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 산길]

[은자주] 길은 어디에도 있고, 또한 어디에도 없다. 시대에 따라, 그 시대 사람들의 소용과

가치관에 따라 길은 변하게 마련이다. 바간의 파고다 길처럼 다니는 사람이 없어지면 잡초와

엉겅퀴에 덮였다가도 문화에 눈뜬 자가 대서특필하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저처럼 길이

가꾸어지기도 하고 하늘에 비행기길까지 생겨 젼세계인의 통로가 된다.

미얀마의 군사정부도 문화의 가치는 잘 모르지만 외국관광객들이 뿌리는 짭짤한 외화벌이에

맛을 들여 파고다 숲길을 정갈하게 가꾸었다. 세상에나, 이렇게 밑천 안 드는 관광산업이라는

게 있다니?

자기 나라를 식민지화했던 과거 때문에 영국인들이 미웠지만 여기 와서 파고다를 발견한

영국 출신 그 양반은 정말이지 고마워 죽겠다. 그 양반 사진이라도 수소문하여 여기다 동상

이라도 세워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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