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권본 화엄경 보현행원품
이운허 역, 동국대학교역경원.
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十
[은자주]이 도입부에 이어서십원(十願)에 대한 설명과 게송이 나온다. 십원 부분은 향가 작품 10수에 맞추어 정리하기로 한다. 균여대사가 그 진수를 모아 우리말로 된 보현십원가 10[전체는 11수]로 압축한 것이다. 교술장르인 가사가 불교에서 시작된 이유도 알 만하다. 우리말로 바꾸어야 대중들에게 그 뜻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罽賓國三藏般若奉 詔譯
“선남자여, 여래의 공덕은 시방세계의 부처님들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겁 동안에
相續演說不可窮盡。 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불가사의한 해탈의 경계에 들어가는 보현보살님의 행동과 서원을 담은 불경의 한 부분입니다.)
爾時普賢菩薩摩訶薩。稱歎如來勝功德已。
그때에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거룩하신 공덕을 두루 찬탄하고 나서
告諸菩薩及善財言。
여러 보살들과 선재동자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善男子。如來功德。假使十方一切諸佛經不可說不可說佛刹極
微塵數劫。
계속하여 말하더라도 끝까지 다할 수가 없느니라.
若欲成就此功德門。應修十種廣大行願。。
만일 이러한 공덕을 성취하려면 마땅히 열 가지 넓고 큰 행과 원을 닦아야 하느니라.
何等爲十
무엇이 열 가지인가?
一者禮敬諸佛。二者稱讚如來。三者廣修供養。
四者懺悔業障。五者隨喜功德。六者請轉法輪。
七者請佛住世。八者常隨佛學。九者恒順衆生。
十者普皆迴向
하나는 부처님께 예경함이요,
둘은 여래를 찬탄함이요,
셋은 여러 가지로 공양함이요,
넷은 업장을 참회함이요,
다섯은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함이요,
여섯은 법륜(法輪) 굴리시기를 청함이요,
일곱은 부처님이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함이요,
여덟은 부처님을 따라서 배움이요,
아홉은 중생의 뜻에 늘 따라 줌이요,
열은 모두 회향함이니라.”
善財白言。
선재동자가 사뢰기를,
大聖。云何禮敬乃至迴向。
『거룩하신 이여! 어떻게 예경하오며 어떻게 회향해야 하나이까?』
普賢菩薩。告善財言。
보현보살이 선재동자에게 말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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