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河伯(黃河의 신)

 

與女遊兮九河,衝風起兮橫波

乘水車兮荷蓋,駕兩龍兮驂螭

 

그대와 함께 구하에 노닐면

바람에 부딪쳐 물결이 일고

묵결 수레에 연잎 덮개

두 용과 뿔없는 용이 수레 끌도다.

 

 

登崑崙兮四望,心飛揚兮浩蕩

日將暮兮悵忘歸,惟極浦兮寤懷

 

곤륜산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면

마음이 날듯이 탁 트여

해 저물어도 즐거워 돌아갈 줄 모르고

아득히 먼 물가 생각한다.

 

 

魚鱗屋兮龍堂,紫貝闕兮朱宮

靈何爲兮水中,乘白黿兮逐文魚

 

고기 비늘의 지붕에 용 비늘의 집

보랏빛 조개 문에 진주의 궁전

신령은 어이하여 물 속에 계실까

흰 자라 타고 무늬진 고기를 좇아

 

 

與女遊兮河之渚,流澌紛兮將來下

子交手兮東行,送美人兮南浦

波滔滔兮來迎,魚鱗鱗兮媵予

 

그대와 황하 가 섬에 노닐면

녹아 흐르는 얼음덩이 몰려오도다.

그대와 손을 부여잡고 동으로 가

임을 남포로 떠나 보내어

물결이 넘실넘실 맞이하러 오고

고기떼 연이어 나를 보내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