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수보부(受報部)[№.2]

又長阿含及增一經云

또 『장아함경』과 『증일아함경』에서 말하였다.

金翅鳥有四種。

一卵生。二胎生。三濕生。四化生。

"금시조(金翅鳥)에 네 종류가 있다.

첫째는 난생(卵生)이요, 둘째는 태생(胎生)이며,

셋째는 습생(濕生)이요, 넷째는 화생(化生)이다.

皆先大布施。

由心高陵虛 苦惱眾生

心多瞋慢 生此鳥中。

다 과거에 크게 보시하였지만

마음이 교만하여 남을 업신여기고,

중생을 괴롭히며 분노하는 마음이 많아

새로 태어난 것이다.

有如意寶珠以為瓔珞。變化萬端無事不辨。

身高四十里。衣廣八十里。

長四十里。重二兩半。

食黿鼉蟲鼈以為段食

(涅槃經云。

能食能消一切魚金銀等寶 唯除金剛也)

어떤 것은 여의주로써 영락(瓔珞)을 삼아

변화가 끝이 없고 무슨 일이나 다 분별한다.

그 키는 40리며, 옷은 폭이 80리에

길이는 40리요, 무게는 두 냥 반이다.

거북·악어·벌레·자라 등을 통째로 삼켜 먹는다.

[『열반경』에서는

모든 물고기와 금은 등 보주(寶珠)를 잘 먹고 잘 소화하지만

금강만은 안 된다고 하였다.]

洗浴衣服為細滑食。

亦有婚姻。兩身相觸以成陰陽。

壽命一劫。或有減者。

목욕하고 옷을 입고 부드럽고 연한 음식을 먹으며,

또 혼인을 하는데 두 몸을 서로 맞댐으로써 음양을 이룬다.

수명은 1겁이거나 혹은 그 이하이다.

大海北岸一樹。名究羅瞋摩。

高百由旬。蔭五十由旬。

樹東有卵生龍宮。卵生金翅鳥宮。

樹南有胎生龍宮。胎生金翅鳥宮。

樹西有濕生龍宮。濕生金翅鳥宮。

樹北有化生龍宮。化生金翅鳥宮。

큰 바다 북쪽 언덕에 구라진마(究羅瞋摩)라는 한 나무가 있다.

높이는 백 유순이요 그늘은 50유순이다.

나무 동쪽에는 난생(卵生)의 용의 궁전과 난생의 금시조 궁전이 있고,

나무의 남쪽에는 태생(胎生)의 용의 궁전과 태생의 금시조 궁전이 있으며,

나무의 서쪽에는 습생(濕生)의 용의 궁전과 습생의 금시조 궁전이 있고,

나무의 북쪽에는 화생(化生)의 용의 궁전과 화생의 금시조 궁전이 있다.

各各縱廣六千由旬。莊飾如上。

若卵生金翅鳥 飛下海中。

以翅搏水 水即兩披。深二百由旬。

取卵生龍 隨意而食之

그것들은 각각 그 너비와 세로가 6천 유순이요,

장식은 앞의 설명과 같다.

난생의 금시조가 바다로 날아 내려와

그 날개로 물을 치면 물은 두 쪽으로 갈라지는데

깊이는 2백 유순이다.

그 때 금시조는 난생의 용을 마음대로 잡아먹는다.

(華嚴經云。

此鳥食龍 所扇之風。

風若入人眼 人眼則失明

故不來人間 恐損人眼也)

[『화엄경』에서는

"이 새가 용을 잡아먹을 때 일으킨 바람이

사람의 눈에 들어가면 사람은 곧 장님이 된다.

따라서 새가 인간 세계에 오지 않는 것은

사람의 눈을 해칠까 염려해서이다"라고 하였다.]

胎濕化等亦復如是

(涅槃經云 唯不能食 受三歸者)

태생·습생·화생에 있어서도 이와 같다.

[『열반경』에서는

"오직 삼귀의계를 받은 자만은 먹지 못한다"고 했다.]

有化龍子。於六齋日 受齋八禁。

時金翅鳥 欲取食之。

銜上須彌山北 大鐵樹上。

高十六萬里。求覓其尾 了不可得。

鳥聞 亦受五戒。

어떤 화생의 용의 아들이

6재일(齋日)에서 8금계(禁戒)를 받았다.

그 때 금시조가 그것을 잡아먹으려고

수미산 북쪽에 있는 큰 쇠나무[鐵樹] 위로 물고 올라갔다.

그 나무 높이는 60만 리인데

그 꼬리를 찾았으나 끝내 찾을 수 없었다.

새도 용의 아들 이야기를 듣고 5계(戒)를 받았다."

又觀佛三昧經云。

또 『관불삼매경(觀佛三昧經)』에서 말하였다.

金翅鳥王。名曰正音。

於眾羽族 快樂自在。

於閻浮提 日食一龍王 及五百小龍。

於四天下更食。日日數亦如上。

"금시조왕의 이름은 정음(正音)인데,

모든 우족(羽族) 중에서 쾌락이 자재하다.

염부제에서는 하루에 한 마리의 용왕과

5백 마리의 작은 용을 잡아 먹고

사천하에서도 먹는데 그 수는 위에서와 같다.

周而復始。經八千歲 死相既現。

諸龍吐毒 不能得食。

飢逼慞惶 求不得安。

至金剛山。從金剛山直下。

從大水際 至風輪際。

為風所吹 還上金剛山。

如是七返。然後命終。

이렇게 되풀이해서 8천 년을 지나면

죽을 상이 나타난다.

즉, 모든 용이 독기를 토해 먹지 못하므로

배가 고파 당황하여 편안하지 못하다.

그리하여 금강산으로 올라갔다가

금강산에서 바로 내려오고,

큰 물 끝에서 풍륜(風輪) 끝으로 갔다가는

바람에 휩쓸려 다시 금강산으로 올라간다.

이렇게 일곱 번을 되풀이한 끝에 목숨을 마친다.

以其毒故。令十寶山 同時火起。

難陀龍王 懼燒此山。

即降大雨 滴如車軸。

그 독기 때문에 10보산(寶山)에 동시에 불이 일어나면

난타용왕은 이 산이 탈까 두려워하여

곧 큰 비를 퍼붓는데 빗방울은 수레굴대만하다.

鳥肉消盡 唯餘心存心。

又直下七返 如前住金剛山。

難陀龍王 取為明珠。

轉輪聖王得為如意珠。

若人念佛 心亦如是。

새는 그 살이 다 녹아 없어지고 심장만 남은 채,

또 바로 내려오기를 일곱 번을 되풀이하고

이전처럼 금강산에 머문다.

난타용왕은 거기서 명주(明珠)를 취하고,

전륜성왕은 여의주(如意珠)를 얻는다.

만일 누가 염불하면 그 마음도 이와 같다."

又樓炭長阿含經等云。

또 『누탄경』과 『장아함경』 등에서 말하였다.

龍還有四。

皆先多瞋恚 心曲不端。

大行布施 今受此形。

由施福故 以七寶為宮

(宮之所在 如前金翅鳥中說也)

"용에는 네 종류가 있다.

그들은 다 전생에 성을 많이 내고

마음이 굽어 바르지 못했지만

보시를 크게 행했기 때문에

지금 이 몸을 받은 것이다.

보시한 복으로 말미암아 7보로 궁전을 짓는다.

[궁전이 있는 곳은 앞의 금시조에서 말한 것과 같다.]

身高四十里。衣長四十里。

廣八十里。重二兩半。

神力自在。百味飲食。

最後一口 變為蝦蟇。

그 키는 40리이며, 옷은 길이가 40리에

폭이 80리이며 무게는 두 냥 반이다.

신력이 자재하며 온갖 음식을 먹는데,

최후의 한입의 음식은 두꺼비로 변한다.

若自化眷屬 發於道心 乞施皂衣

能使諸龍 各興供養者。

沙不雨身 及離眾患

만일 제가 교화한 권속이 도심(道心)을 내어

속인들에게 보시를 청하면,

모든 용을 시켜 공양을 베풀게 하는 자들은

모래가 몸에 뿌려지지 않고

또 모든 근심을 떠나게 된다.

(亦能變身為蛇等。不遭蝦蟇及金翅鳥)。

[또한 몸을 변해 뱀 등이 되더라도

두꺼비나 금시조를 만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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