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4월4일(토) 16-19시, 서울시 성동구 성동문화원 3층 소월아트홀.

주관: 사단법인 한국가면극연구회 봉산탈춤 예술단

연희지도: 중요무형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예능보유자 김기수

08년 봄정기공연 사진

http://blog.paran.com/kydong/25528437

6월 국립극장 공연은 5시간 짜리 완편 공연이라고 합니다.

소월의 <왕십리> 시를 인연으로서울 성동구에서는 왕십리 오거리 우체국 앞에는 소월공원도 조성하고 상반신 청동상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 석상을 어디로 옮겼는지 모르겠습니다.

왕십리 역사에는 CGV극장도 생기고 가까이에 충무아트홀, 대한극장도 있으니, 왕십리 미나리깡 얘기는 조선 후기 적 얘기입니다.

소월 사진은 문화원 3층 로비에 배치하였습니다.



전체가 7마당 5거리로 구성되었으며, 본격적인 탈놀이에 들어가기 전 '길놀이'로부터 시작된다.

악사의 주악을 선두로 사자·말뚝이·취발이·포도부장·소무·양반·상좌·노장·남강노인의 순으로 열을

지어 읍내를 일주하는데, 원숭이가 앞뒤로 뛰어다니며 장난한다.

길놀이가 끝나면 봉산탈춤의 중흥자()인 안초목을 위령()하는 고사를 지낸다.

해가 지면 무동()춤·줄타기·땅재주 등의 곡예와 풍물놀이로 흥을 돋구다가 밤늦게 탈춤놀이가 시작된다.

제1사상좌() 춤마당은 4명의 상좌가 나와 4방신()에게 배례하는 의식춤을 춘다.

제2팔목중 춤마당의 첫째거리는 목중춤으로, 8명의 목중이 차례로 나와 자신들의 승려생활을 파계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둘째거리는 버꾸놀이로 목중들이 버꾸를 들고 나와 '버꾸놀이하자'를 "벗고 놀이하자"로 말하면서 서로 희롱한다.

제3사당 춤마당에서는 사당과 거사들이 함께 어울려 가면을 위로 젖혀 쓰고 놀량·
앞산타령· 뒷산타령· 경발림 등의 노래를

주고받는다.

제4노장 춤마당의 첫째거리는 많이 알려진 노장춤으로 노장이 소무의 유혹에 빠져 타락하는 장면을 격조높게 풍자하였다.

둘째거리는 신장수가 등장하여 노장에게 신을 파는데, 강도로 변한 노장에게 신만 빼앗기는 장면이다.

셋째거리는 힘이 센 취발이가 노장으로부터 소무를 빼앗아 살림을 차리는 장면으로 소무는 취발이의 아이를 낳고 취발이는

아이에게 글을 가르친다.

제5사자 춤마당에서는 석가여래의 명을 받고 왔다는 사자가 노승을 꾀어 파계시킨 목중들을 혼내주는 장면이다.

제6양반 춤마당에서는 머슴인 말뚝이가 양반 삼형제를 혹심하게 놀려주나 양반들은 자신들이 망신당하는 것도 모른다.

제7미얄마당에서는 난리로 헤어졌던 영감의 첩인 덜머리집이 등장하여 미얄과 싸운다. 이어 영감은 미얄을 마구 때려 죽이자

무당이 나와서 미얄의 혼백을 위로하는 굿을 하면서 탈춤 전마당이 끝난다.

현재 전하는 어느 가면극보다도 오락성과 예술성이 강한 봉산탈춤은 6·25전쟁 이후 월남한 연희자들에 의하여 전승되고 있으며,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보유자로 양소운(:사당·미얄·무당역, 작고), 윤옥(:상좌·덜머리집·목중역),

김선봉(:상좌·목중 역), 김기수(:노장역), 김애선(:소무·상좌·목중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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