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땐 손으로 북을 옮겨가며 씨실 한 올씩 베짜는 공력을 떠올리세요.

참고 노력하다 보면 인내 끝에 명품중의 명품인 비단 한 필이 탄생한답니다.

 

자식 공부시키느라 애비는 자리 짜고 에미는 물레로 무명실을 잦고 있네요.

 

https://kydong77.tistory.com/18901

 

길쌈, 명주짜기/ 무명베 직조과정

힘들 땐, 발로는 날실을 이동시키고 손으로는 날실 틈새로 북을 옮겨가며 씨실 한 올씩 베짜는 공력을 떠올립니다. 세상에 공짜가 있나요? 노력없이 일확천금을 꿈꾸는 건 백일몽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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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짜기 / 조옥이님 - 중요무형문화재 87호

https://www.youtube.com/watch?v=NVd6_pWg6dI

[유튜브 댓글]

자상한 해설가지 곁들인, 누에 기르기부터 명주실로 베짜는 과정까지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유럽인들조차 천산산맥을 넘어 두 개의 실크로드가 형성된 것이지요. 물론 허황옥이 온 수로도 잇었지만. 윤기나는 명주는 보기만 해도 황홀한 비단입니다. 상주 함창 교촌에 위치한 우리집에서도 명주를 짰걸랑요. 너무나 감격하여 아래 포스트에 올렸습니다. 현재, 교촌 향교 가는 길 오른쪽에 시범 명주공장을 마련하여 누구나 관광이 가능하답니다. http://kydong77.tistory.com/18034

 

 

무명[목화면]의 베짜기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sIsqd8fOoAo

[유튜브 동영상 댓글]

자세한 해설과 함께 올린 동영상 고마워요.

씨아, 물래, 씨실, 날실, 재래식  베틀의 베짜기에다 실타래가 들어 있는 북실의 손놀림,  모두가 정겹네요.아래 공정에는 바디, 도투말이까지 나와 기억에 얽힌 잊혔던 어휘들을 만난 기쁨이 배가됩니다. 우리집에서도 명주짜기를 했걸랑요.초등학생에게 <사자소학>을 베짜기하듯이 가르치기를 제안한 글도 써 보았습니다. 활은 활쏘기에만 사용하는 게 아니군요. 물래라면 물방아를 연상하실 분도 많을걸요. http://kydong77.tistory.com/18033

 

四字小學 읽기

四字小學(解說) http://www.nongsimga.pe.kr/jaryo/gojeon/sajahe.htm 왕년에는 아이들에게 인륜 중심의 글을 가르쳤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효행(孝行) 부부/형제(夫婦/兄弟) 사제(師弟) 붕우(朋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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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직조 과정   

https://www.youtube.com/watch?v=PMfj9ckIJWk

목화솜 추출 과정 / YTN 사이언스

https://www.youtube.com/watch?v=OjKnwdS1GGI

 

한산모시짜기/ 무형문화재 14호 방연옥님

#001

https://www.youtube.com/watch?v=4XN9q03Wzo8

#002

https://www.youtube.com/watch?v=5as5BYF3OqQ&t=10s

#003

https://www.youtube.com/watch?v=WHm9-90B10o&t=10s

#004

https://www.youtube.com/watch?v=pmItFv29d_M

 

삼베 짜는 방법과 삼베틀

https://www.youtube.com/watch?v=SSqb9vbL3eY

대마에서 추출하는 직물 삼베 제작 과정 / YTN 사이언스

https://www.youtube.com/watch?v=YS-e-bbWJjE

 

길쌈

뽕나무를 먹여 기른 누에의 집인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날이면 아이들은 단백질이 풍부한 번데기 얻어 먹는 재미로 신나했습니다. 오늘날의 자동명주베틀이 나온건 1960년대 이후였습니다. 현재, 고향 마을인 상주 함창 교촌에서는 향교로 가는 도로 오른편에 특산품인 명주 짜는 기계를 여러 대 들여놓고 명주 짜는 시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관광객들이 한산한 게 안타까운 일이지만. 하기사 어딜 가나 시골에는 어른들만 사실 뿐 젊은이들은 다 도시로 일하러 갔잖아요.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지키며 춤과 노래와 전래의 농사일로 인생을 즐기는 묘족들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아래는 목화면으로 짜는 무명 베짜기지만 재래식 베틀과 씨실의 북실 놀림은 동일합니다.

세상에나! 씨실 한 올 엮느라 저러고 있으니 옷감의 소중함을 알겠지요. 그러니 구멍난 옷을 기워서 입을 수밖에요.

 

목화의 베짜기(길쌈공정)/ 설명

목화를 따서 잘 말린 다음 먼저 씨아에 넣어 돌리면서 씨를 빼낸다. 씨를 뺀 목화는 도마 위에 올려 놓고, 수수깡 등을 말대로 삼아 손으로 밀어 20∼30cm 길이의 고치를 말아 다발로 묶고, 고치솜을 물레에 걸어 실을 뽑는다. 뽑은 실은 베틀에 올려 베를 짜기 전에 엉키지 않도록 된 풀을 벳날에다 먹이는 베매기를 한다.
이 날[縱絲]을 베 한 폭에 들어가는 올의 수대로 도투마리(날을 감아 베틀 앞다리 너머의 채머리 위에 얹는 틀)에 감아 베틀에 걸어놓고, 한 손으로는 바디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북을 들어 발을 당겼다 폈다 하면서 베를 짠다. 여기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은 바디와 북으로, 바디는 살의 틈마다 날을 꿰어서 베의 날을 고르며 북의 통로를 만들어주고, 씨[橫絲]를 쳐서 짜게 한다. 북은 씨실의 꾸리를 넣고 북바늘로 고정시켜 날의 틈으로 왔다갔다 하게 하여 씨를 풀어 베를 짜게 한다.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13&dirId=130104&docId=36421543&qb=7JSoIOuCoCDrsqDsp5zquLA=&enc=utf8&section=kin&rank=2&search_sort=0&spq=0

 

 [출전]

창덕궁 비원의 단풍  (0) 2018.10.27

 

- 천하 제일의 묘족

https://www.youtube.com/watch?v=MfFDy128rEA

*은관 장식 세공 직업까지 있으니 중국 56개 소수민족중 하나인 묘족은 동이족이 확실합나디. 상투 위 갓쓰고, 머리 땋아 비녀 꽂고. 한국인들도 머리 장식에 온갖 공력을 들였었지요. 농촌 풍경, 소싸움과 닭싸움은 물론 베틀에서 베짜기도 한국 그대로네요.

[닭싸움장 주의]

뉴스에 의하면 닭싸움장의 닭 주인이 닭발에 자기가 묶어둔 칼날에 찔려 사망했다는군요. 상대를 죽이느냐 내가 살아 남느냐, 하는 싸움판에서 주인이 눈에 뵐 리 있겠어요?

내가 코찔찔이 시절, 우리집에서도 저런 베짜기를 했걸랑요. 발로 날줄을 교차시켜가면서 북 속에 감긴 씨실을 손으로 날실 사이를 좌우로 이동해가면서 짜나가는 베짜는 작업이었으니 얼마나 속터지는 지루한 일이었겠어요? 그러나 어머님과 누님들께서는 불평 한 마디 없이 베짜기에 공력을 다했지요. 상주의 누에고치는 알아 주잖아요. 그러니까 히말라야산맥, 천산산맥을 넘어 신라에 윤기나는 명주를 사러왔던 거지요. 인도에서 오는 해상 수로도 있었지만.

김수로왕의 부인 아유타국의 허황후 집안도 권력투쟁에 밀려 중국으로 피신했다가 실크로드 뱃길로 가야국에 와서는 아들 둘은 자기 성씨를 사용하게 하고 죽은 후에도 수로왕릉보다 높은 언덕에 고향에서 싣고 온 돌로 만든 파사석탑을 만들고 그 가까운 곳에 봉분도 만들었잖아요. 그 비문에 '普州太后許氏'임을 밝히는 것도 잊지 않고. 아유타국의 브라만계급의 자존심은 어딜 가나 기죽지 않고 하늘을 찔렀습니다.

[아래 글 참조]

바다에서 허황후 오시다/ 가락국기  (0) 2008.08.28

허황옥의 가계가 출발한 곳은 인도 아유타국이었으나 그들 집단은 중국 四川省 安岳의 옛 지명인 普州로 망명 이주하였다.蜀地인 사천성에서도 雙魚를 모시는 신앙집단이 살았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브라만(司祭) 출신 여인인 허황옥은 이 곳에서 출생하여 성장하던 중 A.D.47년에 일어난 반란을 계기로 그 곳을 떠나 이듬해 가락국에 도착하였다.
 대부분의 許巫師는 武昌지방에 새로 신전을 짓고 살았다. 후한 때 촉지방에서 일어난 두 번째 반란은 101년에 있었는데 이 때의 주동자는 許聖이었다

출처: http://kydong77.tistory.com/7999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바다에서 허황후 오시다/ 가락국기

† 김해 망월석탑 보주태후허씨릉 가락국기 駕洛國記 [은자주]가락국은 나라 이름부터 문화 전체가 한반도의 것이 아닌 해양문화다. 수로왕은 이름뿐이고 허황후의 나라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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