眼昏亦一快

不復訟禮疏

不得硏易卦

平生文字累

一朝能脫灑

生회汲古板

蠅頭刻纖芥

六卿郊外去

再閏何時掛

嗟哉望經注

後人依樣畵

唯知駁宋理

不恥承漢註

如今霧中花

無煩雙決眦

是非旣兩忘

辨難隨亦懶

湖光與山色

亦足充眼界

 

눈 어두운것 또한 그것이라

다시는 예경,주소 따위 따질것 없고

다시는 주역 괘사 연구할 것도 없어

평생동안 문자ㅏ에 대한 거리낌을

하루 아침에 깨끗이 벗을수 있네

급고각 파ㅏㄴ본은 가증 스럽기도 해라

잘디잔 글자를 티끌처럼 새겼는데

육경은 교외로 나갔거니와

재윤은 어느 때에 걸 것인고

쓸프도다. 경문의 주석 엿보건대

후인들은 옛사람 본만 따라서

송나라 이학 반박 할줄만 알고

한대의 오류 답습함을 수치로 여기지 않네

아젠 안개 속의 꽃처럼 눈이 흐리니

눈초리를 번거롭게 할것 없고

옳고 그른것도 이미 다 잊었는고로

변난 하는 일 또한 게을러 졌으나

강호의 풍광과 청산의 빛으로도

또한 안계를 채우기에 충분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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