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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詩經-周頌-閔予小子之什-작(酌)
[송(頌)-주송(周頌)/민여소자지십(閔予小子之什) 제8편 작1장(酌一章)]
於鑠王師로 遵養時晦하야 (오삭왕사로 준양시회하야
時純熙矣어아 是用大介샷다 시순희의어아 시용대개샷다
我龍受之호니 蹻蹻王之造ㅣ로다 아총수지호니 교교왕지조ㅣ로다
載用有嗣ㅣ 實維爾公允師ㅣ로다재용유사ㅣ 실유이공윤사ㅣ로다 賦也 ㅣ라)
아, 성대한 임금의 군사로 순종하여 힘을 길러서 때로 감추었다가
이에 순수하게 빛난 뒤에야 이에 큰 갑옷을 쓰셨다.
내 영광스럽게 받았으니 굳세고 굳센 임금의 일이로다.
곧 뒤를 잇는 자들이 실로 네 공을 진실로 스승 삼을지어다.
鑠 : 녹일 삭, 여기서는 ‘성할 삭’
○賦也ㅣ라 於는 歎辭라 鑠은 盛이오 遵은 循이오 熙는 光이라 介는 甲也ㅣ니 所謂一戎衣也ㅣ라 龍은 寵也ㅣ라 蹻蹻는 武貌라 造는 爲요 載는 則이오 公은 事요 允은 信也ㅣ라
○此亦頌武王之詩라 言其初有於鑠之師而不用하고 退自循養하야 與時皆晦하야 旣純光矣然後에 一戎衣而天下大定이라 後人이 於是에 寵而受此蹻蹻然王者之功하니 其所以嗣之者ㅣ 亦維武王之事를 是師爾니라
○부라. 오는 탄사라. 삭은 성함이고, 준은 따름이고, 희는 빛남이라. 개는 갑옷이니 이른바 ‘한번 군복을 입음’(『서경』周書 武成편)이라. 용은 ‘은총 총’이라. 교교는 굳센 모양이라. 조는 함이고, 재는 곧이고, 공은 일이고, 윤은 진실로라.
○이 또한 무왕을 노래한 시라. 말하기를 그 처음에는 성대한 군사를 두고도 쓰지 아니하고 물러가 스스로 순종하여 힘을 길러서 때와 더불어 모두 감추었다가 이윽고 순수하게 빛난 뒤에 한 번 군복을 입고서 천하를 크게 안정시켰음이라. 후인들이 이에 영광스럽게 이 굳세고 굳센 왕자의 공을 받으니 그 뒤를 잇는 자들은 또한 오직 무왕의 일을 이에 본받을 뿐이라 하니라.
酌一章 八句
酌卽勺也ㅣ니 內則에 十三舞勺이라하니 卽以此詩로 爲節而舞也ㅣ라
然이나 此詩與賚般은 皆不用詩中字名篇하니 疑取樂節之名이니 如曰武宿夜云爾라
작은 곧 작이니 내칙에 13세에 작을 춤춘다 하니 곧 이 시로써 가락을 맞추어 춤을 추니라(建安何氏曰勺은 籥也ㅣ니 舞籥는 文舞也ㅣ라 孔氏云籥舞는 不用兵器하니 以其尙幼라 故로 習小舞也ㅣ라 : 건양하씨 가로대 작은 피리이니 피리에 맞춰 춤추는 것은 문무라. 공씨 가로대 약무는 병기를 쓰지 아니하니 그 어림을 숭상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어린이가 익히는 춤이라)
그러나 이 시와 더불어 뇌편(민여소자 제10편)과 반편(민여소자 제11편)은 모두 시 가운데에 있는 글자로써 편명을 삼지 아니했으니 아마도 악절의 이름을 취한 듯하니 무숙야라고 이르는 것(『禮記』祭統편에 “夫祭有三重焉하니 獻之屬은 莫重於祼하고 聲은 莫重於升歌하고 舞는 莫重於武宿夜ㅣ라” : 무릇 제사에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으니 제물을 바치는데 강신제를 지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고, 음악은 당 위에 올라가 노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고, 춤은 무숙야보다 중요한 것이 없느니라)과 같음이라.
賚 : 줄 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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