壽命部第五
(5) 수명부(壽命部)
[0318a20]
如毘曇說云。
『아비담론』에서 말한 것과 같다.
畜生道中。壽極長者 不過一劫。
如持地龍王 及伊羅鉢龍等。
壽極短者 不過蜉蝣之蟲。
朝生夕死 不盈一日。
中間長短不可具述。
"축생은 수명이 극히 긴 것도 1겁을 넘기지 못하니
지지(持地)라는 용왕과 이라발(伊羅鉢)이라는 용 등이 그러하며,
수명이 극히 짧은 것으로는 하루살이만한 것이 없으니
아침에 났다가 저녁에 죽어 하루를 채우지 못한다.
그 중간의 길고 짧음은 다 말할 수 없다."
如智度論說。
또 『지도론』에서 말한 것과 같다.
佛令舍利弗觀鴿過未。
前後各八萬劫。猶不捨鴿身。
故知畜生壽報長遠。非凡所測也。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어떤 비둘기의 과거와 미래를 관찰하게 하셨더니,
그 전후가 각각 8만 겁인데도 그 비둘기의 몸을 버리지 못하였다."
따라서 축생들 수명의 장단은 범부들의 헤아릴 바가 아님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