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나정은 박혁거세왕의 탄강지다. 내남쪽으로 나가다 포석정 못 미쳐 좌측 남산 자락 송림 언덕에 위치하였고, 조금 더 진입하면 1960년대 조성한 육부촌장을 모신 사당인 양산재도 있다. 은자가 1980년대에 찍은 흑백사진의 비석 상단에는 <신라시조왕탄강정기비명병서>라 썼는데 비명은 남공철 찬으로 기억한다. 경주의 유적들은 영조 때에 대대적으로 확인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이 비석은 순조 3년(1803)에 건립되었다.
2008년 11월3년 반에 걸친발굴작업을 마친 후 지금은 빈 공터인데 입간판은 2012년까지 한 변의 길이 10미터의 팔각건물, 우물, 담장 등의 복원계획을 밝히고 있다. 발굴 결과는 <나정복원정비계획> 설명 아래 사진에 있다.
군데군데 서 있는 겹벚꽃도 반가웠다. 동영상은나정 둘레의 나무들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