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박용민 - 돌아오라 소렌토로!

https://www.youtube.com/watch?v=p1QXAKFd86w

오 솔레미오/돌아오라 소렌토로/푸니쿨리 푸니쿨라

https://www.youtube.com/watch?v=UcEB_i-0APE

 

휴양도시 소렌토

https://www.youtube.com/watch?v=p7cpvbW-B5I


카프리를 한 눈에 몬테 솔라로

https://www.youtube.com/watch?v=vK3ghdD2m1Y

 

*이태리 여행 때 만든 글입니다.

예술의 극치 시스티나 소성당  (1) 2008.05.19

카프리섬  (0) 2008.05.17

폼페이 유적지  (0) 2008.05.17

나폴리항구 & 산타루치아  (1) 2008.05.17

피사의 사탑  (0) 2008.05.13

나폴리항구 & 산타루치아  에는 이탈리아 민요 설명이 상세합니다.

이탈리아는 유럽대륙의 관광왕국이라 할 만하다. 말이 12일짜리 서유럽관광 패키지이지 관광을 마치고 나면 이탈리아에만 머문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오늘 관광코스 말고도 밀라노, 로마 교황청 및 시내 관광, 인문학의 산실인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베네치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모두 이탈리아의 관광상품이었다.

폼페이는 나폴리 항구에 붙어 있었다. 언덕에서 구경만 한 산타루치아 항구는 세계3대미항의 하나인 나폴리항구의 인접지역이었다. 이날 일정은 폼페이 관광, [점심], 산타루치아역, 나폴리 항구, 카프리섬 순서로 진행되었다.

나폴리 항구와 산타루치아를 한 꼭지로 묶엇다. 산타루치아 사진 3장은 사전에서 퍼왔다. 백사장 피서지에는 안 갔걸랑요.

현지가이드 퀴즈 하나.

세계에서 이탈리아에 음악공부를 하러 오는데 이태리 노래 가사의 특징은?

가이드가 심심해 할 것 같아 내가 유식을 좀 떨었다. 미움의 눈총을 받을 각오를 하고.

비강에서 비음을 많이 냅니다. 그런데 그것은 불행하게도 정답이 아니었다.

정답은 어절의 끝소리가 모음으로 끝난다였다. 그래서 세계 테너 삼인방인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빠바로티 모여도 이들은 줄창 이탈리아 가곡만 목청껏 불러대는군요. 소리의 막힘이 없으니까 구름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도록 소리를 내질러대는거죠. 막힘이 없는 소리를 음운론에서는개구음(開口音)이라 합니다. 


나폴리 민요

원래 나폴리민요는 포딜리포에 있는 마돈나 델라 페에데그로타성당의 제전(祭典) 때 만들어져 헌납된 곡으로, 일반적인 의미의 민요는 아니다. 제전은 9월 7일과 8일에 성대하게 거행되는데, 18세기에는 나폴리악파의 작곡가들의 아리아도 헌납된 것 같다. 이 제전이 대중적인 노래제전의 양상을 띠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초부터이며, 당시의 나폴리 왕에 의해서 나폴리 전시(全市)의 음악제가 되었다. 이 가요제는 한때 중단되었으나, 1953년부터 나폴리 칸초네 페스티벌(나폴리가요제)로서 부활되어 산레모가요제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대중음악의 제전이 되었는데, 매년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나폴리민요로는 1835년에 만들어진 《당신이 제일 좋아》(R.사코 작시, G.도니체티 작곡)라고 하며, 오늘날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는 《후니쿨리 후니쿨라》 《산타루치아》 《말레키아레》 《오솔레미오》 등은 19세기 말경에 만들어졌다. 이 민요들은 나폴리가 항구도시이기 때문에 아랍이나 동양의 음악과 친근성이 많으며, 벨칸토가 발달한 곳인만큼 노래하기 쉽고 선율적이다.

《오솔레미오》

“오 맑은 햇빛 너 참 아름답다. 폭풍우 지난 후 너 더욱 찬란해.

… 나의 마음에는 사랑스런 나의 햇님뿐 비친다 오 나의 햇님…”

 

산타루치아 [Santa Lucia]

https://www.youtube.com/watch?v=8CiXj-Q4eVw

산타 루치아나폴리 수호신의 이름이며 나폴리 해안거리의 지명이기도 하다. 이 해안에서 황혼의 바다로 배를 저어 떠나는 광경을 노래한곡으로, 1850년에 발표되고 그 후 나폴리의 어부들 사이에서 애창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코트라우가 도니체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지아:Lucrezia Borgia》의 프롤로그에 나오는 아리아 《그 얼마나 아름다운 마술사인가》를 듣고 암시를 받아 작곡한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애창되고 있다.


Santa Lucia / Bass. Ivan Rebroff

https://www.youtube.com/watch?v=DbVaU17IeLo

Sul mare luccica L'astro d'argento
Placida e' l'on-da Prospero e' il vento
Venite all'agile Barchetta mia
Santa Lucia Santa Lucia .....

창공의 빛난 별 물 위에 어리어
바람은 고요히 불어오누나
내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산타루치아 산타루치아 .....

 

바로 서는 ‘피사의 사탑’

http://news.donga.com/3/all/20181127/93041638/1

그 당시 이탈리아는 난리가 났다. 파비아 종탑의 붕괴는 피사의 사탑 안전에 경종을 울렸다. 그래서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피사의 사탑 문을 닫고 보수하기 시작했다. 피사의 사탑은 높이가 56.67m, 계단이 297개, 무게는 1만4500t인 대리석 건축물이다. 1173년 피사의 사탑을 건설할 당시, 탑의 지반이 위치하는 남쪽 3m 깊이의 모래와 점토가 북쪽에 비해 더 약하고 부드럽다는 걸 몰랐다. 이 때문에 탑이 남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피사(pisa)’라는 단어 자체가 늪의 땅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탑의 3층이 세워질 무렵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걸 인식했으나 멈출 순 없었다. 그래서 4층부터 8층까지 5개 층은 탑이 안정적이도록 무게중심을 맞춰 가며 쌓아올렸다. 그 기간은 200년이나 되었고 이로써 약간 휜, 말 그대로 기울어진 탑(斜塔)이 만들어졌다. 이후 피사의 사탑은 꾸준히 기울어졌다. 수직을 기준으로 5m가량 벗어난 것이다. 즉, 남쪽으로 5.5도 기울었다. 

1990년 공학기술자들은 무거운 종을 제거하면서 피사의 사탑 3층을 강철 케이블로 감쌌다. 기운 방향의 반대편인 북쪽으로 바로잡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 특히 북쪽 지반의 모래, 물, 점토를 제거하고 피사의 사탑 무게 스스로 바로 서도록 했다.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이 과정은 10년 걸렸고 3000만 유로(약 385억 원)나 들었다. 이로써 45cm 정도를 바로 세웠다. 그 다음 2001년부터 17년 동안 피사의 사탑은 스스로 다시 바로 서는 기울어짐의 과학을 보여줬다. 최근 피사의 사탑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예전에 비해 4cm, 0.5도 바로 섰다. 이제 피사의 사탑은 수직을 기준으로 4.1m만 기울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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