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보개회향가

普皆廻向歌


皆吾衣修孫

一切善陵頓部叱廻良只

衆生叱海惡中

迷反群無史悟內去霽

佛體叱海等成留焉日尸恨

懺爲如乎仁惡寸業置

法性叱宅阿叱寶良

舊留然叱爲事置耶

病吟 禮爲白孫隱佛體刀

吾衣身伊波人有叱下呂


[양주동 해독]

한 내애 닷갈손

일체선(一切善) 돈부(頓部)ㅅ 도라혀

중생(衆生)ㅅ 바달악해

이븐물 업시 알리가져

부텨 ㅅ 바달 이룬 날한

참(懺)하다온 모딘 업(業)두

법성(法性)ㅅ 지뱃 보배라

녜루 그랏하샷두라

아으 예(禮)하살반손 부텨도

내몸 이바 남 이시리




내가 닦은

일체의 선을 돌이켜서
중생의 바다 안에

헤매는 무리들 없도록 알리고 싶어라.
부처의 바다가 이룩되는 날에는
참회하고 있는 모진 업도

법성의 집 보배라고
예로부터 그렇게 이르셨도다.
아, 예배 드리는 부처님도

내 몸이어니 그 무슨 남이 있을까?

[중산혜남 의역]

내 닦는

일체공덕 두로 중생에게 돌려
미혹한 중생

다 깨닫게 하고 싶소이다.
부처 바다 이루는 날에는

참회하던 모든 악업(惡業)도
법성(法性)의 집안의 보물
예로부터 그러하였으니
아! 예경되는 부처도 일심동체
이내 몸 어찌 남이리오


[최행귀의 한역가]

從初至末所成功 처음부터 끝까지 이룬 공덕은
廻與含靈一切中 돌이켜 일체 중생과 함께함이라
咸覬得安離苦海 어찌하면 모두가 안락 얻고 고해에서 벗어나리
摠斯消罪仰眞風 모두 죄업을 소멸하고 진짜 바람 우러름이라
同時共出煩塵域 동시에 함께 번뇌 세속 벗어나
異體咸歸法性宮 다른 몸도 다함께 법성궁에 갑니다
我此至心廻向願 나의 이 지극한 마음 회향하는 비원은
盡於來際不應終 오는 세상 다하도록 끝내지 말아야지.


[중산혜남 의역]


처음부터 끝까지 이룬 바 공덕을
일체의 함영(含靈)들에게 돌려주나니
다함께 안락을 얻고 고해(苦海) 벗어나길 바라며
다 같이 죄업을 소멸하고 진리(眞風)를 숭앙하길 기약하리

동시(同時)에 함께 번뇌의 지경을 벗어나
몸은 달라도 다 함께 법성(法性)의 궁전으로 돌아가리!
내가 이제 지심(至心)으로 회향하는 소원
미래제(未來際)가 다할 때까지 마침이 없으리!


[게송]
所有禮讚供養佛 請佛住世轉法輪
隨喜懺悔諸善根 回向衆生及佛道

예경하고 찬탄하고 공양한 복과
머물러 설법하심 권하온 복과
따라서 기뻐하고 참회한 선근
중생들과 보리도에 회향합니다.


[중산혜남 의역]

부처님을 예배하고 찬탄하며 공양하고
부처님을 세상에 머물게 하고 법륜 굴리기를 청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덩달아 기뻐하고 업장을 참회한 모든 선근(善根)을
중생과 및 불도에 회향하나이다.


보현행원품 <보개회향가> 부분


復次善男子。言普皆迴向者。

또 선남자여, 모두 회향하는 것은

從初禮拜。乃至隨順。所有功德。

처음 예경으로부터 중생의 뜻에 따라 주는 모든 공덕을

皆悉迴向。盡法界。虛空界一切衆生。

온 법계 허공계의 온갖 중생에게 회향하여서

願令衆生常得安樂。無諸病苦。

중생들이 항상 편안하여 병이나 고통이 없기를 원하며,

欲行惡法皆悉不成。所修善業。皆速成就。

나쁜 짓을 하려는 것은 모두 성취되지 않고 선한 일은 빨리 성취되며,

關閉一切諸惡趣門。開示人天涅槃正路。

온갖 나쁜 갈래의 문은 닫아 버리고 인간이나 천상이나 열반에 이르는 바른 길은 열어 보이며,

若諸衆生。因其積集諸惡業故。

중생들이 이미 지은 나쁜 업으로 말미암아 받게 되는

所感一切極重苦果。我皆代受。

모든 고통은 내가 대신하여 받고,

令彼衆生悉得解脫。

그 중생들은 모두 해탈을 얻으며

究竟成就無上菩提。

필경에는 위없는 보리를 성취하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菩薩如是所修迴向。

보살이 이렇게 회향하는 일은

虛空界盡。衆生界盡。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衆生業盡。衆生煩惱盡。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더라도

我此迴向無有窮盡。

나의 회향은 끝나지 아니하고,

念念相續無有間斷。

끊임없이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지마는

身語意業無有疲厭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운강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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