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與賓朋奕

必求最拙手

掉頭避强敵

行其所無事

恢恢有餘力

業道求賢師

學算就巧曆

實事宜제攀==오를 제==

虛嬉貴閑適

何苦對勍寇

自取遭因厄

一念射蜚鴻

猶然不敗績

恒以逸待勞

怡然順無逆

頗怪世上人

志趣乃乖僻

於德悅卑諛

庸愚充上客

於戱不自量

國手思對席

聊以送炎曦

精進竟何益

 

노인일쾌사  그여섯번째 終

 

때론 손들과 바둑두는 일인데

반드시 가장 하수와 대국을 하고

강한 상대는 기필코 피하노니

힘들지 않는 일을 하다보면

얼마든지 힘이 있기 때문일세

도를 닦자면 어진 스승을 구하고

산을 배우자면 교력에 가야하며

실다운 일은 성취하는게 타당하나

헛 놀이는 한적함을 귀히 여기거늘

뭐하러 고통스레 강적을 마주하여

스스로  곤액을 당한단 말가

한편으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오히려 상대에게 패하지 않고

항상 안일로써 괴로움을 상대하니

순조롭기만 하고거슬림이 없어라

자못 세상 사람들은 괴이해라

그 취지가 어그러지고 편벽하여

덕에 있어서 낮고 아첨하기 좋아해

어리석은 자를 상객으로 앉히고

놀이에 있어서 제 힘을 못 헤아려

국수와 대국하기를 생각하네

이것으로 소일이나 하면 그만이지

정진한들 끝내 어디에 유익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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