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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날 약속이 있어 인사동에 나갔다가 중심도로에서 골목길로 쫓겨 들어온 귀천 찻집 주변을몇 장 찍어보았다.대학동기 9명이 모였는데, 시인 4인, 소설가 1人. 비평가 1人, 대학교수 2人, 고교교감 1人이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산 결과였다. 전부 오랜만이라 입이 찢어졌다. 시인들과 소설가는 그 찢어지게 가난햇던 대학시절에 <실험> 동인으로 자비(自費)로 활자 인쇄물도 박았던 열정적인 사내들이었다. 한 음절을 쇠막대 하나에다 새겨 한 글자식 식자(植字)하던 시절이었으니 작품을 출판하는 일이란 게 얼마나 뿌듯한 일이었겠는가? 그래서 그때는 출판을 다른 말로 '활자화'했단 말을 썼다.

끝에 실은 사진 두 장은 회갑이 지나도 동안을 유지하는 두 시인들이다. 김창범 시인은 현재는 목사님이시지만 대학 재학시절에 그 떵떵거리던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하셨고, 김정웅 시인은 한15년 전엔가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신 분이다. 하늘과 통화하는 시인들은 세월도 비켜가나 보다. 두 분은 일찍 나오셔서 한 셔터를 눌러 드렸다.

















날씨가 좋아 산속은 등산객으로 북적거렸고 하산길의 유원지 계곡엔 어린아이들과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1980년대엔 저런 물놀이 풍경이 예사였고, 나도 아이들과 물놀이 다니던 기억이 새로웠습니다. 아이들은 코펠 밥공기로 계곡의 모래를 파고 놀았지요.

피라미가 노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술을 먹을 수 있는 가계들도 여럿 있었는데 금새 발이 시려왔습니다. 아랫쪽엔 숫제 발을 씻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서울 근교등산로 주변의 계곡물에 발을 씻으면 담배 피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벌금 50만원이라는데, 여기는 유원지라서 용납되는 것 같았습니다.

3,4번째 사진은 하산길에 유원지에서 등산객들끼리 휴식을 즐기면서 즉석 노래방을 벌이는 풍경입니다.

주현미/사랑한다 동영상

http://video.naver.com/2008052020251618445


http://blog.naver.com/youseok0/10027120952

동영상 아래에 노래 가사와 조PC의 랩 가사가 있습니다.

코멘트에 가사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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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이 수락산 정상임다.












바로 위 사진은 수락산에서 바라본 도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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