, 복희, 요 순 우 임금이 모두 동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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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字小學(解說)

http://www.nongsimga.pe.kr/jaryo/gojeon/sajahe.htm
 

효행(孝行)  부부/형제(夫婦/兄弟) 사제(師弟)  붕우(朋友)  수신(修身)   

효행(孝行)

 父生我身(부생아신)하시고 : 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

아비 부

날 생

나 아

몸 신

 母鞠吾身(모국오신)이로다 :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네.

어미 모

기를 국

 나 오

몸 신

 腹以懷我(복이회아)하시고 :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배 복

써 이

품을 회

나 아

 乳以哺我(유이포아)하시며 : 젖으로써 나를 먹여 주시며

젖 유

써 이

먹을 포

나 아

 以衣溫我(이의온아)하시고 :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

써 이

옷 의

따뜻할 온

나 아

 以食飽我(이식포아)하시니 :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시니
 ※飽→活(살 활)을 사용하여 "밥으로써 나를 살리시니"라고도 씀

써 이

밥 식

배부를 포

나 아

 恩高如天(은고여천)하시고 : 은혜는 높기가 하늘과 같고

은혜 은

높을 고

같을 여

하늘 천

 德厚似地(덕후사지)로다 : 덕은 두텁기가 땅과 같구나.

덕 덕

두터울 후

같을 사

땅 지

 爲人子者(위인자자)가 : 사람의 자식된 자가

할 위

사람 인

아들 자

놈 자

 曷不爲孝(갈불위효)리오 : 어찌 효도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찌 갈

아닐 불

할 위

효도 효

 欲報其德(욕보기덕)이나 : 그 은덕을 갚고자 하나
 ※欲報深恩(욕보심은)이나 : 그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하나

하고자 할 욕

갚을 보

그 기

덕 덕

 昊天罔極(호천망극)이로다 : 넓은 하늘과 같아 다할 수가 없구나.

하늘 호

하늘 천

없을 망

다할 극

 父母呼我(부모호아)시면 : 부모님께서 나를 부르시면
 ※父母呼之(부모호지)시거든 : 부모님께서 부르시거든

아비 부

어미 모

부를 호

나 아

 唯而趨進(유이추진)하고 : 빨리 대답하고 달려나가고
 ※唯而必趨(유이필추)하고 : 대답하고 반드시 달려나가고

오직 유

말이을 이

달릴 추

나갈 진

使

 父母使我(부모사아)시면 : 부모님께서 나를 부리시거든

아비 부

어미 모

시킬 사

나 아

 勿逆勿怠(물역물태)하라 : 거스르지 말고 게을리하지 말라

말 물

거스릴 역

말 물

게으름 태

 父母有命(부모유명)이시면 : 부모님께서 명하는 것이 있으시거든
 ※父母臥命(부모와명)하시면 : 부모님께서 누워서 명하시거든

아비 부

어미 모

있을 유

명할 명

 俯首敬聽(부수경청)하라 : 머리를 숙이고 공경히 들어라.
 ※俯而聽之(부이청지)하라 : 구부리고 들어라.

구부릴 부

머리 수

공경할 경

들을 청

 坐命坐聽(좌명좌청)하고 : 앉아서 명하시면 앉아서 듣고 

앉을 좌

명할 명

앉을 좌

들을 청

 立命立聽(입명입청)하라 : 서서 명하시면 서서 들어라.

설 립

명할 명

설 립

들을 청

 父母出入(부모출입)이어시든 : 부모께서 나가고 들어 오시거든

아비 부

어미 모

날 출

들 입

 每必起立(매필기립)하라 : 매번 반드시 일어나 서라.

매양 매

반드시 필

일어날 기

설 립

 父母衣服(부모의복)을 : 부모님의 의복을

아비 부

어미 모

옷 의

옷 복

 勿踰勿踐(물유물천)하라 : 넘어 다니지 말고 밟지 말라.

말 물

넘을 유

말 물

밟을 천

 父母有疾(부모유질)이어시든 : 부모님께서 병을 앓으시거든
 ※疾→病(병들 병)으로도 씀

아비 부

어미 모

있을 유

병 질

 憂而謀(우이모추)하라 : 근심하고 병 낫게 하기를 꾀하라.憂而謀瘳.
 ※그림입니다.→療(병고칠 료)로도 씀

근심 우

말이을 이

꾀 모

병나을 추

 對案不食(대안불식)이어시든 : 밥상을 대하시고서 잡수시지 않으시거든
 ※父母不食(부모불식)이어시든 : 부모님께서 잡수시지 않거든

대할 대

밥상 안

아닐 불

먹을 식

 思得良饌(사득량찬)하라 : 좋은 음식을 장만할 것을 생각하라.

생각할 사

얻을 득

좋을 량

반찬 찬

 晨必先起(신필선기)하여 : 새벽에는 반드시 먼저 일어나

새벽 신

반드시 필

먼저 선

일어날 기

 必漱(필관필수)하며 : 반드시 세수하고 반드시 양치질하며,

반드시 필

씻을 관

반드시 필

양치질할 수

 昏定晨省(혼정신성)하고 : 저녁엔 잠자리를 정하고 새벽엔 문안을 살피고,
 ※暮須後寢(모수후침)하고 : 저물면 모름지기 나중에 잠자고

어두울 혼

정할 정

새벽 신

살필 성

그림입니다.

 冬溫夏그림입니다.(동온하정)하라 :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게 해 드려라.

겨울 동

따뜻할 온

여름 하

서늘할 정

 出必告之(출필고지)하고 : 밖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아뢰고
 ※之 : 의 지(~의 : 관형격 조사), 이 지(이것은 : 지시 대명사)

날 출

반드시 필

알릴 고

갈 지

 反必面之(반필면지)하라 : 돌아오면 반드시 뵈어라.
 ※返(돌아올반) 必(반드시필) 拜(절배) 謁(아뢸알)하라 : 돌아와서는 반드시 아뢰고 뵈어라.

되돌릴 반

반드시 필

얼굴 면

갈 지

 愼勿遠遊(신물원유)하고 : 부디 먼 곳에 가서 놀지 말며

삼갈 신

말 물

멀 원

놀 유

 遊必有方(유필유방)하라 : 놀더라도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게 하라.

놀 유

반드시 필

있을 유

뱡향 방

 出入門戶(출입문호)어든 : 문호를 출입할 때에는

날 출

들 입

문 문

지게 호

 開閉必恭(개폐필공)하라 : 문을 여닫기를 반드시 공손하게 하라.

열 개

닫을 폐

반드시 필

공손할 공

 勿立門中(물립문중)하고 : 문 한가운데 서지 말고

말 물

설 립

문 문

가운데 중

 勿坐房中(물좌방중)하라 : 방 한가운데 앉지 말라.

말 물

앉을 좌

방 방

가운데 중

 行勿慢步(행물만보)하고 : 걸어갈 때에 걸음을 거만하게 걷지 말고

다닐 행

말 물

거만할 만

걸음 보

 坐勿倚身(좌물의신)하라 : 앉을 때에 몸을 기대지 말라

앉을 좌

말 물

의지할 의

몸 신

 須勿大唾(수물대타)하고 : 모름지기 크게 침 뱉지 말고

모름지기 수

말 물

큰 대

침 타

 亦勿大言(역물대언)하라 : 또한 크게 말을 하지 말라.

또 역

말 물

큰 대

말씀 언

 口勿雜談(구물잡담)하고 : 입으로는 잡담을 하지 말고

입 구

말 물

섞일 잡

말씀 담

 手勿雜戱(수물잡희)하라 : 손으로는 장난을 하지 말라.

손 수

말 물

섞일 잡

희롱할 희

 膝前勿坐(슬전물좌)하고 : 부모님 무릎 앞에 앉지 말고

무릎 슬

앞 전

말 물

앉을 좌

 親面勿仰(친면물앙)하라 : 부모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말라.
 ※親 : 어버이 친, 친척 친

친할 친

얼굴 면

말 물

우러를 앙

 須勿放笑(수물방소)하고 : 모름지기 큰소리로 웃지 말고

모름지기 수

말 물

놓을 방

웃을 소

 亦勿高聲(역물고성)하라 : 또한 큰소리로 말하지 말라.
 ※亦勿翔行(역물상행)하라 : 또한 날 듯이 다니지 말라.

또 역

말 물

높을 고

소리 성

 侍坐父母(시좌부모)어든 : 부모님을 모시고 앉아 있거든

모실 시

앉을 좌

아비 부

어미 모

 怒

 責

 人

 勿怒責人(물노책인)하라 : 성내어 다른 사람을 꾸짖지 말라.

말 물

성낼 노

꾸짖을 책

사람 인

 侍坐親前(시좌친전)이어든 : 어버이를 앞에 모시고 앉을 때는

모실 시

앉을 좌

어버이 친

앞 전

 勿踞勿臥(물거물와)하라 : 걸터앉지 말며 눕지 말라.

말 물

웅크릴 거

말 물

엎드릴 와

 獻物父母(헌물부모)어든 : 부모님께 물건을 바치거든

바칠 헌

만물 물

아비 부

어미 모

그림입니다.

 그림입니다.而進之(궤이진지)하라 : 꿇어앉아서 올려라.

꿇어앉을 궤

말이을 이

나아갈 진

갈 지

 與我飮食(여아음식)이어시든 : 나에게 음식을 주시거든

줄 여

나 아

마실 음

밥 식

 而受之(궤이수지)하라 : 꿇어앉아서 받아라.

꿇어앉을 궤

말이을 이

받을 수

갈 지

 器有飮食(기유음식)이라도 : 그릇에 음식이 있어도

그릇 기

있을 유

마실 음

밥 식

 不與勿食(불여물식)하라 : 주시지 않으면 먹지 말라.
 ※不→毋(말 무)로도 씀

아닐 불

줄 여

말 물

먹을 식

 若得美味(약득미미)어든 : 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으면
 ※味→果(과실 과)로도 씀

만일 약

얻을 득

좋을 미

맛 미

 歸獻父母(귀헌부모)하라 :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돌아갈 귀

바칠 헌

아비 부

어미 모

 飮食親前(음식친전)하거든 : 부모님 앞에서 음식을 들거든

마실 음

먹을 식

어버이 친

앞 전

 勿出器聲(물출기성)하라 : 그릇 소리를 내지 말라.

말 물

날 출

그릇 기

소리 성

 衣服雖惡(의복수악)이나 : 의복이 비록 나쁘더라도

옷 의

옷 복

비록 수

나쁠 악

 與之必着(여지필착)하라 : 주시면 반드시 입어라.

줄 여

갈 지

반드시 필

입을 착

 飮食雖厭(음식수염)이나 : 음식이 비록 먹기 싫더라도

마실 음

먹을 식

비록 수

싫을 염

 與之必食(여지필식)하라 : 주시면 반드시 먹어라.

줄 여

갈 지

반드시 필

먹을 식

 父母無衣(부모무의)어시든 : 부모님이 입으실 옷이 없으시면

아비 부

어미 모

없을 무

옷 의

 勿思我衣(물사아의)하며 : 내가 입을 옷을 생각지 말며
 ※勿→毋(말 무)로도 씀

말 물

생각할 사

나 아

옷 의

 父母無食(부모무식)이어시든 : 부모님이 드실 음식이 없으시거든 

아비 부

어미 모

없을 무

먹을 식

 勿思我食(물사아식)하라 : 내가 먹을 음식을 생각지 말라.
 ※勿→毋(말 무)로도 씀

말 물

생각할 사

나 아

먹을 식

 身體髮膚(신체발부)를 :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를
 ※髮膚爪骨(발부조골)을 : 머리털과 살과 손톱과 뼈를

몸 신

몸 체

머리털 발

살갗 부

 勿毁勿傷(물훼물상)하라 : 훼손하지 말며 상하지 말라.

말 물

헐 훼

말 물

상처 상

 衣服帶靴(의복대화)를 : 의복과 허리띠와 신발을
 ※靴→鞋(신 혜)로도 씀

옷 의

옷 복

띠 대

신발 화

 勿失勿裂(물실물렬)하라 : 잃어버리지 말며 찢지 말라.
 ※不失不裂로도 씀

말 물

잃을 실

말 물

찢을 렬

 父母愛之(부모애지)어시든 : 부모님께서 사랑해 주시거든

아비 부

어미 모

사랑 애

갈 지

 喜而勿忘(희이물망)하라 : 기뻐하며 잊지 말라.

기쁠 희

말이을 이

말 물

잊을 망

 父母責之(부모책지)어시든 : 부모님께서 꾸짖으시거든

아비 부

어미 모

꾸짖을 책

갈 지

 反省勿怨(반성물원)하라 : 반성하고 원망하지 말라.
 ※勿怒勿答(물노물답)하라 : 성내지도 말고 대꾸하지도 말라.

되돌릴 반

살필 성

말 물

원망할 원

 勿登高樹(물등고수)하라 : 높은 나무에 올라가지 말라
 ※子登高樹(자등고수)하면 : 자식이 높은 나무에 오르면

말 물

오를 등

높을 고

나무 수

 父母憂之(부모우지)시니라 : 부모님께서 근심하시느니라.

아비 부

어미 모

근심할 우

갈 지

 勿泳深淵(물영심연)하라 : 깊은 연못에서 헤엄치지 말라

말 물

헤엄칠 영

깊을 심

못 연

 父母念之(부모념지)시니라 : 부모님께서 염려하시느니라.

아비 부

어미 모

생각할 념

갈 지

 勿與人鬪(물여인투)하라 : 남과 더불어 다투지 말라
 ※人→다른 사람을 뜻함

말 물

더불어 여

사람 인

싸울 투

 父母不安(부모불안)이시니라 : 부모님께서 불안해하시느니라.

아비 부

어미 모

아닐 불

편안할 안

 室堂有塵(실당유진)이어든 : 방과 거실에 먼지가 있거든

집 실

집 당

있을 유

티끌 진

 常必灑掃(상필쇄소)하라 : 항상 반드시 물 뿌리고 청소하라.

항상 상

반드시 필

뿌릴 쇄

쓸 소

西

 若告西遊(약고서유)하고 : 만일 서쪽에서 논다 여쭙고는

만일 약

알릴 고

서녘 서

놀 유

 不復東征(불부동정)하라 : 다시 동쪽으로 가지 말라.

아닐 불

다시 부

동녘 동

갈 정

 親履勿履(친리물리)하고 : 부모님 신을 밟지 말고

어버이 친

신 리

말 물

밟을 리

 親席勿座(친석물좌)하라 : 부모님 자리에 앉지 말라.

어버이 친

자리 석

말 물

앉을 좌

 事必稟行(사필품행)하고 : 일은 반드시 여쭈어 행하고

일 사

반드시 필

줄 품

갈 행

 無敢自專(무감자전)하라 : 감히 자기 멋대로 하지 말라.

없을 무

감히 감

스스로 자

오로지 전

 一欺父母(일기부모)면 : 한번이라도 부모님을 속이면
 ※平生一欺(평생일기)면 : 평생에 한번 속이면

한 일

속일 기

아비 부

어미 모

 其罪如山(기죄여산)이니라 : 그 죄가 산과 같다.

그 기

죄 죄

같을 여

뫼 산

 雪裏求筍(설리구순)은 : 눈 속에서 죽순을 구한 것은

눈 설

속 리

구할 구

죽순 순

 孟宗之孝(맹종지효)요 : 맹종의 효도이고,

맏 맹

마루 종

갈 지

효도 효

 剖氷得鯉(부빙득리)는 : 얼음을 깨고서 잉어를 잡은 것은

쪼갤 부

얼음 빙

얻을 득

잉어 리

 王祥之孝(왕상지효)니라 : 왕상의 효도이다.

임금 왕

상서로울 상

갈 지

효도 효

 我身能賢(아신능현)이면 : 내 몸이 능히 어질면
 ※我身能善(아신능선)이면 : 내 몸이 능히 선하면

나 아

몸 신

능할 능

어질 현

 譽及父母(예급부모)니라 : 명예가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기릴 예

미칠 급

아비 부

어미 모

 我身不賢(아신불현)이면 : 내 몸이 어질지 못하면
 ※我身能惡(아신능악)이면 : 내 몸이 능히 악하면

나 아

몸 신

아닐 불

어질 현

 辱及父母(욕급부모)니라 : 욕이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욕보일 욕

미칠 급

아비 부

어미 모

 追遠報本(추원보본)하야 : 먼 조상을 추모하고 근본에 보답하여

쫓을 추

멀 원

갚을 보

근본 본

 祭祀必誠(제사필성)하라 : 제사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지내라.

제사 제

제사 사

반드시 필

정성 성

 非有先祖(비유선조)면 : 선조가 계시지 않았으면

아닐 비

있을 유

먼저 선

조상 조

 我身曷生(아신갈생)이리오 : 내 몸이 어디서 생겨났겠는가?

나 아

몸 신

어찌 갈

날 생

 事親如此(사친여차)면 : 부모를 섬기는 것이 이와 같으면

섬길 사

어버이 친

같을 여

이 차

 可謂孝矣(가위효의)니라 : 효도한다고 이를 수 있다.
 ※可謂人才(가위인재)니라 : 가히 인재라 이를 수 있다.

옳을 가

이를 위

효도 효

어조사 의

 不能如此(불능여차)면 : 능히 이와 같이 하지 못하면

아닐 불

능할 능

같을 여

이 차

 禽獸無異(금수무이)니라 : 금수와 다름이 없느니라.

날짐승 금

짐승 수

없을 무

다를 이

 學優則仕(학우즉사)하야 : 학문이 넉넉하면 벼슬을 해서

배울 학

넉넉할 우

곧 즉

벼슬할 사

 爲國盡忠(위국진충)하라 :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라.

할 위

나라 국

다할 진

충성 충

 敬信節用(경신절용)하야 : 조심해서 미덥게 일하며 재물을 아껴 써서

공경할 경

믿을 신

마디 절

쓸 용

 愛民如子(애민여자)하라 : 백성을 사랑함은 자식과 같게 하라.

사랑 애

백성 민

같을 여

아들 자

 人倫之中(인륜지중)에 : 인륜의 가운데에

사람 인

인륜 륜

갈 지

가운데 중

 忠孝爲本(충효위본)이니 : 충과 효가 근본이 되니

충성 충

효도 효

할 위

근본 본

 孝當竭力(효당갈력)하고 : 효도는 마땅히 힘을 다해야 하고

효도 효

당할 당

다할 갈

힘 력

 忠則盡命(충즉진명)하라 : 충성은 목숨을 다해야 한다.

충성 충

곧 즉

다할 진

목숨 명

 부부/형제(夫婦/兄弟)             그림입니다.

 夫婦之倫(부부지륜)은 : 부부의 인륜은

지아비 부

아내 부

갈 지

인륜 륜

 二姓之合(이성지합)이니 : 두 성씨가 합한 것이니

두 이

성 성

갈 지

합할 합

 內外有別(내외유별)하야 : 남편과 아내는 분별이 있어서

안 내

바깥 외

있을 유

나눌 별

 相敬如賓(상경여빈)하라 :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처럼 하라.

서로 상

공경할 경

같을 여

손님 빈

 夫道和義(부도화의)요 : 남편의 도리는 온화하고 의로운 것이요

지아비 부

길 도

화할 화

옳을 의

 婦德柔順(부덕유순)이니라 : 부인의 덕은 유순한 것이니라.

아내 부

덕 덕

부드러울 유

순할 순

 夫唱婦隨(부창부수)면 : 남편이 먼저 노래하고 부인이 이에 따르면

지아비 부

노래 창

아내 부

따를 수

 家道成矣(가도성의)리라 : 집안의 도리가 이루어 질 것이다.

집 가

길 도

이룰 성

어조사 의

 兄弟姉妹(형제자매)는 : 형제와 자매는

맏 형

아우 제

손윗누이 자

누이 매

 同氣而生(동기이생)이니 : 한 기운을 받고 태어났으니

한가지 동

기운 기

말이을 이

날 생

 兄友弟恭(형우제공)하야 :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손히 하여

맏 형

우애 우

아우 제

공손할 공

 不敢怨怒(불감원노)니라 : 감히 원망하거나 성내지 말아야 한다.

아닐 불

감히 감

원망할 원

성낼 노

 兄生我前(형생아전)하고 : 형은 내 앞에 낳았고

맏 형

날 생

나 아

앞 전

 弟生我後(제생아후)하다 : 아우는 내 뒤에 낳았다.

아우 제

날 생

나 아

뒤 후

 骨肉雖分(골육수분)이나 : 뼈와 살은 비록 나누어졌으나

뼈 골

고기 육

비록 수

나눌 분

 本生一氣(본생일기)요 : 본래 한 기운에서 태어났으며,

근본 본

날 생

한 일

기운 기

 形體雖異(형체수이)나 : 형체는 비록 다르나
 ※異→各(각각 각)으로도 씀

모양 형

몸 체

비록 수

다를 이

 素受一血(소수일혈)이니라 : 본래 한 핏줄을 받았느니라.

바탕 소

받을 수

한 일

피 혈

 比之於木(비지어목)하면 : 나무에 비유하면

견줄 비

갈 지

어조사 어

나무 목

 同根異枝(동근이지)며 : 뿌리는 같고 가지는 다른 것과 같고,

한가지 동

뿌리 근

다를 이

가지 지

 比之於水(비지어수)하면 : 물에 비유하면

견줄 비

갈 지

어조사 어

물 수

 同源異流(동원이류)니라 : 근원은 같고 흐름은 다른 것과 같다.

한가지 동

근원 원

다를 이

흐를 류

 爲兄爲弟(위형위제)가 : 형되고 아우된 자가

될 위

맏 형

될 위

아우 제

 何忍不和(하인불화)하리오 : 어찌 차마 불화하리오.

어찌 하

참을 인

아닐 불

화할 화

 兄弟怡怡(형제이이)하야 : 형제는 서로 화합하여

맏 형

아우 제

기쁠 이

기쁠 이

 行則雁行(행즉안행)하라 : 길을 갈 때는 기러기 떼처럼 나란히 가라.

갈 행

곧 즉

기러기 안

갈 행

 寢則連衾(침즉연금)하고 : 잠잘 때에는 이불을 나란히 덮고

잠잘 침

곧 즉

이을 연

이불 금

 食則同牀(식즉동상)하라 : 밥 먹을 때에는 밥상을 함께 하라.

먹을 식

곧 즉

같을 동

평상 상

 分毋求多(분무구다)하며 : 나눌 때에 많기를 구하지(원하지) 말며

나눌 분

말 무

구할 구

많을 다

 有無相通(유무상통)하라 : 있고 없는 것을 서로 가리지 말라.

있을 유

없을 무

서로 상

통할 통

 私其衣食(사기의식)이면 : 형제간에 그 의복과 음식을 내것 네것 가리면

개인 사

그 기

옷 의

먹을 식

 禽獸夷狄(금수이적)이니라 : 금수나 오랑캐와 같다.

새 금

짐승 수

오랑캐 이

오랑캐 적

 兄無衣服(형무의복)이어든 : 형이 의복이 없거든

맏 형

없을 무

옷 의

옷 복

 弟必獻之(제필헌지)하고 : 아우가 반드시 드리고,

아우 제

반드시 필

바칠 헌

갈 지

 弟無飮食(제무음식)이어든 : 아우가 음식이 없거든

아우 제

없을 무

마실 음

먹을 식

 兄必與之(형필여지)하라 : 형이 반드시 주어라.

맏 형

반드시 필

줄 여

갈 지

 一杯之水(일배지수)라도 : 한 잔의 물이라도

한 일

잔 배

갈 지

물 수

 必分而飮(필분이음)하고 : 반드시 나누어 마시고

반드시 필

나눌 분

말이을 이

마실 음

 一粒之食(일립지식)이라도 : 한 알의 음식이라도

한 일

쌀알 립

갈 지

밥 식

 必分而食(필분이식)하라 : 반드시 나누어 먹어라.

반드시 필

나눌 분

말이을 이

먹을 식

 兄雖責我(형수책아)나 : 형이 비록 나를 꾸짖더라도

맏 형

비록 수

꾸짖을 책

나 아

 莫敢抗怒(막감항노)하고 : 감히 항거하고 성내지 말고
 ※不敢怨怒(불감원노)하고 : 감히 원망하고 성내지 말며

없을 막

감히 감

막을 항

성낼 노

 弟雖有過(제수유과)나 : 아우가 비록 잘못이 있더라도

아우 제

비록 수

있을 유

허물 과

 須勿聲責(수물성책)하라 : 모름지기 큰소리로 꾸짖지 말라.

모름지기 수

말 물

소리 성

꾸짖을 책

 兄弟有善(형제유선)이어든 : 형제간에 잘한 일이 있으면

맏 형

아우 제

있을 유

착할 선

 必譽于外(필예우외)하고 : 반드시 밖에 칭찬하고,

반드시 필

기릴 예

어조사 우

바깥 외

 兄弟有失(형제유실)이어든 : 형제간에 잘못이 있으면
 ※兄弟有惡(형제유악)이어든 : 형제가 악함이 있거든

맏 형

아우 제

있을 유

잘못 실

 隱而勿揚(은이물양)하라 : 숨겨 주고 드러내지 말라.
 ※隱而勿現(은이물현)하라 : 숨기고 나타내지 말라.

숨길 은

말이을 이

말 물

오를 양

 兄弟有難(형제유난)이어든 : 형제간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難→病(병들 병)으로 쓰기도 함

맏 형

아우 제

있을 유

어려울 난

 悶而思救(민이사구)하라 : 근심하고 구원해 주기를 생각하라.

번민할 민

말이을 이

생각할 사

구원할 구

 我打我弟(아타아제)면 : 내가 내 아우를 때리면

나 아

칠 타

나 아

아우 제

 猶打父母(유타부모)요 : 부모님을 때림과 같을 것이요

같을 유

칠 타

아비 부

어미 모

 我欺兄弟(아기형제)면 : 내가 형제를 속이면

나 아

속일 기

맏 형

아우 제

 如欺父母(여기부모)라 : 부모님을 속임과 같을지니라.

같을 여

속일 기

아비 부

어미 모

 我及兄弟(아급형제)는 : 나와 형제는

나 아

및 급

맏 형

아우 제

 同受親血(동수친혈)이니 : 같은 어버이 피를 받았으니

같을 동

받을 수

어버이 친

피 혈

 兄有過失(형유과실)이면 : 형에게 과실이 있으면

맏 형

있을 유

허물 과

잘못 실

 和氣以諫(화기이간)하고 : 화목한 기운으로 간하고(잘못을 고치도록 말하고)

화할 화

기운 기

써 이

간할 간

 弟有過失(제유과실)이면 : 동생에게 과실이 있다면

아우 제

있을 유

허물 과

잘못 실

 怡聲以訓(이성이훈)하라 : 기꺼운 소리로써 가르쳐라.

기쁠 이

소리 성

써 이

가르칠 훈

 我出晩來(아출만래)하면 : 내가 나가 늦게 오면

나 아

날 출

늦을 만

올 래

 倚門俟之(의문사지)하고 : 문에 기대어 기다리고

의지할 의

문 문

기다릴 사

갈 지

 弟出不還(제출불환)하면 : 아우가 나가 돌아오지 않으면

아우 제

날 출

아닐 불

돌아올 환

 登高望之(등고망지)니라 : 높은 데 올라 바라볼지니라.

오를 등

높을 고

바라볼 망

갈 지

 兄能如此(형능여차)면 : 형이 능히 이와 같이 하면

맏 형

능할 능

같을 여

이 차

 弟亦效之(제역효지)리라 : 아우도 또한 본받으리라.

아우 제

또 역

본받을 효

갈 지

 我有歡樂(아유환락)이면 : 나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있으면

나 아

있을 유

기뻐할 환

즐길 락

 兄弟亦樂(형제역락)하고 : 형제들도 즐거워하고,

맏 형

아우 제

또 역

즐길 락

 我有憂患(아유우환)이면 : 나에게 근심과 걱정이 있으면

나 아

있을 유

근심 우

걱정 환

 兄弟亦憂(형제역우)니라 : 형제들도 근심하느니라.

맏 형

아우 제

또 역

근심 우

 雖有良朋(수유량붕)이나 : 비록 어진 벗이 있을지라도

비록 수

있을 유

어질 량

벗 붕

 不及如此(불급여차)니라 : 이 같음에 미치지 못할지니라.

아닐 불

미칠 급

같을 여

이 차

 敬我兄後(경아형후)에는 : 내 형을 공경한 뒤에는

공경할 경

나 아

맏 형

뒤 후

 敬人之兄(경인지형)하고 : 다른 사람의 형을 공경하고
 ※人→다른 사람을 뜻함

공경할 경

사람 인

갈 지

맏 형

 愛我弟後(애아제후)에 : 내 아우를 사랑한 뒤에

사랑 애

나 아

아우 제

뒤 후

 愛人之弟(애인지제)하라 : 다른 사람의 아우를 사랑하라.

사랑 애

사람 인

갈 지

아우 제

 雖有他親(수유타친)이나 : 비록 다른 친척이 있으나

비록 수

있을 유

다를 타

친척 친

 豈若兄弟(기약형제)리오 : 어찌 형제간과 같겠는가?

어찌 기

같을 약

맏 형

아우 제

 兄弟和睦(형제화목)이면 : 형제가 화목하면

맏 형

아우 제

화할 화

화목할 목

 父母喜之(부모희지)시니라 :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느니라.

아비 부

어미 모

기쁠 희

갈 지

 사제(師弟)             그림입니다.

 事師如親(사사여친)하야 : 스승 섬기기는 어버이와 같이 해서

섬길 사

스승 사

같을 여

어버이 친

 必恭必敬(필공필경)하라 : 반드시 공손히 하고 반드시 공경하라.

반드시 필

공손할 공

반드시 필

공경할 경

 先生施敎(선생시교)어시든 : 선생님께서 가르침을 베풀어주시거든

먼저 선

날 생

베풀 시

가르칠 교

 弟子是則(제자시측)하라 : 제자들은 이것을 본받아라.

아우 제

아들 자

옳을 시

본받을 측

 夙興夜寐(숙흥야매)하야 :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자서

일찍 숙

일어날 흥

밤 야

잠잘 매

 勿懶讀書(물라독서)하라 :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말 물

게으를 라

읽을 독

쓸 서

 勤勉工夫(근면공부)하면 : 공부를 부지런히 힘쓰면

부지런할 근

힘쓸 면

장인 공

지아비 부

 父母悅之(부모열지)시니라 :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느니라.

아비 부

어미 모

기쁠 열

갈 지

 始習文字(시습문자)어든 : 처음 문자를 익힐 때에는

처음 시

익힐 습

글월 문

글자 자

 字劃楷正(자획해정)하라 : 글자의 획을 바르게 써라.

글자 자

그을 획

본보기 해

바를 정

 書冊狼藉(서책낭자)어든 : 서책이 함부로 깔려 있거든

쓸 서

책 책

어지러울 랑

깔 자

 每必整頓(매필정돈)하라 : 매번 반드시 정돈하라.

매양 매

반드시 필

가지런할 정

조아릴 돈

 非敎不知(비교부지)하니 : 가르치지 아니하면 알지 못하니

아닐 비

가르칠 교

아닐 불

알 지

 非知何行(비지하행)하리오 : 알지 못하면 어찌 행하리오.

아닐 비

알 지

어찌 하

행할 행

 能孝能悌(능효능제)가 : 부모님께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할 수 있는 것은

능할 능

효도 효

능할 능

공경할 제

 莫非師恩(막비사은)이니라 : 스승의 은혜 아닌 것이 없느니라.

없을 막

아닐 비

스승 사

은혜 은

 能知能行(능지능행)이 : 알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것은

능할 능

알 지

능할 능

행할 행

 總是師功(총시사공)이니라 : 모두 스승의 공이니라.

거느릴 총

옳을 시

스승 사

공로 공

 非爾自行(비이자행)이요 : 너 스스로 행한 것이 아니요

아닐 비

너 이

스스로 자

행할 행

 唯師導之(유사도지)이니 : 오직 스승의 이끌어 주심 때문이니

오직 유

스승 사

이끌 도

갈 지

 其恩其功(기은기공)은 : 그 은혜와 그 공은

그 기

은혜 은

그 기

공로 공

 亦如天地(역여천지)니라 : 또한 하늘과 땅 같으니라.

또 역

같을 여

하늘 천

땅 지

 붕우(朋友)            그림입니다.

 長者慈幼(장자자유)하고 : 어른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長 : 어른 장, 오랠 장, 뛰어날 장

길 장

놈 자

사랑할 자

어릴 유

 幼者敬長(유자경장)하라 : 어린이는 어른을 공경하라.

어릴 유

놈 자

공경할 경

어른 장

 長者之前(장자지전)엔 : 어른의 앞에서는

어른 장

놈 자

갈 지

앞 전

退

 進退必恭(진퇴필공)하라 : 나아가고 물러날 때 반드시 공손히 하라.

나아갈 진

물러날 퇴

반드시 필

공손할 공

 年長以倍(연장이배)어든 : 나이가 많아 곱절이 되거든

해 년

길 장

써 이

곱 배

 父以事之(부이사지)하고 : 아버지로 섬기고

아비 부

써 이

섬길 사

갈 지

 十年以長(십년이장)이어든 : 열 살이 더 많으면

열 십

해 년

써 이

길 장

 兄以事之(형이사지)하라 : 형으로 섬겨라.

맏 형

써 이

섬길 사

갈 지

 我敬人親(아경인친)이면 : 내가 다른 사람의 어버이를 공경하면
 ※我事人親(아사인친)이면 : 내가 다른 사람의 어버이를 섬기면

나 아

공경할 경

사람 인

어버이 친

 人敬我親(인경아친)하고 : 다른 사람이 내 어버이를 공경하고,
 ※人事我親(인사아친)하고 : 다른 사람이 내 어버이를 섬기고,

사람 인

공경할 경

나 아

어버이 친

 我敬人兄(아경인형)이면 : 내가 다른 사람의 형을 공경하면

나 아

공경할 경

사람 인

맏 형

 人敬我兄(인경아형)이니라 : 다른 사람이 내 형을 공경하느니라.

사람 인

공경할 경

나 아

맏 형

 賓客來訪(빈객내방)이어든 : 손님이 찾아오거든

손 빈

손 객

올 래

찾을 방

 接待必誠(접대필성)하라 : 접대하기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하라.

사귈 접

기다릴 대

반드시 필

정성 성

 賓客不來(빈객불래)면 : 손님이 오지 않으면

손 빈

손 객

아닐 불

올 래

 門戶寂寞(문호적막)이니라 : 문호(출입구, 대문)가 적막해지느니라.

문 문

지게 호

고요할 적

쓸쓸할 막

 人之處世(인지처세)에 :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人之在世(인지재세)에 : 사람이 세상에 있으면서

사람 인

갈 지

살 처

세상 세

 不可無友(불가무우)니 : 친구가 없을 수 없으니

아닐 불

옳을 가

없을 무

벗 우

 以文會友(이문회우)하고 : 글로써 벗을 모으고

써 이

글월 문

모일 회

벗 우

 以友輔仁(이우보인)하라 : 벗으로써 어질게 됨을 도와라.

써 이

벗 우

도울 보

어질 인

 友其正人(우기정인)이면 : 바른 사람을 벗하면

벗 우

그 기

바를 정

사람 인

 我亦自正(아역자정)이요 : 나도 저절로 바르게 되고,

나 아

또 역

스스로 자

바를 정

 從遊邪人(종유사인)이면 : 간사한 사람을 따라서 놀면

좇을 종

놀 유

간사할 사

사람 인

 我亦自邪(아역자사)니라 : 나도 저절로 간사해진다.

나 아

또 역

스스로 자

간사할 사

 蓬生麻中(봉생마중)이면 : 쑥이 삼 가운데서 자라나면

쑥 봉

날 생

삼 마

가운데 중

 不扶自直(불부자직)이요 : 붙들어주지 않아도 저절로 곧아지고

아닐 불

도울 부

스스로 자

곧을 직

 白沙在泥(백사재니)면 : 흰모래가 진흙에 있으면

흰 백

모래 사

있을 재

진흙 니

 不染自汚(불염자오)니라 : 물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더러워지느니라.
 ※汚→陋(더러울 루)로 쓰기도 함

아닐 불

물들일 염

스스로 자

더러울 오

 近墨者黑(근묵자흑)이요 :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지고

가까울 근

먹 묵

놈 자

검을 흑

 近朱者赤(근주자적)이니 : 주사(朱砂)를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게 되니
 ※주사(朱砂) : 붉은 빛이 나는 광물로 물감이나 한방약으로 쓰임. 부적을 그릴 때 많이 쓰임

가까울 근

붉을 주

놈 자

붉을 적

 居必擇隣(거필택린)하고 : 거처할 때엔 반드시 이웃을 가리고

살 거

반드시 필

가릴 택

이웃 린

 就必有德(취필유덕)하라 : 나아갈 때엔 반드시 덕 있는 사람에게 가라.

나아갈 취

반드시 필

있을 유

덕 덕

 擇而交之(택이교지)면 : 사람을 가려서 사귀면

가릴 택

말이을 이

사귈 교

갈 지

 有所補益(유소보익)하고 : 도움과 유익함이 있고,

있을 유

바 소

도울 보

유익할 익

 不擇而交(불택이교)면 : 가리지 않고 사귀면

아닐 불

가릴 택

말이을 이

사귈 교

 反有害矣(반유해의)니라 : 도리어 해가 있느니라.

되돌릴 반

있을 유

해칠 해

어조사 의

 朋友有過(붕우유과)어든 : 친구에게 잘못이 있거든

벗 붕

벗 우

있을 유

허물 과

 忠告善導(충고선도)하라 : 충고하여 착하게 인도하라.

충성 충

알릴 고

착할 선

이끌 도

 人無責友(인무책우)면 : 사람이 잘못을 꾸짖어 주는 친구가 없으면

사람 인

없을 무

꾸짖을 책

벗 우

 易陷不義(이함불의)니라 : 의롭지 못한데 빠지기 쉬우니라.

쉬울 이

빠질 함

아닐 불

옳을 의

 面讚我善(면찬아선)이면 : 면전에서 나의 착한 점을 칭찬하면

얼굴 면

칭찬할 찬

나 아

착할 선

 諂諛之人(첨유지인)이요 : 아첨하는 사람이고,

아첨할 첨

아첨할 유

갈 지

사람 인

 面責我過(면책아과)면 : 면전에서 나의 잘못을 꾸짖으면

얼굴 면

꾸짖을 책

나 아

허물 과

 剛直之人(강직지인)이니라 : 굳세고 정직한 사람이다.

굳셀 강

곧을 직

갈 지

사람 인

 言而不信(언이불신)이면 : 말을 하되 미덥지 못하면

말씀 언

말이을 이

아닐 불

믿을 신

 非直之友(비직지우)니라 : 정직한 친구가 아니다.

아닐 비

곧을 직

갈 지

벗 우

 見善從之(견선종지)하고 : 착한 것을 보면 그것을 따르고

볼 견

착할 선

좇을 종

갈 지

 知過必改(지과필개)하라 : 잘못을 알면 반드시 고쳐라.

알 지

허물 과

반드시 필

고칠 개

 悅人讚者(열인찬자)는 : 남의 칭찬을 좋아하는 자는

기쁠 열

사람 인

칭찬할 찬

놈 자

 百事皆僞(백사개위)며 : 온갖 일이 모두 거짓이고,

일백 백

일 사

다 개

거짓 위

 厭人責者(염인책자)는 : 남의 꾸짖음을 싫어하는 자는

싫을 염

사람 인

꾸짖을 책

놈 자

 其行無進(기행무진)이니라 : 그 행동에 진전이 없다.

그 기

갈 행

없을 무

나아갈 진

 百足之蟲(백족지충)은 : 백 개의 다리를 가진 벌레는

일백 백

발 족

갈 지

벌레 충

 至死不 (지사불강)하며 : 죽음에 이르러도 자빠지지 아니하며

이를 지

죽을 사

아닐 불

쓰러질 강

 多友之人(다우지인)은 : 친구가 많은 사람은

많을 다

벗 우

갈 지

사람 인

 當事無誤(당사무오)니라 : 일을 당하여도 그르침이 없다.

당할 당

일 사

없을 무

잘못할 오

 初不擇友(초불택우)면 : 처음에 벗을 가리지 않고 사귀면

처음 초

아닐 불

가릴 택

벗 우

 後苦絶之(후고절지)요 : 나중에 괴로워 친구를 끊을 것이요

뒤 후

괴로울 고

끊을 절

갈 지

 彼必大怒(피필대로)하면 : 남에게 반드시 크게 성내면

저 피

반드시 필

큰 대

성낼 로

 反有我害(반유아해)이니라 : 도리어 나에게 해함이 있다.

되돌릴 반

있을 유

나 아

해칠 해

 我益我害(아익아해)는 : 나에게 이롭고 나에게 해가 됨은

나 아

유익할 익

나 아

해칠 해

 唯在我矣(유재아의)요 : 오직 나에게 있는 것이요

오직 유

있을 재

나 아

어조사 의

 行不如言(행불여언)하면 : 행동이 말과 같지 아니하면

갈 행

아닐 불

같을 여

말씀 언

 是謂不信(시위불신)이라 : 이것을 일러 불신이라고 한다.

옳을 시

이를 위

아닐 불

믿을 신

 수신(修身)          그림입니다.

 父子有親(부자유친)하며 :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고,

아비 부

아들 자

있을 유

어버이 친

 君臣有義(군신유의)하며 :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으며,

임금 군

신하 신

있을 유

옳을 의

 夫婦有別(부부유별)하며 :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분별이 있으며,

지아비 부

아내 부

있을 유

나눌 별

 長幼有序(장유유서)하며 :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으며,

어른 장

어릴 유

있을 유

차례 서

 朋友有信(붕우유신)이니 : 벗과 벗 사이에는 신의가 있으니,

벗 붕

벗 우

있을 유

믿을 신

 是謂五倫(시위오륜)이니라 : 이것을 일러 오륜이라고 한다.

옳을 시

이를 위

다섯 오

인륜 륜

 君爲臣綱(군위신강)이요 : 임금은 신하의 벼리가 되고,
 ※벼리 : 일이나 글의 가장 중심이 되는 줄거리

임금 군

할 위

신하 신

벼리 강

 父爲子綱(부위자강)이요 : 아버지는 자식의 벼리가 되며,

아비 부

할 위

아들 자

벼리 강

 夫爲婦綱(부위부강)이니 : 남편은 아내의 벼리가 되니,

지아비 부

할 위

아내 부

벼리 강

 是謂三綱(시위삼강)이니라 : 이것을 일러 삼강이라고 한다.

옳을 시

이를 위

석 삼

벼리 강

 人所以貴(인소이귀)는 : 사람이 귀한 이유는

사람 인

바 소

써 이

귀할 귀

 以其倫綱(이기륜강)이니라 : 오륜과 삼강 때문이다.

써 이

그 기

인륜 륜

벼리 강

 足容必重(족용필중)하며 : 발의 용모는 반드시 무겁게 하며,
 ※용모 : 모양, 모습, 생김새, 몸가짐, 행동

발 족

모습 용

반드시 필

무거울 중

 手容必恭(수용필공)하며 : 손의 용모는 반드시 공손하게 하며,

손 수

모습 용

반드시 필

공손할 공

 目容必端(목용필단)하며 : 눈의 용모는 반드시 단정히 하며,

눈 목

얼굴 용

반드시 필

바를 단

 口容必止(구용필지)하며 : 입의 용모는 반드시 듬직하게 하며,

입 구

모양 용

반드시 필

멈출 지

 聲容必靜(성용필정)하며 : 소리의 용모는 반드시 조용하게 하며,

소리 성

얼굴 용

반드시 필

고요할 정

 頭容必直(두용필직)하며 : 머리의 용모는 반드시 곧게 하며,

머리 두

얼굴 용

반드시 필

곧을 직

 氣容必肅(기용필숙)하며 : 숨쉴 때의 용모는 반드시 엄숙히 하며,

기운 기

얼굴 용

반드시 필

엄숙할 숙

 立容必德(입용필덕)하며 : 서 있는 모습은 반드시 덕이 있게 하며,

설 립

얼굴 용

반드시 필

덕 덕

 色容必莊(색용필장)이니 : 얼굴 용모는 반드시 씩씩하게 할 것이니,

빛 색

모습 용

반즈시 필

씩씩할 장

 是曰九容(시왈구용)이니라 : 이것을 말해서 구용이라고 한다.

옳을 시

가로 왈

아홉 구

모습 용

 視必思明(시필사명)하며 : 볼 때에는 반드시 밝게 볼 것을 생각하며,

볼 시

반드시 필

생각할 사

밝을 명

 聽必思聰(청필사총)하며 : 들을 때에는 반드시 밝게 들을 것을 생각하며,

들을 청

반드시 필

생각할 사

귀밝을 총

 色必思溫(색필사온)하며 : 얼굴빛은 반드시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빛 색

반드시 필

생각할 사

따뜻할 온

 貌必思恭(모필사공)하며 : 용모는 반드시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얼굴 모

반드시 필

생각할 사

공손할 공

 言必思忠(언필사충)하며 : 말은 반드시 성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말씀 언

반드시 필

생각할 사

충성 충

 事必思敬(사필사경)하며 : 일은 반드시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일 사

반드시 필

생각할 사

공경할 경

 疑必思問(의필사문)하며 : 의심나는 것은 반드시 물을 것을 생각하며,

의심할 의

반드시 필

생각할 사

물을 문

忿

 忿必思難(분필사난)하며 : 분노가 날 때에는 반드시 후환을 생각하며,

성낼 분

반드시 필

생각할 사

어려울 난

 見得思義(견득사의)니 : 얻을 것을 보면 의를 생각해야 하니,

볼 견

얻을 득

생각할 사

옳을 의

 是曰九思(시왈구사)니라 : 이것을 말해서 구사라고 한다.

옳을 시

가로 왈

아홉 구

생각할 사

 非禮勿視(비례물시)하며 :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

아닐 비

예도 례

말 물

볼 시

 非禮勿聽(비례물청)하며 :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아닐 비

예도 례

말 물

들을 청

 非禮勿言(비례물언)하며 :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아닐 비

예도 례

말 물

말씀 언

 非禮勿動(비례물동)이니라 :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아닐 비

예도 례

말 물

움직일 동

 行必正直(행필정직)하고 : 행동은 반드시 바르고 곧게 하고

갈 행

반드시 필

바를 정

곧을 직

 言則信實(언즉신실)하며 : 말은 미덥고 성실하게 하며,

말씀 언

곧 즉

믿을 신

열매 실

 容貌端正(용모단정)하고 : 용모는 단정하게 하고

얼굴 용

얼굴 모

바를 단

바를 정

 衣冠整齊(의관정제)하라 : 의관은 바르고 가지런하게 하라.

옷 의

갓 관

가지런할 정

가지런할 제

 居處必恭(거처필공)하고 : 거처할 때에는 반드시 공손히 하고

있을 거

살 처

반드시 필

공손할 공

 步履安詳(보리안상)하라 : 걸음걸이는 편안하고 침착히 하라.

걸음 보

밟을 리

편안할 안

자세할 상

 作事謀始(작사모시)하고 : 일을 할 때에는 시작을 잘 계획하고

지을 작

일 사

꾀할 모

처음 시

 出言顧行(출언고행)하라 : 말을 할 때에는 행실을 돌아 보라.

날 출

말씀 언

돌아볼 고

갈 행

 常德固持(상덕고지)하고 : 항상 덕을 굳게 지키고

항상 상

덕 덕

굳을 고

가질 지

 然諾重應(연락중응)하라 : 승낙을 할 때에는 신중히 대답하라.

그러할 연

대답할 락

무거울 중

응할 응

 飮食愼節(음식신절)하고 : 먹고 마실 때에는 삼가고 절제하고

마실 음

먹을 식

삼갈 신

마디 절

 言語恭遜(언어공손)하라 : 언어를 공손히 하라.

말씀 언

말씀 어

공손할 공

겸손할 손

 德業相勸(덕업상권)하고 : 덕이 되는 일은 서로 권장하고,

덕 덕

일 업

서로 상

권할 권

 過失相規(과실상규)하며 : 과실은 서로 타이르며,

허물 과

잃을 실

서로 상

법 규

 禮俗相交(예속상교)하고 : 서로 사귐에 예의를 지키고,

예도 례

풍속 속

서로 상

사귈 교

 患難相恤(환난상휼)하라 : 재앙과 어려운 일은 서로 도와줘라.

근심 환

어려울 난

서로 상

동정할 휼

 貧窮困厄(빈궁곤액)에 : 빈궁(가난)과 재액이 있을 때에는

가난할 빈

다할 궁

괴로울 곤

재앙 액

 親戚相救(친척상구)하며 : 친척들이 서로 구원해 주며,

친할 친

겨레 척

서로 상

건질 구

 婚姻死喪(혼인사상)에 : 혼인과 초상에는

혼인할 혼

혼인 인

죽을 사

죽을 상

 隣保相助(인보상조)하라 : 이웃끼리 서로 도와라.

이웃 린

지킬 보

서로 상

도울 조

 修身齊家(수신제가)는 : 자기 몸과 마음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닦을 수

몸 신

가지런할 제

집 가

 治國之本(치국지본)이요 :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고

다스릴 치

나라 국

갈 지

근본 본

 讀書勤儉(독서근검)은 : 책을 읽으며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읽을 독

글 서

부지런할 근

검소할 검

 起家之本(기가지본)이니라 :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

일어날 기

집 가

갈 지

근본 본

 忠信慈祥(충신자상)하고 : 충실하고 신용 있고 자상하며

충성 충

믿을 신

사랑할 자

상서로울 상

 溫良恭儉(온량공검)하라 : 온순하고 어질고 공손하고 검소하게 하라.

따뜻할 온

어질 량

공손할 공

검소할 검

 人之德行(인지덕행)은 : 사람의 덕행은

사람 인

갈 지

덕 덕

갈 행

 謙讓爲上(겸양위상)이니라 : 겸손과 사양이 제일이다.

겸손할 겸

사양할 양

할 위

위 상

 莫談他短(막담타단)하고 :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없을 막

말씀 담

다를 타

짧은 단

 靡恃己長(미시기장)하라 : 자기의 장점을 믿지 말라.

쓰러질 미

믿을 시

자기 기

길 장

 己所不欲(기소불욕)을 : 자기가 하고 싶지 아니한 것을

자기 기

바 소

아닐 불

하고자 할 욕

 勿施於人(물시어인)하라 : 남에게 베풀지(행하지) 말라.

말 물

베풀 시

어조사 어

사람 인

 積善之家(적선지가)는 : 선행을 쌓은 집안은

쌓을 적

착할 선

갈 지

집 가

 必有餘慶(필유여경)이요 : 반드시 뒤에 경사가 있고

반드시 필

있을 유

남을 여

경사 경

 不善之家(불선지가)는 : 불선(=악)을 쌓은 집안은

아닐 불

착할 선

갈 지

집 가

 必有餘殃(필유여앙)이니라 : 반드시 뒤에 재앙이 있다.

반드시 필

있을 유

남을 여

재앙 앙

 損人利己(손인이기)면 : 남을 손해보게 하고 자신을 이롭게 하면

손해 손

사람 인

이로울 리

자기 기

 終是自害(종시자해)니라 : 마침내 자신을 해치는 것이다.

끝날 종

옳을 시

스스로 자

해칠 해

 禍福無門(화복무문)하야 : 재앙과 복은 특정한 문이 없어

재난 화

복 복

없을 무

문 문

 惟人所召(유인소소)니라 : 오직 사람이 불러들인 것이다.

꾀할 유

사람 인

바 소

부를 소

 嗟嗟小子(차차소자)아 : 아! 소자(제자)들아

탄식할 차

탄식할 차

작을 소

아들 자

 敬受此書(경수차서)하라 : 공경히 이 책을 받아라.

공경할 경

받을 수

이 차

글 서

 늙은이 모字는

我言(비아언모)라 : 내 말은 늙은이의 망녕이 아니라

아닐 비

나 아

말씀 언

늙은이 모

 惟聖之謨(유성지모)시니라 : 오직 성인의 가르치심이니라.

생각할 유

윗줄 복사 누락으로 재록

 惟聖之謨(유성지모)시니라 : 오직 성인의 가르치심이니라.

생각할 유

성인 성

갈 지

꾀 모

 

* 기존의 글에 내용을 추가로 덧붙인 것이 있어 '덧글'이란 이름으로 여기에 재정리해  보았습니다.

덧글 1 [브라만계 허황옥의 독자성]

바다에서 허황후 오시다/ 가락국기  (0) 2008.08.28

허황옥의 가계가 출발한 곳은 인도 아유타국이었으나 그들 집단은 중국 四川省 安岳의 옛 지명인 普州로 망명 이주하였다.蜀地인 사천성에서도 雙魚를 모시는 신앙집단이 살았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브라만(司祭) 출신 여인인 허황옥은 이 곳에서 출생하여 성장하던 중 A.D.47년에 일어난 반란을 계기로 그 곳을 떠나 이듬해 가락국에 도착하였다.
 대부분의 許巫師는 武昌지방에 새로 신전을 짓고 살았다. 후한 때 촉지방에서 일어난 두 번째 반란은 101년에 있었는데 이 때의 주동자는 許聖이었다.

*[金秉模] (조선일보1991.5.14. 수로왕비의 비밀참조)
출처: http://kydong77.tistory.com/7999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덧글 2. 길쌈

- 천하 제일의 묘족

https://www.youtube.com/watch?v=MfFDy128rEA

*은관 장식 세공 직업까지 있으니 중국 56개 소수민족중 하나인 묘족은 동이족이 확실합나디. 상투 위 갓쓰고, 머리 땋아 비녀 꽂고. 한국인들도 머리 장식에 온갖 공력을 들였었지요. 농촌 풍경, 소싸움은 물론 베틀에서 베짜기도 한국 그대로네요.

내가 코찔찔이 시절, 우리집에서도 저런 베짜기를 했걸랑요. 발로 날줄을 교차시켜가면서 북 속에 감긴 씨실을 손으로 날실 사이를 좌우로 이동해가면서 짜나가는 베짜는 작업이었으니 얼마나 속터지는 지루한 일이었겠어요? 그러나 어머님과 누님들께서는 불평 한 마디 없이 베짜기에 공력을 다했지요. 상주의 누에고치는 알아 주잖아요. 그러니까 히말라야산맥, 천산산맥을 넘어 신라에 윤기나는 명주를 사러왔던 거지요. 인도에서 오는 해상 수로도 있었지만. 김수로왕의 부인 아유타국의 허황후 집안도 권력투쟁에 밀려 중국으로 피신했다가 실크로드 뱃길로 가야국에 와서는 아들 둘은 자기 성씨를 사용하게 하고 쌍어문 석탑이 있는 곳에 수로왕릉과는 별도의 봉분도 만들었했잖아요.

[아래 글 참조]

바다에서 허황후 오시다/ 가락국기  (0) 2008.08.28

허황옥의 가계가 출발한 곳은 인도 아유타국이었으나 그들 집단은 중국 四川省 安岳의 옛 지명인 普州로 망명 이주하였다.蜀地인 사천성에서도 雙魚를 모시는 신앙집단이 살았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브라만(司祭) 출신 여인인 허황옥은 이 곳에서 출생하여 성장하던 중 A.D.47년에 일어난 반란을 계기로 그 곳을 떠나 이듬해 가락국에 도착하였다.
 대부분의 許巫師는 武昌지방에 새로 신전을 짓고 살았다. 후한 때 촉지방에서 일어난 두 번째 반란은 101년에 있었는데 이 때의 주동자는 許聖이었다

출처: http://kydong77.tistory.com/7999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길쌈에 대해 첨언하면, 뽕나무를 먹여 기른 누에의 집인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날이면 아이들은 단백질이 풍부한 번데기 얻어 먹는 재미로 신나했습니다. 오늘날의 자동명주베틀이 나온건 1960년대 이후였습니다. 현재, 고향 마을인 상주 함창 교촌에서는 향교로 가는 도로 오른편에 특산품인 명주 짜는 기계를 여러 대 들여놓고 명주 짜는 시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관광객들이 한산한 게 안타까운 일이지만. 하기사 어딜 가나 시골에는 어른들만 사실 뿐 젊은이들은 다 도시로 일하러 갔잖아요.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지키며 춤과 노래와 전래의 농사일로 인생을 즐기는 묘족들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아래는 목화면으로 짜는 무명 베짜기지만 재래식 베틀과 씨실의 북실 놀림은 동일합니다.

세상에나! 씨실 한 올 엮느라 저러고 있으니 옷감의 소중함을 알겠지요. 그러니 구멍난 옷을 기워서 입을 수밖에요.

목화의 베짜기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sIsqd8fOoAo

[유튜브 동영상 답글]

자세한 해설과 함께 올린 동영상 고마워요.

씨아, 물래, 씨실, 날실, 재래식  베틀의 베짜기에다 실타래가 들어 있는 북실의 손놀림,  모두가 정겹네요.아래 공정에는 바디, 도투말이까지 나와 기억에 얽힌 잊혔던 어휘들을 만난 기쁨이 배가됩니다. 우리집에서도 명주짜기를 했걸랑요.초등학생에게 <사자소학>을 베짜기하듯이 가르치기를 제안한 글도 써 보았습니다. 활은 활쏘기에만 사용하는 게 아니군요. 물래라면 물방아를 연상하실 분도 많을걸요.http://kydong77.tistory.com/18033

 

목화의 베짜기(길쌈공정)/ 설명

목화를 따서 잘 말린 다음 먼저 씨아에 넣어 돌리면서 씨를 빼낸다. 씨를 뺀 목화는 도마 위에 올려 놓고, 수수깡 등을 말대로 삼아 손으로 밀어 20∼30cm 길이의 고치를 말아 다발로 묶고, 고치솜을 물레에 걸어 실을 뽑는다. 뽑은 실은 베틀에 올려 베를 짜기 전에 엉키지 않도록 된 풀을 벳날에다 먹이는 베매기를 한다.
이 날[縱絲]을 베 한 폭에 들어가는 올의 수대로 도투마리(날을 감아 베틀 앞다리 너머의 채머리 위에 얹는 틀)에 감아 베틀에 걸어놓고, 한 손으로는 바디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북을 들어 발을 당겼다 폈다 하면서 베를 짠다. 여기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은 바디와 북으로, 바디는 살의 틈마다 날을 꿰어서 베의 날을 고르며 북의 통로를 만들어주고, 씨[橫絲]를 쳐서 짜게 한다. 북은 씨실의 꾸리를 넣고 북바늘로 고정시켜 날의 틈으로 왔다갔다 하게 하여 씨를 풀어 베를 짜게 한다.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13&dirId=130104&docId=36421543&qb=7JSoIOuCoCDrsqDsp5zquLA=&enc=utf8&section=kin&rank=2&search_sort=0&sp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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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비원의 단풍  (0) 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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