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잔지바르섬에서 배를 타고 30분쯤 이동하면 프리슨 아일랜드(prison island)에 도착한다. 자연경관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그곳에 감옥이 왜 있을꼬? 사실은 부끄럽고 슬픈 아프리카의 역사의 한 단면이 숨쉬는 곳이다. 노예무역에 종사하던 술탄궁 통치자들이 예비 노예들의 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그 섬으로 이송하여 감금했던 것이다. 곧 [예비노예들의 집결지]여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여름 휴양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감금된 흑인들이 "내 심장을 여기에내려두고 간다" 는 뜻의 바가모요는 탄자니아의 항구도시로 최대의 노예시장이 열린던 곳이라고 한다. 리빙스턴도 이 바가모요에서 심장이 멎어 고국으로 시신만 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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