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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有蔓草
(야유만초) : 들녘에 넝굴 풀
零露漙兮
(령로단혜) :방울방울이슬에 흠뻑 젖어있네.
有美一人
(유미일인) :아름다운 한 사람 있어
淸揚婉兮
(청양완혜) : 맑은 눈 넓은 이마 이뿌기도 하네.
邂逅相遇
(해후상우) : 우연히 서로 만났으니,
適我願兮
(적아원혜) : 내가 원하던 바로 그 사람.
賦而興이다. 蔓은 뻗어남이다. 漙은 이슬이 많은 모양이다. 淸揚은 眉目의 사이가 宛然히 아름다움이다. 邂逅는 기약하지 않고 만남이다.
○ 남녀가 서로 野田의 풀에 이슬이 맺힌 곳에서 만났다. 그러므로, 그 있는 곳을 읊어서 興을 일으켜서
“들에는 蔓草가 있으니 떨어진 이슬이 방울져 있고,
美人 하나가 있음이여. 淸揚하게 곱구나.
邂逅하여 서로 만나니 나의 소원에 마침맞다.”라 말한 것이다.
野有蔓草
(야유만초) : 들녘에 넝굴 풀
零露瀼瀼
(령로양양) : 떨어진 이슬에 흠뻑 젖어있네.
有美一人
(유미일인) :아름다운 한 사람 있어
婉如淸揚
(완여청양) : 맑은 눈 넓은 이마 이쁘기도 하네.
邂逅相遇
(해후상우) : 우연히 서로 만났으니
與子皆臧
(여자개장) : 그대와 나 서로 좋아하네.
賦而興이다. 瀼瀼은 또한 이슬이 많은 모양이다. 臧은 아름다움이다. 與子偕臧은 각각 그 하고자 하는 바를 얻었음을 말한 것이다.
野有蔓草 二章이니, 章 六句이다.
http://www.tae11.org/>고전강의>시경
[정풍 제20편 야유만초2장(野有蔓草二章)]
野有蔓草하니 零露漙兮로다 有美一人이여
(야유만초하니 영로단혜로다 유미일인이여
淸揚婉兮로다 邂逅相遇호니 適我願兮로다
청양완혜로다 해후상우호니 적아원혜로다 賦而興也ㅣ라)
들에는 벋은 풀이 있으니 떨어진 이슬이 많도다. 아름다운 한 사람이여,
미간이 아름답도다. 우연히 서로 만남이 내 소원대로 맞았도다.
零 : 떨어질 영, 이슬이 내릴 영 漙 : 이슬 많을 단
○賦而興也ㅣ라 蔓은 延也ㅣ라 漙은 露多貌라 淸揚은 眉目之間이 婉然美也ㅣ라
○부하고 흥함이라. 만은 뻗음이라. 단은 이슬이 많은 모양이라. 맑고 훤하다는 것은 미간 사이가 완연히 아름다움이라.
邂逅는 不期而會也ㅣ라
해후는 기약하지 아니했는데 모임이라.
○男女相遇於野田草露之間이라 故로 賦其所在하야 以起興이라
○남녀가 서로 들의 밭 초로 사이에서 만남이라. 그러므로 그 있는 곳을 읊어서 써 흥을 일으킴이라.
言野有蔓草면 則零露漙矣요 有美一人이면 則淸揚婉矣요
邂逅相遇면 則得以適我願矣라 하니라
들에 풀이 무성함이 있으면 이슬이 방울져 맺혔을 것이고, 아름다운 한 사람이 있으면 미간이 아름다운 것이고,
우연히 서로 만나면 얻어서 써 내 소원대로 맞았다고 한 것이라.
野有蔓草하니 零露瀼瀼이로다 有美一人이여
(야유만초하니 영로양양이로다 유미일인이여
婉如淸揚이로다 邂逅相遇호니 與子偕臧이로다
완여청양이로다 해후상우호니 여자해장이로다 賦而興也ㅣ라)
들에는 벋은 풀이 있으니 떨어진 이슬이 많도다. 아름다운 한 사람이여,
미간이 아름답도다. 우연히 서로 만나니 그대와 더불어 함께 아름답도다.
瀼 : 이슬 많을 양
○賦而興也ㅣ라
○부(賦)하고 흥(興)함이라.
瀼瀼은 亦露多貌라 臧은 美也ㅣ라 與子偕臧은 言各得其所欲也ㅣ라
양양은 또한 이슬이 많은 모양이라. 장은 아름다움이라. 그대와 더불어 함께 아름답다는 각각 그 하고자(만나고자) 함을 얻음을 말함이라.
野有蔓草二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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