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역잡아함경 23

 

如是我聞。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一時佛在王舍城。住寒林中。

어느 때 부처님께서 라아자그리하성[王舍城]의 한림(寒林) 속에 계셨다.

 

爾時佛告諸比丘。

그 때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人生壽淺。會必歸終。應勤行道淨修梵行。

是故汝等不應懈怠。應修善行。

修於法義。及以眞行。

“인생의 목숨이란 짧은 것이며 마침내는 반드시 죽게 되나니,

응당 부지런히 도를 행하여 깨끗한 행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응당 게을리 하지 말고 반드시 착한 행을 닦으며

법과 의(義)와 참된 행(行)을 닦을지어다.”

 

爾時魔王聞是說已。卽作是念。

그 때에 마왕(魔王)이 이 말씀을 듣고 곧 이러한 생각했다.

 

沙門瞿曇在王舍城。住寒林中。

爲諸聲聞而說法要。我當至彼而作壞亂。

‘사문 고오타마[瞿雲]가 라아자그리하 성의 한림 속에 있으면서

모든 성문들을 위하여 요긴한 법을 연설하니,

나는 마땅히 그 곳에 가서 괴란해야겠다’

 

爾時 魔王作是念已。化爲摩納。

往至佛所。頂禮佛足。

在一面立。而說偈言

그 때 마왕이 그런 생각을 하고, 마납(摩納=소년)으로 변화하여

부처님 처소에 와서 부처님 발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서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人生壽長  無諸嬈惱  

常得安隱 無有死徑

인생의 수명은 긴 것

괴롭히지만 아니하면

항상 편안하게 되고

죽음의 길은 없으리

 

佛作是念。魔王波旬來作嬈亂。

卽說偈言

부처님께서 이러한 생각을 하셨다.

‘마왕 파순(波旬)이 와서 방해하는 짓이로구나’하시고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人命短促  多諸嬈害  

宜急修善 如救頭燃 

當知波旬  欲來惱觸

 

사람의 목숨은 아주 짧고

온갖 괴로움만 많나니

착한 일 빨리 닦기를

머리에 불타는 것 끄듯 해야 하네

응당 알아야 하리 파순이 와서

방해하려고 하는 것이었네

 

爾時魔王聞說偈已。卽作是念。

沙門瞿曇知我心念。

愁憂苦惱深生悔恨。便卽隱形還于天宮

그 때 마왕은 말씀하시는 게송을 듣고 곧 이러한 생각했다.

‘사문 고오타마가 나의 마음 생각을 알고 있구나’하고,

근심하고 괴로워하고 깊이 후회하여 곧 몸을 숨기고 천궁(天宮)으로 돌아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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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雜阿含經) – 디지털 불교

잡아함경(雜阿含經) 오(吳)와 위(魏) 두 나라의 기록에 부록되어 있음 권자훈 번역 [1]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구살국(拘薩國)에 계셨는데, 많은 비구들과 함께 대나무 숲을 거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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