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 한글의 우수성

세종의 애민사상에서 출발한 한글창제가 수많은 반대의 벽에 부딪쳤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성취한 것은 세종이 초발심을 잃지 않았다는 데 있다.

1960년대 후반 한국의 경제도약이 가능했던 것도 문맹이 아닌 우수한 노동자 덕분인데,

한글이 없었으면 부품이름을 문자로 전달하지 못하고 그림을 그려보여야만 가능한

점을 상정해 보라. 이에 대해 한글창제에 경의를 표하며 거듭 찬사를 보낸다.

한글의 우수성을 몇 가지만 지적해 둔다.

한글 창제의 사상적 기반은 음양오행설이다.

모든 사물이 오행으로 되어 있다면 소리도 5가지로 되어 있을 텐데,

발음기관의 조음점을 찾아보니 공교롭게도 음성이 아설순치후의 다섯 발음기관에서

발생하는 걸 알았다.

그래서 그 발음기관을 상형하여기본글자 다섯 개를 만들고

표현 안 된 자음 3개를 추가하였다. 그래서 과학적이다.

발음기관을 본뜬 문자가 세상 어디에 있단 말인가?

모음은 음양이론을 도입하였는데,

모음 天의 아래아는 양성, 地의 ㅡ 모음은 음성, 人의 ㅣ 모음은 중성이다.


1.우리말 초성이 17 음운임을 찾아낸 점.

그렇다고 17문자를 만든 게 아니라 아설순치후 오음체계에 따라 발음기관을 형상화한

다섯 개의 문자[ㄱ,ㄴ,ㅁ, ㅅ, ㅇ]를 기본으로 하여 획을 더하여 문자를 만들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자음 3음소[엣이응, 반치음, 반설음 'ㄹ']를 추가한 점.

초서의 경음(된소리)에 문자를 만들지 않고 병서하여 사용한 점.(28자에 불포함)

 

2.모음의 11자를 다른 형태로 만들지 않고,

기본음을 우주의 에센스인 天地人 세 글자를 바탕으로 조합한 점.

따라서 자모의 기본글자는 모두 11 글자임. 그래서 배우기 쉬움.

 

3.종성음운을 다시 만들지 아니하고 초성을 다시 쓴 점.

그것도 팔종성으로 제한한 점.

 

4.세계 유일의 생일을 가진 문자.

호적 등이 중국인민들의 사회통합을 위하여 1919년을 전후하여 백화문을 만들어

쓴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인가?

 

5.소리나는 대로 적어 발음기호가 불필요하다.

[현실적으로는 사전에 표준발음을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래 사진에서 초성17자, 중성11자 및 그 구성을 확인해 본다.


[훈민정음의 구성]

1.어제서문(御製序文)-세종대왕

2.예의(例義)-(本文)

-각 文字의 음가(音價)와 운용법(運用法) 설명.

3.'해례(解例)'(制字解, 初聲解, 中聲解, 終聲解, 合字解, 用字例로 구성됨)

-新文字 창제의 방법과 원리 등에 대해 설명함.

4.'정인지(鄭麟趾) 序文'

新文字의 창제 이유와 창제자, 문자의 우수성, 편찬자, 편찬 연월일 등에 대해 밝힘.



新文字 훈민정음의 창제(創製) 內容에 대해서는 [세종실록] 25年 癸亥 12월條에서,

是月 上親製諺文二十八字 其字倣古篆 分爲初中終聲 合之然後乃成字

凡于文字及本國俚語皆可得而書 字雖簡要 轉換無窮 是謂訓民正音.


이라고 한 기록을 통하여 창제자는 세종대왕이며,

글자 수는 28자이고

글자가 간결함에도 불구하고 한문과 한국어 발음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과

이 문자의 명칭이 훈민정음이란 사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훈민정음의  獨創性과 科學性]

훈민정음이 가진 독창성이란 이 문자가 다른 계통의 기존 문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이, 독특한 제자 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문자라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훈민정음은 자음을 소리의 淸濁과 五音의 기준에 의해 분류하고,

국어의 음절 구조를 초성, 중성, 종성의 3분법으로 이해한 것 등

현대 음성학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고도의 음운 이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과학적인 문자라고 할 것이다.

어제서문에서 한국어가 중국의 문자와 다르다고 한 것은

구체적으로 한자가 성(聲)과 운(韻)으로 이분법으로 구성되었지만

한글이 초중종성의 3분법으로 구성됨을 말한다.

 

[훈민정음 해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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