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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 / 비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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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파행(琵琶行) - 백거이(白居易)

◈ 비파행(琵琶行) - 백거이(白居易) 비파행병서(琵琶行 幷序) 元和十年, 予左遷九江郡司馬. 明年秋, 送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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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앞에서 소개한 바 있으나 재차 소개한다. 백거이의 대표작 <장한가>와 함께 읽어보기 바란다.

비파행의 行은 문체의 하나로 歌의 뜻이다. 비파행을 굳이 풀이하면 비파에 얹어 부르는 노래, 비파를 타며 부르는 노래가 되겠다.

장한가

www.youtube.com/watch?v=WgfyUg153Rk&t=536s

 

 

 

www.youtube.com/watch?v=hTw47LtTLQE

 

白居易 비파행(琵琶行)

* 行이란 운문 형식의 詩를 의미한다.

 

 

비파행병서(琵琶行 幷序)

元和十年, 予左遷九江郡司馬. 明年秋, 送客湓浦口.聞舟中夜彈琵琶者, 聽其音錚錚然有京都聲.問其人, 本長安倡女.嘗學琵琶於穆曹二善才, 年長色衰, 委身爲賈人婦. 遂命酒, 使快彈數曲. 曲罷憫然. 自敍少小時歡樂事, 今漂淪憔悴, 轉徒於江湖間. 予出官二年, 恬然自安, 感斯人言, 是夕始覺有遷謫意. 因爲長句, 歌以贈之, 凡六百一十二言, 命曰 <琵琶行>.

 

琵琶行을 지으며 序文을 쓰다

원화 10 년에 나는 구강군사마로 좌천되었다. 다음해 가을 손님을 배웅하러 분포강(湓浦江) 포구에 나갔다가, 배 속에서 비파 타는 소리를 들었다. 쟁쟁(錚錚)하게 울리는 그 소리를 들으니 전에 서울(京都)에서 듣던 소리였다. 그 사람을 찾아보니 원래 장안에서 노래하던 여자였는데, 일찍이 유명한 穆, 曹 두 선생에게서 비파를 배운 비파의 고수였다고 한다.

 

나이 들어 모습이 쇠퇴하게 되자 장사꾼에게 시집가서 의지하게 된 것이라 한다. 끝내 술상을 차리게 하고 몇 곡 청해 들었는데, 연주를 끝내고 참담해 졌다. 젊고 예뻤을 시절엔 웃고 즐기기만 하다가 이제는 시골구석으로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고. 나 '백거이'도 이 시골로 쫓겨 온지 2년, 스스로 편안하게 마음먹으려 했지만,오늘 밤 이 여인의 말에 끝내 감격해서 비로소 멀리 귀양살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하여 긴 長句의 노래를 지어 이 여인에게 보낸다.

모두 612 字인데, <琵琶行> 이라 부른다.

 

 

 

제1단 심양강 나루에 울려퍼진 천하절창 비파소리

 

 

潯陽江頭 夜送客 楓葉萩花 秋瑟瑟
심양강두 야송객 풍엽적화 추슬슬

 강주심양 강마루서 객을 밤에 보내자니단풍잎과 갈대꽃에 가을바람 쓸쓸하여

 

 

主人下馬 客在船 擧酒欲飮 無管絃
주인하마 객재선 거주욕음 무관현

 

주인으로 말에내려 배 위에서 객과 함께술잔 들어 마시려니 음악소리 전혀 없네.

 

 

醉不成歡 慘將別 別時茫茫 江浸月
취불성환 참장별 별시망망 강침월 

 

취터라도 기쁨없어 이별할 일 참담하며이별 때가 아늑하니 달도 강에 젖어들고

 

 

忽聞水上 瑟琶聲主人忘歸 客不發
홀문수상 비파성 주인망귀 객불발 

 

어디선가 물 위에서 비파소리 들려오니주인 손님 모두 잊고 자리뜨지 못하였네.

 

 

尋聲暗問 彈者誰 瑟琶聲停 欲語遲
심성암문 탄자수 비파성정 욕어지

 

소리찾아 조용하게 누구인지 물어보니비파소리 그치건만 오래토록 대답없어

 

 

移船相近 邀相見 添酒回燈 重開宴
이성상근 요상견 첨주회등 중개연

 

배를 저어 가까이가 마주하길 청하고서술 갖추고 등을 밝혀 자리다시 마련한다.

 

 

千呼萬喚 始出來 猶抱琵琶 半遮面
천호만환 시출래 유포비파 반차면

 

여러번을 청코청해 겨우나와 건너오니다소곳이 비파 안고 얼굴 반쯤 가리웠고

 

 

轉軸撥絃 三兩聲 未成曲調 先有情전축발현 삼양성 미성곡조 선유정

 

 

굴대 돌려 현을 골라 두어세 번 소리내니노랫가락 타기 전에 그 모습이 애틋하다.

 

 

絃絃掩抑 聲聲思 似訴平生 不得志
현현엄억 성성사 사소평생 부득지 

 

현현마다 밀고 눌러 소리소리 시름이라한평생을 호소하니 깊은 뜻을 알 길 없고

 

 

低眉信手 續續彈 說盡心中 無限事
저미신수 속속탄 설진심중 무한사 

 

내린눈썹 손에 맡겨 끊임없이 팅기어서속마음을 다 말하니 그 사연이 무한하다.

 

 

輕攏慢撚 抹復挑 初爲霓裳 後六幺
경롱만연 말부조 초위예상 후육요

 

살짝스쳐 느긋 눌코 비비거나 팅겨내니처음곡은 예상이요 나중곡은 육요로다

 

 

大絃嘈嘈 如急雨 小絃切切 如私語
대현조조 여급우 소현절절 여사어

 

큰 현줄은 급하기가 소나기가 내리붓듯작은 현은 애절하게 귀엣말로 속삭인다.

 

 

嘈嘈切切 錯雜彈 大珠小珠 落玉盤
조조절절 착잡탄 대주소주 낙옥반

 

급한소리 애절함을 어지럽게 팅겨내니큰 구슬과 작은 구슬 옥쟁반에 구르는듯

 

 

間關鶯語 花底滑 幽咽流泉 氷下灘
간관앵어 화저활 유인유천 빙하난

 

간주하듯 꾀꼴소리 꽃꽃마다 흘러가고흐느끼는 냇물소리 얼음되어 사라진다.

 

 

水泉冷澁 絃凝絶 凝絶不通 聲漸歇
수천냉삽 현응절 응절불통 성점헐

 

시냇물이 얼어붙듯 현을막아 멈춰드니멈춰붙듯 안 통해서 소리 점차 줄어들자

 

 

別有幽愁 闇恨生 此時無聲 勝有聲
별유유수 암한생 차시무성 승유성

 

따로 있듯 깊은시름 없던 한이 일어나니소리없는 이 시간이 탈 때보다 더하구나.

 

 

銀甁乍破 水漿迸 鐵騎突出 刀槍鳴
은병사파 수장병 철기돌출 도창명
갑작스레 깨찐술병 술을 힘껏 뿜어내듯철기병이 돌진하여 창검소리 울려나듯

 

 

曲終收撥 當心畵 四絃一聲 如裂帛
곡종수발 당심화 사현일성 여열백

 

곡을끝내 거두려고 마음 한끗 그어내니네 줄 함께 우는 소리 비단 찢는 소리같네.

 

 

 

東船西舫 悄無言 唯見江心 秋月白

동선서방 초무언 유견강심 추월백
동쪽배도 서쪽배도 소리없이 고요하고보이나니 강가운데 가을달만 밝았구나.

 

 

 

제2단 늙은 창부의 회상과 하소연

 

 

沈吟放撥 揷絃中 整頓衣裳 起斂容

침음방발 삽현중 정돈의상 기염용 

 

깊은한숨 뱉어내고 비파거둬 비켜두며차림새를 정돈하여 감춘 얼굴 보여주네.

 

 

自言本是 京城女 家在蝦蟇 陵下住

자언본시 경성녀 가재하마 능하주
자신밝혀 나는본시 경성살던 여자인데하마쪽에 집이 있고 능밑마을 머물러서

 

 

十三學得 琵琶成 名屬敎坊 第一部

십삼학득 비파성 명속교방 제일부 
십삼년간 공부하여 비파소리 얻게 되니내 이름이 교방중의 제일부에 속했다네.

 

 

曲罷常敎 善才服 妝成每被 秋娘妒

곡파상교 선재복 장성매피 추랑투
비파곡을 마치면은 선재로다 감복하고화장하고 갈 때마다 기녀들도 질투하며

 

 

五陵年少 爭纏頭 一曲紅綃 不知數

오능년소 쟁전두 일곡홍초 부지수
오릉마을 젊은이들 경쟁하듯 돈뿌리니한 곡마다 붉은 비단 헤아릴 길 없었다오.

 

 

鈿頭銀 擊節碎 血色羅裙飜酒汚

전두은비 격절쇄 혈색나군 번주오
자개 박은 은빗는 박자 두드리다 깨어지고피빛 같은 비단치마 술을 쏟아 얼굴졌네

 

 

今年歡笑 復明年 秋月春風 等閑度

금년환소 부명년 추월춘풍 등한도

 그렇게 웃고 즐기며 달이 가고 해가 가고가을 달 봄바람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지냈네.

 

 

弟徒從軍 阿姨死 暮去朝來 顔色故

종도종군 아이사 모거조래 안색고

 

동생들은 군에가고 양어미는 돌아가며아침저녁 오고가서 얼굴빛이 바래지자

 

 

門前冷落 車馬稀 老大嫁作 商人婦

문전냉락 차마희 노대가작 상인부 

 

문전조차 적막하여 마차가마 거의없어늙은이에 시집와서 상인 아내 되었노라.

 

 

商人重利 輕別離 前月浮梁 買茶去

상인중리 경이별 전월부양 매다거 

 

장사꾼은 이익위해 너무쉽게 이별하니저번 달에 부양으로 차를 사러 떠나가서

 

 

去來江口 守空船 繞船明月 江水寒

거래강구 수공선 요선명월 강수한 

 

강어귀를 오고가며 헛된 배만 지키거니배를 비춘 밝은 달도 강물처럼 싸늘하리.

 

 

夜深忽夢 少年事 夢啼妝淚 紅欄干

야심홀몽 소년사 몽제장루 홍난간 

 

한밤 홀연 꿈을 꾸어 젊을 때가 생각나서꿈 때문에 화장하고 난간 기대 눈물짓네

 

 

제3단 백낙천의 좌천 생활 하소연

 

我聞琵琶 已歎息 又聞此語 重唧唧

아문비파 이탄식 우문차어 중즉즉 

 

비파소리 내가 듣고 탄식하게 되었건만

이런 말을 듣고나서 거듭하여 탄식한다.

 

 

同是天涯 淪落人 相逢何必 曾相識

동시천애 윤락인 상봉하필 증상식 

 

모두가 아득히 먼 곳을 떠도는외로운 사람어쩌자고 서로 만나 알게 되었는가

 

 

我從去年 辭帝京 謫去臥病 潯陽城

아종거년 사제경 적거와병 심양성 

 

나도 또한 지난해에 황제 계신 경성 떠나심양성에 귀양 와서 병이 들어 누었다네.

 

 

潯陽地僻 無音樂 終歲不聞 絲竹聲

심양지벽 무음악 종세무문 사죽성 

 

심양땅이 궁벽하여 음악소리 전혀 없어일년내내 비파피리 연주소리 못 들으며

 

 

住近湓江 地低濕 黃蘆苦竹 繞宅生

주근분강 지저습 황려고죽 요택생 

 

분강 근처 낮은 땅에 머무러니 습기 많고 바랜 갈대 거친 대로 얽은 집에 살고 있네.

 

 

其間旦暮 聞何物 杜鵑啼血 猿哀聲

기간단석 문하물 두견제혈 원애성 

 

그 동안에 아침저녁 어떤 소리 들으리오피토하듯 두견소리 애끌 듯한 원숭이소리

 

 

春江花朝 秋月夜 往往取酒 還獨傾

춘간화조 추월야 왕왕취주 환독경 

 

봄날 아침 강꽃 보고 가을밤엔 달을 보며돌아와서 가끔 술을 외로웁게 들이키네.

 

 

豈無山歌 與村笛 嘔啞嘲 難如聽

기무산가 여촌적 구아조절 난여청 

 

농부들의 산가 가락 피리소리 있지만은서투르고 조잡하여 듣기에도 민망타가

 

 

今夜聞君 琵琶語 如聽仙樂 耳暫明

금야문군 비파어 여청선악 이잠명 

 

오늘밤에 벗이 타는 비파소리 듣게 되니신선 노래 들은듯이 금방 귀가 밝아진다.

 

 

莫辭更坐 彈一曲 爲君飜作 琵琶行

막사갱좌 탄일곡 위군번작 비파행 

 

사양 말고 다시 앉아 한 곡조를 탄주하오너를 위해 휘날리듯 비파행을 지으리다

 

 

 

제4단 동병상련의 눈물 - 화려한 날들은 가고

 

 

感我此言 良久立 卻坐促絃 絃轉急

감아차언 양구립 객좌촉현 현전급 

 

내말듣고 감동한 듯 오랫동안 서 있다가물러앉아 급히 타니 비파곡조 급변한다.

 

 

凄凄不似 向前聲 滿座重聞 皆掩泣

처처불사 향전성 만좌중문 개엄읍 

 

처량하기 그지없어 앞을 향해 퍼져가니소리들은 사람마다 흐른 눈물 못 가누네

 

 

座中泣下 誰最多 江州司馬 靑衫濕

좌준읍하 수최다 강주사마 청삼습
좌중 모두 슬퍼하니 어느 뉘가 최고인가강주사마 푸른 적삼 눈물 가득 적셔간다.

 

* 윤락(淪落)이란 말은 요즘은 몸을 파는 행위를 묘사할 때 흔히 사용되는데,원래 이 말은 글자 그대로는 물에 빠지고(淪) 땅에 떨어진다(落)는 뜻이다.백거이(白居易)의비파행(琵琶行)을 보면 윤락인(淪落人)은윤락 행위에 종사하는 사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형편이 아주 어려운 데 처한 사람을 말한다.

 

 

◈백락천의 유배생활 배경

중국역사상 가장 많은 시구(詩句)를 창작한 백낙천은 그의 나이 44세 때인 원화(元和) 10년(815년), 어처구니 없는 죄명으로 강주사마(江州司馬)로 좌천되었다. 강주(江州)는 지금의 구강시(九江市). 천하 명산 여산(廬山) 아래 인 관계로 그리 싫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사마(司馬)란 관직은 요즘으로 이야기해서 군대의 문관(文官) 자리여서 역시 한적한 자리였다. 관청에 나가봐야 뚜렷하게 할 일이 없었던 그는 그냥 빈둥거렸다. 백낙천(白樂天)이 뒤집어쓴 죄명은 일종의 월권죄 였는데 시말은 이러했다.

 

 

장안(長安)에서 역시 낮은 자리에 있었을 당시 재상 무원형(武元衡)이 자객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터졌다. 속히 서둘러 범인을 체포하지 않는 조정의 처사에 의분을 느낀 백낙천은 황제에게 상소했다. 그런데 그 당시는 상소(上疏)도 아무나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司諫 자리에 있는 사람만이 가능했다. 백낙천은 의분에 못이겨 나섰던 것인데 평소 백낙천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반대파들은 간직(諫職)을 통하지 않고 직접 상소한 것을 빌미로 이역만리 객지로 폄적(貶謫)시켜 버린 것이다.

 

졸지에 장안(長安)에서 내 쫒긴 백낙천은 혈혈단신 이역만리 객지로 추방당한 까닭에 울분을 삭이지 못한채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듬해 가을 어느날 저녁, 마침 손님을 배웅하러 강주(江州) 나룻터인 분포구(?浦口)에 나섰다가 마침 애절하게 들리는 비파(琵琶) 가락을 듣게 된다. 그 주인공을 찾아 자리를 함께 해보니 이미 나이가 들어 장안에서 물러난 퇴기(退妓)였다. 지금은 늙고 시들어 장사꾼의 아낙으로 전락했지만 한창 때는 장안(長安)에서 비파와 노래로 이름을 날렸던 여인이었다. 어쩐지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며 좌중의 가슴을 파고 들었던 것이다.

 

다시 술자리를 마련하고 정중하게 한곡을 청하자 그녀는 비파 소리에 젖어 영고성쇠가 무상했던 자신의 신세를 떨어 놓았다. 유랑하는 그녀의 신세는 마침 2년째 객지에서 쓸쓸하게 지내는 백낙천과 하등 다를 바가 없었다. 가슴에 저미는 동료의식을 못견딘 백낙천은 마침내 616자 장편 서사시 <비파행(琵琶行)>을 지어 그녀에게 바치게 된다. 백낙천은 작품에서 그녀와의 만남을 이렇게 서술했다:


同是天涯淪落人 

우리는 똑같이 하늘가에 떠도는 신세
相逢何必曾相識 

설령 초면인들 그게 무슨 상관이랴


바로 그날 밤 양자강 강나루엔 빨갛게 단풍이 불타고 하얗게 갈대가 흔들릴 때, 강물에 풍덩 명월(明月)이 잠겼고 더구나 소쩍새 피를 토하고 원숭이 슬프게 울었을 때임에랴. 자리를 함께 했던 나그네와 동료 관리들은 비파 소리에 얼굴 묻고 흐느꼈는 바 그중에서도 소매자락이 가장 흥건했던 자는 누구였을까? 작품은 다음과 같이 끝을 맺고 있다.


座中泣下誰最多 

座中에 어느 누가 가장 서럽게 울었느뇨?
江州司馬靑衫濕 

江州司馬의 푸른 소매 자락이 제일 흠뻑 젖었어라.


<비파행>의 배경이자 현장이던 심양 강가에 당나라 때 강주(江州) 사람들은 비파정(琵琶亭)을 지어 백거이 명작의 산실을 기념했다. 이 비파정은 1천여년 강물을 굽어보며 백거이 문학을 증언하다가 청나라 말기 병란(兵亂)에 소실되었다. 그후 새로 건립한 비파정(琵琶亭)이 양자강 장강대교(長江大橋) 옆에 서있다.

 

이 비파행 시는 칠언(七言) 87행 609字로 본문이 이루어 젔으며, 제목 비차행(비파행) 3字를 합하여 모두 612자의 글로 이루어 젔는데, 그동안 글자의 첨삭은 없었다고 보여진다. 이 시문을 읽노라면 백낙천만이 쓸 수 있는 문자로 음악을 시각화(視覺化)하면서, 변전하는 운명에의 통곡을 표상하고 인간의 비애를 빼어나게 결정시켰다. 그 후에 이 시는 음악을 문자로 정착시키는 수법의 지침이 되었고, 또 음악 연주자와 시인의 인간관계적 구성을 거쳐 소설과 희곡에 오래도록 제재(題材)를 제공하였다. 서 유럽에서는 《장한가(長恨歌) Everlasting Remorse)》에 대응하는 ‘류트송(Lute Song)’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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