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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경은 불교의 사상, 술어, 법수를 비롯해 설화나 스님들의 기행, 불탑과 가람의 건립과 그 공덕 및 불보살님에 대한 공양법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집대성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2.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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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경은 불교의 사상, 술어, 법수를 비롯해 설화나 스님들의 기행, 불탑과 가람의 건립과 그 공덕 및 불보살님에 대한 공양법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집대성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때 도세(道世)가 668년에 편찬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00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불교의 사상, 술어, 법수(法數)를 비롯해 설화나 스님들의 기행, 불탑과 가람의 건립과 그 공덕, 불보살에 대한 공양법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집대성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전체 100권을 100편, 660부로 분류하여 불교의 사상과 술어를 설명하며, 약 410여 종의 경전과 문헌 자료에 기초해 기술한다.
따라서 경론의 인용이 풍부한 편이며, 인용한 경론 가운데 현존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또한 내용별로 구분한 편집은 사용자의 편리를 도모한다.
각 항목은 술의부(述意部), 인증부(引證部) 감응연(感應緣)의 체계로 서술한다.
술의부는 해당 항목의 대의를 정의하고,
인증부는 그러한 정의가 부합되는 각종 문헌을 수집 평가하며,
감응연은 중국 불교 내에서 그 해당 항목의 실례를 든다.
그래서 인증부에서 제시한 자료를 통해 인도 불교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고, 감응연의 자료를 통해 중국 불교사의 발전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각 권별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권 겁량(劫量) 편은 『법원주림』에 수록한 편목의 이름을 총괄적으로 제시하고 해석한다.
제2권과 제3권은 3계(界) 편으로, 지상과 천상 세계의 생활환경을 서술한다.
제4권 일월(日月) 편은 해와 달의 주기적인 변화, 별의 형태와 위치 등 천문 기상에 관한 것과 자연 지리적 환경에 관해 서술한다.
제5권에서 제7권까지는 6도(道) 편으로 천신, 인간, 아수라, 귀신, 축생, 지옥 등 여섯 세계에 대한 삶의 양상을 서술한다.
제8권에서 제12권까지는 천불(千佛) 편으로 석가모니 이전의 7불(佛)과 불도의 유래, 부처님의 공덕, 석가모니불의 출생과 성불 과정, 결집의 계기 등을 서술한다.
제13권에서 제18권까지는 경불(敬佛) 편과 경법(敬法) 편으로 부처와 아미타불, 미륵, 보현, 관음 등의 신앙에 대한 중국 불교의 자료를 수록한다.
제19권은 경승(敬僧) 편으로 승랑, 법상, 법안, 혜전, 혜명 등의 유명한 고승에 관한 자료를 제시한다.
제20권은 치경(致敬) 편으로 불·법·승 3보에 관한 자료와 사제 간의 예절, 불교 내의 율법 등을 서술한다.
제21권은 복전(福田) 편, 귀신(歸信) 편, 사녀(士女) 편이 있으며, 여기서는 불도를 믿고 수행하여 복락을 얻는 문제, 불·법·승을 수호하는 문제 등을 설한다.
제22권 입도(入道) 편은 출가와 계율 준수, 출가승과 재가승에 관해 설명한다.
제23권부터 제24권은 참괴(慚愧) 편, 장도(獎導) 편, 설총(說聰) 편을 다루며 권선징악을 보여 주는 불교 자료와 승범, 혜원, 법언 등 고승들의 자료를 소개한다.
제25권 견해(見解) 편은 세상에 유행하는 여러 견해에 관해 설하고 구마라집과 법현에 관한 자료를 수록한다.
제26권 숙명(宿命) 편은 과거생의 업보에 관한 이야기와 담제, 승사, 도작 등 고승들의 기행을 수록한다.
제27권 지성(至誠) 편은 불도를 닦아 일어나는 기연에 대해 서술한다.
제28권 신이(神異) 편은 불교의 기행, 기적을 설한다.
제29권 감통(感通) 편은 인도를 유행한 고승들의 신앙 체험을 기록한다.
제30권 주지(住持) 편은 보살, 아라한, 비구, 장자 등에 대한 자료와 불교로 나라와 백성을 구하는 전기를 담는다.
제31권 잠둔(潛遁) 편과 요괴(妖怪) 편은 담시, 도진, 법랑, 혜안, 승혜, 보지 등의 신앙 체험을 기록한다.
제32권 변화(變化) 편과 면몽(眠夢) 편은 시방 세계에서 신통력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선악과 화복을 예견하는 꿈에 대해 설한다.
제33권 흥복(興福) 편은 아육왕을 비롯한 여러 신자들이 불상과 불탑을 건립하는 불사를 통해 공덕을 얻는 사례를 수록한다.
제34권 섭념(攝念) 편과 발원(發願) 편은 마음의 수양에 대한 사례와 중생구원을 희구하는 보살의 염원을 서술한다.
제35권 법복(法服) 편과 연등(燃燈) 편은 스님들의 옷인 가사에 대한 자료와 등불을 공양하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제36권 현번(懸幡) 편과 화향(華香) 편, 패찬(唄讚) 편은 부처님을 모시는 여러 방법을 설한다.
제37권에서 제38권은 경탑(敬塔) 편에 해당하며 여기서는 낡은 불탑을 보수하고 새로이 건립하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제39권 가람(伽藍) 편은 사찰의 건립에 대한 일화와 유명한 사찰의 유래에 대해 설한다.
제40권 사리(舍利) 편은 천신과 용신, 사문 등이 부처님의 유골을 모시는 여러 사례를 든다.
제41권과 제42권은 공양에 관한 절차를 기술한 공양(供養) 편과 수청(受請) 편이 있고,
제43권과 제44권은 각각 윤왕(輪王) 편과 군신(君臣) 편으로 불법을 널리 알린 왕들의 일화를 비롯해 군신 관계, 부처님과 왕의 관계를 설명한다.
제45권의 납간(納諫) 편과 심찰(審察) 편은 불법에 의거한 군왕들의 치정 사례를 보여 준다.
제46권 사신(思愼) 편과 검약(儉約) 편은 왕이 심사숙고하여 통치하는 사례와 스님들이 계율대로 생활하는 예를 보여 준다.
제47권 징과(懲過) 편과 화순(和順) 편, 제48권 계조(誡勗) 편 등은 행동과 말 등을 경계할 것과 학문에 대한 권장, 악업의 징계 등을 설한다.
제49권은 충효(忠孝) 편과 불효(不孝) 편이며,
제50권은 보은(報恩) 편과 배은(背恩) 편,
제51권은 선우(善友) 편, 악우(惡友) 편, 택교(擇交) 편 등으로 왕과 부모, 친구 사이의 관계에 대한 경계를 설한다.
제52권 권속(眷屬) 편과 교량(校量) 편은 일가친척이 불교로 귀화한 사례와 불도를 이룩한 공덕에 대해 설한다.
제53권 기변(機辨) 편과 우당(愚戇) 편은 불법을 듣고 이치를 깨달은 예와 그 반대로 불법을 듣고도 믿지 않는 자료들을 수록한다.
제54권 사위(詐) 편과 타만(惰慢) 편은 남을 속이거나 욕되게 하는 일, 권세와 이익 때문에 교만을 행하는 사례를 수록한다.
제55권 파사(破邪) 편은 불교를 배척하거나 반대한 중생의 자료를 수록하고,
제56권 부귀(富貴) 편과 빈천(貧賤) 편은 현세의 부귀와 빈천이 과거의 선악에 대한 응보라는 것을 예증한다.
제57권 채부(債負) 편과 쟁송(諍訟) 편은 악행이 빚을 지는 것과 같으며, 다툼과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음을 예로써 증명한다.
제58권에서 제59권에 이르는 모방(謀謗) 편은 불법을 비방하는 것이 큰 죄악임을 예증한다.
제60권과 제61권에 이르는 주술(呪術) 편은 주술에 사물을 변하게 하고 사람의 운명을 좌우할 힘이 있음을 설한다.
제62권 제사(祭祀) 편과 점상(占相) 편은 조상과 부처님에게 공양할 것을 권장하고 인간의 운명이 선악의 응보에 따라 달라짐을 설한다.
제63권 기우(祈雨) 편과 원과(園果) 편은 부처님에게 비를 내려 달라고 기원한 자료와, 부처님과 비구에게 동산을 시주한 사례를 제공한다.
제64권 어렵(漁獵) 편과 자비(慈悲) 편, 제65권 방생(放生) 편과 구액(救厄) 편은 불살생과 자비의 공덕을 설한다.
제66권에서 제67권에 이르는 원고(怨苦) 편은 본래 중생이 한 몸이므로 서로 원망하지 말고 살생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설한다.
제68권 업인(業因) 편,
제69권에서 제70권에 해당하는 수보(受報) 편, 그리고
제71권의 죄복(罪福) 편과 욕개(欲蓋) 편,
제72권의 사생(四生) 편과 십사(十使) 편은 인과(因果) 업보와 관한 사례를 보여 준다.
제73권에서 제79권에 해당하는 십악(十惡) 편은 열 가지 악행에 대한 예를 든다.
제80권에서 제85권에 이르는 육도(六度) 편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등 여섯 가지 불도에 관한 자료를 제공한다.
제86권 참회(懺悔) 편은 비구들의 참회법을 설하며,
제87권에서 제89권에 이르는 수계(授戒) 편은 계율의 성격과 내용, 계를 받는 절차와 의식 등을 소개한다.
제90권 파계(破戒) 편은 계율의 위반 행위와 사람의 기질에 대한 예증을 보인다. 제91권 수재(受齋) 편과 파재(破齋) 편, 상벌(賞罰) 편은 재계를 하는 일, 재계를 어기는 일, 불교 내의 상벌에 대한 규칙을 설한다.
제92권 이해(利害) 편은 수행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이해 득실을 밝히는 행위를 경계한다.
제93권과 제94권에 해당하는 주육(酒肉) 편은 수행에 장애가 되는 술과 고기를 삼가도록 권한다.
제95권 병고(病苦) 편은 병고의 원인이 번뇌에 있으므로 불도를 닦아 번뇌를 없앨 것을 설한다.
제96권 사신(捨身) 편은 자신을 희생해 가며 불도를 이룬 중국 비구들의 예를 담는다.
제97권 송종(送終) 편은 죽음에 관한 내용과 죽은 다음에 받을 선악의 업보에 대한 예를 설한다.
제98권 법멸(法滅) 편은 불교가 쇠퇴한 어지러운 시대상을 제시한다.
제99권 잡요(雜要) 편은 전법(傳法)과 구법(求法)을 비롯한 여러 자료를 포함한다.

제100권 전기(傳記) 편은 불교의 역사와 불경의 번역사, 번역한 경전의 수와 그 명칭 등에 관한 자료를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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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주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법원주림》(法苑珠林)은 도세가 편찬한 불교 백과사전이다. 불교학사에서 ≪법원주림≫은 최초이자 최대의 불교 백과전서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법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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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학사에서 ≪법원주림≫은 그 안에 담겨 있는 풍부한 서사와 상상력으로 인해 중국 서사문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법원주림≫ 정문 속에 인용되어 있는 불경 고사들은 많은 부분이 인도 민간 고사에서 기원한 것들이다. 인도는 예부터 세계 민간 고사의 보고로 일컬어져 왔는데, 이는 인도의 민간 고사가 수량이 방대할 뿐 아니라 종류와 내용 면에서도 풍부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인도 불교는 난해한 육도윤회(六道輪回)나 인과응보 등의 사상에 대해, 이를 민간 고사와 같은, 거칠고 소박하긴 하지만 형상성이 풍부한 감성적 방식으로 민간에 전파하여, 민간 문학 예술의 한 장르로 편입시켰다. 승려나 불교도들이 편찬한 이런 고사집들은 민중 불교의 확산과 숭불(崇佛)의 실천에 일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소설의 형식을 빌려 생동적이고 분명하게, 간결한 문체로 쓰였다. 불전 속에 수록된 이런 이야기들의 내용과 표현 기법은 중국 서사문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법원주림≫의 정문뿐 아니라 ≪법원주림≫ 100편 가운데 총 73편의 말미에 수록되어 있는 ‘감응연(感應緣)’ 항목 안에는 중국의 많은 감응 고사들이 증험(證驗)의 실례로 수록되어 있다. 감응연 수록 이야기는 육조 시기부터 당대 초기까지 불교 사상의 영향을 받은 명상류 지괴소설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명상류 지괴 이야기들은 그 서사 방식과 이야기 구조 등에서 인도에서 전래된 불교 문학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이전까지의 중국 본래의 소설과는 많은 점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불교 유입 이후 그것이 중국 서사문학에 가져다준 거대한 변화를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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