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IS근거지에 '폭탄의 어머니' GBU-43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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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핵폭탄 중 최대화력 미군 역사상 실전서 최초 사용
시리아 미사일 공습 일주일만에 또 무력시위…北 겨냥한 경고 가능성

(워싱턴·뉴욕=연합뉴스) 김화영 이승우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에 핵무기가 아닌 폭탄 중 가장 위력이 강한 GBU-43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칭을 가진 GBU-43을 미군이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덤 스텀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주(州)의 아친 지구의 한 동굴 지대에 아프가니스탄 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에 11톤의 폭발력을 보유한 GBU-43 1발을 폭격기를 이용해 투하했다고 발표했다.

이 동굴 지대는 IS 전투부대원들의 근거지로 믿고 있다고 스텀프 대변인은 덧붙였다.

낭가르하르 현지에 주둔한 미군은 이번 GBU-43 투하가 IS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규군의 작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또 GBU-43을 투하하기 전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부상과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모든 예방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美, 태양절 앞두고 잇단 무력시위…北도발 차단 강력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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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습·항모전단 한반도 근해 배치 이어 첫 '폭탄의 어머니' 사용

일주일새 이례적인 군사력 과시…"나는 다르다" 트럼프 특유의 위압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눈앞에 두고 세계 곳곳에서 연쇄적으로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안방'에 불러놓고 시리아에 미사일 융단 폭격을 하더니 작은 나라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는 화력을 지닌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근해로 전진 배치해 놓았다.

이어 13일(현지시간)에는 실전에서 단 한 차례도 사용한 적 없는 GBU-43을 아프가니스탄에 투하했다. GBU-43은 비핵무기 폭탄 중 최대 화력을 지닌 재래식 무기로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살상 무기다.


[…중략]

북한의 김정은이 집권 초기부터 과감한 도발을 서슴지 않는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서방 세계를 위협했다면, 트럼프 대통령 본인 역시 과거 미국의 리더들과는 사뭇 달리 북한에 대해 예고 없는 군사행동까지 결단할 수 있는 '속전속결형 리더'라는 점을 과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만약 북한이 이번 태양절을 전후해 군사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국 역시 이번에는 과거와 다른 패턴의 대응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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