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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열전 제70 ‘태사공 자서’에 나오는 말입니다.


凡人所生者神也 所託者形也. 神大用則竭하고 形大勞則敝 .
범인소생자신야 소탁자형야 신대용즉갈 형대로즉폐
形神離則死. 死者不可復生하고 離者不可復反 故聖人重之.
형신리즉사 사자불가부생 리자불가불반 고성인중지

由是觀之컨대 神者生之本也요 形者生之具也. 不先定其神[形]하고서
유시관지 신자생지본야 형자생지구야 불선정기신[형]
而曰「我有以治天下.」라 하면 何由哉?
이왈 아유이치천하 하유재

무릇 사람이란 살아 있는 것은 정신이고, 정신이 의탁하는 것은 육신이다.
정신은 크게 쓰면 고갈되고, 육신은 크게 쓰면 무너진다.
육신과 정신이 분리되면 죽는다.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고
분리된 것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 그러므로 성인은 이것을 중히 여긴다.
이로써 보건대, 정신은 생명의 근본이고 육신은 생명의 도구이다.
먼저 그 정신[육신]을 정하지 않고서 「내가 천하를 다스릴 것이다.」
라고 말한다면 무엇을 말미암을 것인가?

사마천은 전한 시대 사람인데 어떻게 정신과 육체를 이처럼 간단명료하게 정리했을까요?
과연 춘추시대를 지나 백가쟁명(百家爭鳴)의 제자백가 시대인 전국시대를 거친지라
인생에 대한 지혜가 많이 축적되었나 봅니다. 사마천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 현실론자
였던가 봅니다.

그렇습니다. 부활은 서력 기원후,1,300년에 걸쳐​ 완성한 신화입니다.

슬픈 일이지만 육신은 사후에 끝내 소멸합니다. 육신은 물질이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혼령은 영원하다고 하더라도 몸붙일 육신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아무리 인간이 무한을 꿈꾸며 조작하려 해도 인간의 생명은 유한한 존재일 따름입니다.​

개체의 생명체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그것이 영원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주]
사마천 (BC145~BC86)
BC 108년 태사령 임명
BC 104년 태초력(太初曆)의 제정에 참여
BC 99년 이릉의 패전을 합리화하는 발언하다가 궁형(宮刑) 당함.
BC 95년 중서령(中書令) 임명
BC 90년 사기(史記) 완성. 부명(父命)에 따른 수성(守成)의 업적임.

[해설] 종묘 정

https://www.youtube.com/watch?v=FGHKvB-mUlk

https://www.youtube.com/watch?v=NXIEuDYCkFc

 

종묘 정전의 동영상 몇 꼭지 올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Rn0qBR5x4o

https://www.youtube.com/watch?v=lnKEMpoLdiw

https://www.youtube.com/watch?v=dQ15Y-C7LSk

 

[참고]

종묘는 일제가 창경궁에서 분리하고 도로를 개설함. 그 도로가 지금의 율곡로.

https://www.youtube.com/watch?v=zLWaWbFxev0&t=318s

시각바 3:45 종묘와 창경궁 분리.

1909년 동식물원 개장. 창경궁 후원 춘당지 뒤의 식물원은 현존함.

1924년4월 창경궁 밤벚꽃놀이 시작.

1983년 동물원 이전, 벚꽃나무 이식 계획에 따라 동물원은 서울대공원으로,

꽃나무는 여의도 윤중로와 서울 대공원으로 이식함.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 덕분.

<뉴스>

일본, 방탄소년단(BTS) 때리기가 오히려 '일본 전범국' 세계에 알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qaNA1pKLK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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