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bhjang3/140036929706
008 국풍- 주남- 芣苢(부이) -질경이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采之(박언채지) 얼른 잠깐 질경이 캐네.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有之(박언유지) 얼른 잠깐 다 캐었네.
賦이다. 芣苢는 車前이니 잎이 크며 이삭이 길고 길가에 잘 자란다. 采는 비로소 구함이요, 有는 이미 얻은 것이다. ○ 교화가 행해지고 풍속이 아름다워서 家室이 화평하니 婦人이 無事하여 서로 함께 이 질경이를 캐어서 그 일을 읊으며 서로 화락해 한 것이다. 뜯은 것은 어디에 쓰는지 자상하지 않으나 혹자는 “그 씨가 출산의 어려움을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掇之(박언철지) 얼른 잠깐 다 주웠네.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捋之(박언랄지) 얼른 잠깐 씨를 훑네.
賦이다. 掇은 合함이요, 捋는 그 씨를 취함이다.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袺之(박언결지) 얼른 잠깐 옷자락에 담네.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襭之(박언힐지) 얼른 잠깐 옷자락에 마네.
賦이다. 袺은 옷에 넣고 그 옷깃을 잡는 것이요, 襭은 옷에 넣고 그 옷깃을 띠 사이에 꽂아두는 것이다.
芣苢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 부이(芣苢): 질경이
▶ 박언(薄言): 짧은 시간에. 언(言)은 어조사.
▶ 채지(采之): 캐다.
▶ 유지(有之): 캐는 일을 마치다.
▶ 철지(掇 之): 줍다.
▶ 랄지(捋之): 씨를 훑다.
▶ 결지(袺之): 질경이 씨를 옷자락에 담다.
▶ 힐지(襭之): 옷자락에 담아 옷자락 끝을 허리띠에 끼우다.
http://www.tae11.org/>고전강의>시경
[주남 제8편 부이3장(芣苢三章)]
采采芣苢를 薄言采之호라 采采芣苢를 薄言有之호라
(채채부이를 박언채지호라 채채부이를 박언유지호라 賦也ㅣ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캐노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소유했노라.
芣 : 질경이 부 苢 : 질경이 이, 苡의 본자
○賦也ㅣ라 芣苢는 車前也ㅣ니 大葉長穗요 好生道旁이라 采는 始求之也ㅣ오 有는 旣得之也ㅣ라 ○化行俗美하야 家室和平하니 婦人無事하야 相與采此芣苢而賦其事以相樂也ㅣ라 采之는 未詳何用하니 或曰其子治産難이라
○부라. 부이는 차전(질경이 씨를 車前子라고 함)이니 잎이 크고 이삭이 길고, 길가에 나기를 좋아하니라. 채는 비로소 구하는 것이고, 유는 이미 얻음이라. ○덕화가 행하고 풍속이 아름다워 집안이 화평하니, 부인이 (아무) 일이 없어서 더불어 이 질경이를 캐고 그 일을 부시(賦詩)하여(직접 시로 써서) 써 서로 즐김이라. 캐는 것은 어디에 쓰는지를 자세하지 못하니, 혹자는 가로대 그 씨는 난산을 다스림이라.
穗 : 이삭 수
采采芣苢를 薄言掇之호라 采采芣苢를 薄言捋之호라
(채채부이를 박언철지호라 채채부이를 박언날지호라 賦也ㅣ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주웠노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훑노라.
捋 : 훑을 날, 딸 날
○賦也ㅣ라 掇은 拾也ㅣ라 捋은 取其子也ㅣ라
○부라. 철은 주음이라. 날은 그 씨를 취함이라.
采采芣苢를 薄言袺之호라 采采芣苢를 薄言襭之호라
(채채부이를 박언결지호라 채채부이를 박언힐지호라 賦也ㅣ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옷소매에 담노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옷깃에 담노라.
袺 : 소매 결, 옷섶 잡을 결 襭 : 옷깃 힐, 옷자락 꽂을 힐
○賦也ㅣ라 袺은 以衣貯之而執其衽也ㅣ오 襭은 以衣貯之而揷其袵於帶間也ㅣ라
○부라. 결은 윗옷으로써 담아서 그 소매를 잡음이고, 힐은 윗옷으로써 담아서 그 옷깃을 허리띠 사이에 끼우는 것이라.
衽 : 옷깃 임, 여밀 임 袵과 같음 揷 : 꽂을 삽
'중국고전 > 詩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0 여분 /주남 (0) | 2009.11.08 |
---|---|
009 漢廣(한광,한수가 넓어서)/ 詩經-국풍-周南 (0) | 2009.11.08 |
007 토저 /주남 (0) | 2009.11.08 |
006 도요 /주남 (0) | 2009.11.08 |
005 종사 / 주남 (0) | 2009.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