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두깨 & 다듬이돌과 다듬이방망이 & 베틀[펌]

[설명]상단 사진의 가로 놓인 것이 홍두깨, 세로 놓인 두 개는 다듬이방망이다.

홍두깨

http://100.naver.com/100.nhn?docid=172077

옷감을 감아서 다듬이질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

대개 박달나무를 지름 7∼10cm, 길이 70∼90cm로 둥글게 깎아 표면을 곱게 다듬은 나무막대이다. 홍두깨에 푸새를 한 옷감이나 홑이불 같은 것을 감아 홍두깨틀 위에 올려 놓고 1∼2사람이 마주앉아 다듬이 방망이로 두들기면 홍두깨가 빙빙 돌며 구김살이 펴진다. 오늘날은 화학섬유의 발달로 홍두깨를 보기 어려우나 1930년대까지도 세탁 과정의 필수 도구였다.

[추가]요즘은 주로 칼국수집에서 국수 밀 때 사용된다.

다듬이돌과 다듬이방망이 / 의복의 구김살을 펴기 위하여 방망이로 두드린다.

경북 문경민요/민요기행6
---문경새재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


1) 새 재 민 요

문경새재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홍두깨 방맹이 팔자 좋아 큰아기 손길에 놀아 난다

(후렴…)
문경새재 넘어갈제 구비야 구비야 눈물이 난다

(후렴…)
<어문학 13집 홍재휴 박사>


2) 문경새재 민요

문경새재 덕무푸리 말희 쇠최로 다 나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주]말희 쇠최: '말채 쇠채'의 잘못. 말채찍 소 채찍.

문경새재 박달나무 북바되집으로 다나간다

(후렴…)
황백나무 북바되집은 큰아기 손목이 다 녹아난다

(후렴……)
<국어학개론 이병기>


3) 새재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문경새재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갔네
홍두깨 방망이는 팔자가 좋아 큰아기 손길로 놀아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문경새재 웬고개인가 구비 구비 눈물이 나네
문경새재 쇄무푸리나무 말채 쇠채로 다 나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문경새재 참싸리나무 꼬감 꼬지로 다 나가고
문경새재 뿌억 싸리는 북어 꼬지로 다 나가네
<문경읍 하초리 송영철 : 제2회 향토민요경창 입상자>


4) 문경아리랑

1. 문경새재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2. 홍두깨 방망이는 팔자가 좋아큰 애기 손끝에 놀아난다
(후렴)
3. 갈보질 갈라고 빗은 머리 동남풍 불어서 낱머리져
(후렴)
4. 아주까리 피마자는 일년에 한번 기름머리 단장은 나날이 하네
(후렴)
5. 우리 딸 이름은 금쌀애기 동래부산 김한량의 맏며느리
(후렴)
6. 산천 초목은 변치마는 우리 동무는 변치마라
(후렴)
7. 너캉 나캉 정들었지 이웃집 노인은 요사로다
(후렴)
8. 수심은 첩첩 쌓이는데 잠이 와야 꿈을 꾸지
(후렴)

5) 문경 풍년아리랑

월정령 꼭대기 신안개 돌고 황덕벌 풍년제 어깨춤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놀다가세

가둔령 허리에 해 떨어지고 어역재 꼭대기 달 솟아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네 낙원이 이곳이라네

이팔청춘 젊은 시절이 노래노래나 불러 보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네 젊음을 찬미하세
<총독부 조사자료. 1912년>


7) 아 리랑

1. 아리랑 문경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
길가의 이 산은 왜 무너졌노 한길가 막히라고 무너졌나
2. 한길가 옆에는 뽀프라가 섰고 뽀프라 옆에는 택시가 간다
3. 택시 안에는 운전사가 타고 운전수 무릅에는 기생이 논다
4. 기생년 손목에는 금시계 차고 금시계 안에는 세월이 간다
<예천 맛질댁 45. 경북 토속민요의 발전과 분석연구. 박정양>


8) 방아타령

어~ 아~
이 방아가 누 방안고 강태공의 조작방아,
쿵쿵찧는 디딜방아, 뱅뱅도는 물레방아,
찌고 도는 연자방아, 콩닥콩닥 절구방아,
사박사박 울미방아, 타박타박 수시방아,
찌글찌글 눈쌀방아, 미끌미끌 지장방아,
원수끝에 버리방아, 찧기 좋다 나락방아,
한섬두섬 찧어내니 백옥같은 흰 쌀일세,
팔월이라 한가윗날 햇쌀밥이 맛도 좋고
국화주로 술비져서 어느 장부 맛을 보며
찹쌀맵쌀 송편떡과 시루떡을 어느님께 맛보일까


[자료]
우리고장의 민요가사집
(문경문화원 향토사료 제10집. 1994년 12월 31일 발행)
http://www.sanbut.com/dosgan/gasa-1.htm#3

참으로 가치 있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기획자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중학동기 박희구님이 채록에 수고하셨다니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김옥심/베틀가 경기민요
http://blog.naver.com/wjd2415?Redirect=Log&logNo=80026948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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