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聲又次之

世聲無好音

大都皆是非

浮讚騰雲霄

虛誣落汚池

禮樂久已荒

薄嗟群兒

侵蛟

혜穿獅(새앙쥐 혜    혜

不待광塞耳絖

霹靂聲漸微

自餘皆寂寞

黃落知風吹

蠅鳴與蚓叫

亂動誰復知

兼能作家翁

塞默成大癡

雖有磁石湯

浩笑一罵醫

귀먹은 것이 또 그 다음이로세

세상소리 좋은소리 없고

모두 다 시비 뿐이니

헛 칭찬은 하늘까지

빈 거짓말로 구렁텅이에 빠트리며

예악은 황페해진지 이미 오래이다

아~~! 약고 경박한 뭇 아이들은

개미가 떼지어 교룡을 침범하고

생쥐가 사자를 짓 밟는 구나

그러나  귀막이 솜을 막지 않고도

천둥소리 조차 점점 가늘게 들리고

그 나머지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낙옆을 보고야 바람이 분줄 아니

파리가 윙윙~~ 지렁이가 울부짖어

난동을 부려도 누가 다시 알리요

겸하여 가장 노릇도 잘 할수 있고

귀 먹고 말 못해 큰 바보가 되었으니

비록 자석 탕 같은 약이 있드라도

크~~게 한번 웃고 의원을 한번 꾸짖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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