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한양은 한수 북쪽이란 뜻이다. 강은 북쪽 , 산은 남쪽이 양이다. 서울 강남은 사람이 살지 않던 땅이었다. 한양 사람들이 배를 저어 도강하여 농사짓던 땅이었다. 하긴 라스베가스 사막도 불야성을 이루는데.....
134 詩經-秦風-渭陽(위양)- 위수의 북쪽 기슭 -
我送舅氏
(아송구씨) : 나의 외숙부 전송하려고
曰至渭陽
(왈지위양) : 위수의 북쪽 기슭까지 왔는데
何以贈之
(하이증지) : 무엇을 선물로 드릴까?
路車乘黃
(로차승황) : 수레와 누런 사마를 드리려네.
賦이다. 舅氏는 秦康公의 외숙이니 晉公子 重耳이다. 망명하여 외국에 있었는데, 穆公이 불러서 들이니, 당시에 康公이 太子가 되어 渭陽에서 보낼 적에 이 詩를 지은 것이다. 渭는 물이름이다. 秦이 당시에 雍에 도읍하였으니, 渭陽에 이르렀다는 것은 아마도 동쪽으로 가서 咸陽땅에서 보냄일 것이다. 路車는 諸侯의 수레이다.
我送舅氏
(아송구씨) : 나의 외숙부 전송하려니
悠悠我思
(유유아사) : 온갖 생각 꼬리를 물고 떠오르네.
何以贈之
(하이증지) : 무엇을 선물로 드릴까?
瓊瑰玉佩
(경괴옥패) : 아름다운 옥돌과 패옥을 드리려네.
賦이다. 悠悠는 긺이다. 序에 당시에 康公의 어머니 穆姬가 이미 卒하였으므로 康公이 그 외국을 보내면서 어머니가 보이지 않음을 생각한 것이다. 혹자는 “穆姬가 卒한 것을 상고할 수 없으니, 이는 다만 그 외숙과 작별하면서 그리워할 뿐인 것이다.”라 하였다. 瓊瑰는 돌인데 玉에 다음간다.
渭陽 二章이니, 章 四句이다.
ꡔ春秋傳ꡕ을 살펴보니, “晉獻公이 齊姜에게 간음하여 秦穆夫人과 太子 申生을 낳고 犬戎의 胡姬를 취하여 重耳를 낳고 小戎子는 夷吾를 낳고 驪姬는 奚齊를 낳고 그 동생은 卓子를 낳았는데, 驪姬가 申生을 참소하였는데 申生은 자살하였고, 또 두 公子를 참소하였는데, 두 공자는 모두 도망하여 獻公이 죽자 奚齊와 卓子가 이어서 즉위하였다가 모두 大夫 里克에게 시해되니, 秦穆公이 夷吾를 들이니, 이 사람이 惠公이다. 또 重耳를 불러서 들이니 이 사람이 文公이다.”라 하였다. 王氏가 말하였다. “渭陽에 이른 것은 송별을 멀리에서 함이요, 悠悠我思라는 것은 생각을 길게 함이요, 路車乘黃 瓊瑰玉佩라는 것은 주기를 후하게 한 것이다.” 廣漢張氏가 말하였다. “康公이 太子가 되어 외숙을 보낼 적에 어머니가 뵈지 않음을 생각하니 이는 진실로 良心이로되 마침내 능히 令狐의 役을 이기지 못하니 怨欲이 良心을 해침이다. 康公으로 하여금 이 마음을 따라서 그 실마리를 길러서 채운다면 怨欲을 녹일 수 있음을 알게 한 것이다.
http://www.tae11.org/>고전강의>시경
[진풍(秦風) 제9편 위양2장(渭陽二章)]
我送舅氏하야 曰至渭陽호라 何以贈之오 路車乘黃이로다
(아송구씨하야 왈지위양호라 하이증지오 노거승황이로다 賦也ㅣ라)
내가 외삼촌을 보내서 위수 남쪽에 이르게 하였노라.
무엇으로써 줄꼬, 노거와 승황이로다.
○賦也ㅣ라 舅氏는 秦康公之舅니 晉公子重耳也ㅣ라 出亡在外러니 穆公이 召而納之하니 時에 康公爲太子하야 送之渭陽而作此詩라 渭는 水名이라 秦이 時都雍하니 至渭陽者는 蓋東行하야 送之於咸陽之地也ㅣ라 路車는 諸侯之車也ㅣ오 乘黃은 四馬皆黃也ㅣ라
○부라. 구씨는 秦나라 강공의 외삼촌이니 晉나라 공자인 중이라. 망명하여 비깥(외국)에 있더니 목공이 불러서 들이니 그때에 강공이 태자가 되어서 위수 남쪽에 보내는데 이 시를 지음이라. 위는 물 이름이라. 진나라가 당시에 옹주에 도읍하니 위양에 이른다는 것은 대개 공쪽으로 가서 함양 땅에 전송한다는 것이라. 노거는 제후의 수레이고, 승황은 네 마리 말이 다 누르니라.
[참조]
晉文公이 된 重耳와 관련해서 『대학』 治國平天下장에도 다음과 같이 나온다.
“舅犯이 曰亡人은 無以爲寶요 仁親을 以爲寶라 하니라
(외삼촌 범이 이르기를, 망명한 사람은 보배로 삼을 것이 없고 어버이 사랑함을 보배로 삼는다)하니라”
我送舅氏호니 悠悠我思ㅣ로다 何以贈之오 瓊瑰玉佩로다
(아송구씨호니 유유아사ㅣ로다 하이증지오 경괴옥패로다 賦也ㅣ라)
내가 외삼촌을 보내니 아득한 내 생각이로다.
무엇으로써 줄꼬, 경괴와 옥패로다.
○賦也ㅣ라 悠悠는 長也ㅣ라 序에 以爲時에 康公之母穆姬已卒이라
故로 康公이 送其舅而念母之不見也ㅣ라
或이 曰穆姬之卒은 不可考나 此는 但別其舅而懷思耳라 瓊瑰는 石而次玉이라 (渭陽二章이라)
○부라. 유유는 길음이라. 서에 써 하되(시의 순서를 본다면) 때에 강공의 어미인 목희가 이미 죽었느니라.
그러므로 강공이 그 외삼촌을 보내는데 어머니를 보지 못함을 생각함(어머니가 죽었기에 외삼촌에게 극진히 함)이라.
혹이 가로대 목희의 죽음은 가히 상고할 수 없으나 이는 다만 그 외삼촌을 이별하는데 그리워함이라. 경괴는 돌이면서 옥 다음가는 것이라. (위양2장이라)
渭陽二章章四句
按春秋傳컨대 晉獻公이 烝於齊姜하야 生秦穆夫人太子申生하고 娶犬戎胡姬하야 生重耳하고 小戎子生夷吾하고 驪姬生奚齊하고 其娣生卓子러니 驪姬ㅣ 譖申生한대 申生이 自殺하고 又譖二公子한대 二公子ㅣ 皆出奔하다
獻公이 卒에 奚齊卓子ㅣ 繼立이라가 皆爲大夫里克所弑한대 秦穆公이 納夷吾하니 是爲惠公이라 卒하니 子圉立하니 是爲懷公이라
立之明年에 秦穆公이 又召重耳而納之하니 是爲文公이라
王氏曰至渭陽者는 送之遠也ㅣ오 悠悠我思者는 思之長也ㅣ오 路車乘黃瓊瑰玉佩者는 贈之厚也ㅣ라
廣漢張氏曰康公이 爲太子하야 送舅氏할새 而念母之不見하니 是固良心也로대 而卒不能自克於令狐之役하야 怨欲이 害乎良心也하니 使康公으로 知循是心하야 養其端而充之런들 則怨欲可消矣리라
『춘추전』을 상고하건대 晉 헌공이 제강과 간음하여 秦 목공 부인(이 된 여자)과 태자 신생을 낳고, 견융의 호희에게 장가들어 중이를 낳고, 소융자(를 얻어)는 이오를 낳고, 여희는 해제를 낳고, 그 (여희의) 동생은 탁자를 낳더니, 여희가 신생을 참소한대 신생이 자살했고, 또 두 공자(중니와 이오)를 참소하니 두 공자가 다 망명하다.
헌공이 죽음에 해제와 탁자가 이어서 왕위에 올랐다가 다 대부 이극이 죽인 바가 되었는데, 秦 목공이 이오를 불러들이니 이가 혜공이 되니라. (혜공이) 죽으니 자어를 세우니 이가 회공이 되니라.
(회공을) 세운 다음 해에 秦 목공이 또 중이를 불러들이니 이가 (晉)문공이 되니라.
왕씨 가로대 위수 남쪽에 이르렀다는 것은 멀리 보내는 것이고, 아득한 내 생각이라는 것은 생각을 길게 하는 것이고, 노거승황과 경괴옥패라는 것은 줌의 후함이라.
광한 장씨 가로대 강공이 태자가 되어서 외삼촌을 보낼 때에 어머니를 보지 못함을 생각하니 이 진실로 양심이로되, 마침내 능히 스스로 영호의 싸움을 이기지 못하여 원망과 욕심이 양심을 해쳤으니, 강공으로 하여금 이 마음(양심)을 따를 줄을 알아서 그 단서를 길러 충족했던들 곧 원망과 욕심이 가히 사라졌을 것이라.
烝 : 붙을 증
'중국고전 > 詩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6 완구 /陣風 (0) | 2009.12.27 |
---|---|
135. 權輿(권여)-처음처럼 융숭한 대접/진풍秦風 (0) | 2009.12.27 |
133 무의(無衣)三章/ 진풍秦風 (0) | 2009.12.27 |
132 신풍 /진풍 (0) | 2009.12.27 |
131 황조(黃鳥)三章 - 꾀꼬리 /진풍 秦風 (0) | 2009.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