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한동안 이재규 연출, 홍진아, 홍자람 극본의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똥덩어리" 대사가 유행하더니, 양익준 감독의 독립영화 <똥파리>가 제11회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의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국제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한자로 보면 똥분[糞]자는 쌀이 변화한 것이다.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는 속담도 있지만, 사람 인분 썩은 물은 실제로 뒤지도록 맞았을 때 그 물을 마시면 약이 된다는 속설도 있다.

<똥파리>의 쾌거를 축하한다. 영화찍는 동네엔 아직도 문화의 매력에 미친 사람들이 많은 결과라 생각한다.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양익준 감독의 독립영화 ‘똥파리’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제11회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의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국제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똥파리’는 어린 시절 되풀이되는 아버지의 폭력 속에 성장한 '상훈'이 사고로 여동생과 엄마를 잃고 거친 삶을 살아가던 중 우연히 만난 여고생에게서 가족애를 발견한다는 내용. 양익준 감독이 연출을 비롯해 남자주인공 역을 직접 연기했다.

양 감독의 ‘똥파리’는 지난해 부산국재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된 이후 지난 2월 1일 막을 내린 제3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타이거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영화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또 다른 경쟁부문인 ‘액션 아시아’ 부문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역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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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감독 '똥파리', 로테르담영화제 경쟁부문 노미네이트

[베토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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