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삼국유사에 뱀 운운한 것은 박씨가 권력을 상실한 이후에 권력을 탈취한 석씨 또는 김씨 집안에서 지어낸 유언비어로 보인다. 박혁거세왕은 광명으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인데, 밝은세상왕 사후의 삼국유사의 기록을 확인한다. 역사에는 행위주체와 기술주체가 있는데 기술주체의 자리를 상실하여 빚어진 역사왜곡이다.
조선이 기술주체늬 자리를 일제에게 넘겨주어 일제식민지사관이 생긴 것과 같은 논리다.
그리고 승천후 이레만에 땅에 유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기록은 현재도 진도 등의 도서지방에 남아 있는 풍장 장례문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문화인류학자들은 지적한다.
밝은세상왕의 원문과 번역은 아래창에서 정리한 바 있다.
http://blog.paran.com/kydong/27301688
[삼국유사] 신라시조 혁거세왕
박혁거세가 나라를 다스린 지 61년이 되던 날 하늘로 올라갔는데 이레 후에 유해가 땅에 흩어져 떨어졌다.
그리고 왕후도 역시 왕을 따라서 세상을 하직하였다고 한다. 나라의 사람들이 이들을 합장하여 장사를
지내려 하자 큰 뱀이 나타나 방해를 하므로 머리와 사지를 제작기 장사지내어 오릉을 만들고 능의 이름을
사릉(蛇陵)이라고 하였다. 담엄사 북쪽의 능이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