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밥따는 노래>의 첫대목을 따서 <상주함창가>라고도 한다. 이 민요는 1930년대부터 불려져 오다가 1950년대에는   레코드판이 발매되었다 한다.

연밥따는 노래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 줄밥 내 따줄게
이내 품에 잠자주소
잠자기는 어렵잖소
연밥 따기 늦어가오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큰아가
연밥 줄밥 내 따줌세
백 년 언약 맺어다오
백 년 언약 어렵잖소
연밥 따기 늦어간다

함창 공갈못 (답사여행의 길잡이 10 - 경북북부, 초판 1997., 15쇄 2010., 돌베개)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4481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wSXWfTz0OyE

 

2018.06.20 김소희 - 상주아리랑

https://www.youtube.com/watch?v=4wXH2ngoBKY

 

상주 함창 공갈못에 (0) 2015.11.08

https://www.youtube.com/watch?v=Z0Cc_I6Yc24

https://www.youtube.com/watch?v=xu8Z6c4nI68

https://www.youtube.com/watch?v=PFOb_6_NSs0

*위의 김영동은 이 글의 운영자가 아닙니다. 작곡가로 추정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NePbn_DOk

 

http://blog.daum.net/bt7155/3212

위 포스트에는 이안리 쾌재정(快哉亭)에 대한 해설이 있다. 위의 사진들도 여기서 펌했다.

"한문소설 ‘설공찬전’의 산실 이안리 쾌재정(快哉亭)

공갈못 넘어 마을인 이안리에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한글 번역 한문소설인 ‘설공찬전’ 작가인 인천군(仁川君) 채수(蔡壽, 1449~1515)의 무덤과 신도비(경상북도 문화재 제306호 )가 있어 한번 둘러볼 만한 곳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7847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위의 민요는 상주아리랑이라 호칭하지만 가사의 첫 대목을 따서 <상주함창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상주 함창은 국악의 대모 김소희 여사의 가사의 내용처럼 문전옥토가 있는 풍요로운 고장이었습니다.

서력 기원후 600년경에 수리시설인 저수지 공갈못을 만든 데서도 확인됩니다. 지금의 공검, 이안도 넓게 보면 함창이었습니다.

 

함창 초딩이 벗님들의 카톡방 활성화가 반가워 한 꼭지 만들어 보았습니다.

위 기이한 난초꽃을 배경으로 한  자기 반성의 기도문은 이 카톡방의 것입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을 이해할 수 없는 딱 한 가지는 거지옷 패션이다.

장사꾼들의 꼬임일까? 젊은이들의 기호일까? 할머니들이 살아계셨으면 당장 실꿴 바늘 들고 달려들 텐데.

하긴 다 찢어 놓았으니 덧댈 헝겊도 필요하겠지.

*<친구여>는 1984년 MBC 최고인기상 수상곡이군요. 노래가사 보니,

친구란 기쁨도, 슬픔도, 외로움도 함께 하는 인간관계군요.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려움이 수반되겠지만 단체카톡방에서나마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원만한 친구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

[조언]

이 글의 동영상 시청은 가능하면 컴퓨터를 이용하세요. 폰 전원 바닥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VBzNWhdzBEE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search/문경아리랑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Gd_SgA0qZBg

 

1979년 <창밖의 여자>와 함께  수록한 "단발머리"는 조용필의 1집 음반의 수록곡이다. 당시의 유행하던 전통 가요인 트롯 스타일이 아닌 현대적인 락 음악의 양식으로 작곡된 곡이다. 나는 <창밖의 여자>의 가사에 반하여 처음 구입한 테잎이 늘어나 음질이 변질되도록 들었고, 단체 모임에서 노래 시간에 내 차례가 되면 그 노래를 불렀다. 물론 음정 박자는 내 마음대로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7cX0PKINMos

 

https://www.youtube.com/watch?v=CJ_oIlMRqkI

 

https://www.youtube.com/watch?v=9k_dxo7Ei6g

 

https://www.youtube.com/watch?v=ZWX54S2sji4&t=19s

 

*<친구여>는 1984년 MBC 최고인기상 수상곡이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a-Uc6mVT1oQ

https://www.youtube.com/watch?v=fCTbT85876s

 

https://www.youtube.com/watch?v=U1HhgO-uHis

 

https://www.youtube.com/watch?v=NzVvOwgoJLc

 

https://www.youtube.com/watch?v=AxfPngKbYE4

 

https://www.youtube.com/watch?v=Tsarq3YA_ko

 

*아래는 보너스.

https://www.youtube.com/watch?v=8wZXodIXy28

 

https://www.youtube.com/watch?v=DHG1mjnEEOQ

*한 젊은 작곡가는 노래가 좋다고 했지만 한국 최고의 서정시는 정지상의 <송인>이다. 그건 한문표기라구요? 1446년 반포(1443년 제작) 이전에는 한국인들에게 우리말은 있었지만 표기문자는 한자 표기밖에 없었습니다. 세종의 위대함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든 데 있습니다. 여론을 무시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주]한국한시의 최고봉은 누가 뭐래도 정지상의 <送人>이다.

정지상 鄭知常 ( 미상 -1135년(인종 13) 

대표작 : 신설(新雪), 향연치어(鄕宴致語), 백률사(栢律寺), 서루(西樓)

1114년(예종 9) 과거에 급제하였다.

1127년(인종 5) 좌정언으로 이자겸(李資謙)을 제거한 공을 믿고 발호하는 척준경(拓俊京)을 탄핵해 유배하도록 하였다.

1129년 좌사간으로 기거랑(起居郎) 윤언이(尹彦頤) 등과 시정(時政)의 득실을 논하는 소(疏)를 올리니 왕이 받아들였다. 음양비술(陰陽祕術)에도 관심이 많아 묘청(妙淸)·백수한(白壽翰) 등과 함께 삼성(三聖)으로 불렸다.

 

送人

-정지상

雨 歇 長 堤 草 色 多   비 개인 긴 뚝에 초록 풀빛 짙은데

우 헐 장 제 초 색 다

送 君 南 浦 動 悲 歌   남포에서 임 보내니 노랫가락 구슬퍼라.

송 군 남 포 동 비 가

大 洞 江 水 何 時 盡   대동강 물은 어느 때나 마를건가.

대 동 강 수 하 시 진

別 淚 年 年 添 綠 波 해마다 이별의 눈물이 푸른 물결에 더하는데.

별 루 년 년 첨 록 파

(<동문선> 권19)

동국여지승람 권51평안도 평양부 산천 남포924쪽,6책 352쪽/동문선19.

*제목을 <파한집>에는 送友人,<성수시화>에는 西京, <대동시선> <동시정수>에는 大同江으로 나타냄.<파한집>에는 送君南浦를 南浦千里로, 添綠波를 添作波로 표기함.

[해설]

그의 탁월한 서정성 내지 감수성을 들 수 있다. 등과하기까지의 고독했던 젊은 날들은 그의 뛰어난 감수성을 갈고 닦아 名器로 단련했을 것이다. <13.送人>의 大同江水何時盡 別淚年年添綠波에서 보여주는 곰살궂은 표현은 그 작품을 천고의 절창으로 떠받들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였다. 시구의 내용을 부등식으로 나타내 보기로 하자. 강물을 R이라 하고 눈물을 ‘α’라 하면, 언제나 ‘α> 0’이다. 따라서 ‘R+α>R’이다. 눈물 한 방울로 불어나는 강물, 해마다 강나루에서 이별하는 연인들의 눈물로 강물이 마르지 않는다니 이런 억지가 없지만 동서고금을 통틀어 과학적으로도 사리에 딱 들어맞는 이러한 상상력을 표출한 이가 없으니 정지상은 단연코 천고의 절창 자리를 차지하였다. 남포 나루의 강물은 이미 자연의 강이 아니라 시적 화자의 마음 속에 자리한 또 다른 강이다. 이 마음 속의 강물은 눈물 한 방울에도 광풍을 만난 듯 거대한 파문을 일으키는 그런 강물이다.

[김영동, 정지상 한시의 영원한 생명력, 東岳語文論集 31집,東岳語文學會,1996.12.]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8125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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