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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국풍- 주남- 芣苢(부이) -질경이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采之(박언채지) 얼른 잠깐 질경이 캐네.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有之(박언유지) 얼른 잠깐 다 캐었네.

 

賦이다. 芣苢는 車前이니 잎이 크며 이삭이 길고 길가에 잘 자란다. 采는 비로소 구함이요, 有는 이미 얻은 것이다. ○ 교화가 행해지고 풍속이 아름다워서 家室이 화평하니 婦人이 無事하여 서로 함께 이 질경이를 캐어서 그 일을 읊으며 서로 화락해 한 것이다. 뜯은 것은 어디에 쓰는지 자상하지 않으나 혹자는 “그 씨가 출산의 어려움을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掇之(박언철지) 얼른 잠깐 다 주웠네.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捋之(박언랄지) 얼른 잠깐 씨를 훑네.

 

賦이다. 掇은 合함이요, 捋는 그 씨를 취함이다.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袺之(박언결지) 얼른 잠깐 옷자락에 담네.

采采芣苢(채채부이) 캐네 캐네 질경이 캐네,

薄言襭之(박언힐지) 얼른 잠깐 옷자락에 마네.

 

賦이다. 袺은 옷에 넣고 그 옷깃을 잡는 것이요, 襭은 옷에 넣고 그 옷깃을 띠 사이에 꽂아두는 것이다.

 

芣苢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 부이(芣苢): 질경이

▶ 박언(薄言): 짧은 시간에. 언(言)은 어조사.

▶ 채지(采之): 캐다.

▶ 유지(有之): 캐는 일을 마치다.

▶ 철지(掇 之): 줍다.

▶ 랄지(捋之): 씨를 훑다.

▶ 결지(袺之): 질경이 씨를 옷자락에 담다.

▶ 힐지(襭之): 옷자락에 담아 옷자락 끝을 허리띠에 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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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 제8편 부이3장(芣苢三章)]


采采芣苢를 薄言采之호라 采采芣苢를 薄言有之호라


(채채부이를 박언채지호라 채채부이를 박언유지호라 賦也ㅣ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캐노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소유했노라.

芣 : 질경이 부 苢 : 질경이 이, 苡의 본자


○賦也ㅣ라 芣苢는 車前也ㅣ니 大葉長穗요 好生道旁이라 采는 始求之也ㅣ오 有는 旣得之也ㅣ라 ○化行俗美하야 家室和平하니 婦人無事하야 相與采此芣苢而賦其事以相樂也ㅣ라 采之는 未詳何用하니 或曰其子治産難이라


○부라. 부이는 차전(질경이 씨를 車前子라고 함)이니 잎이 크고 이삭이 길고, 길가에 나기를 좋아하니라. 채는 비로소 구하는 것이고, 유는 이미 얻음이라. ○덕화가 행하고 풍속이 아름다워 집안이 화평하니, 부인이 (아무) 일이 없어서 더불어 이 질경이를 캐고 그 일을 부시(賦詩)하여(직접 시로 써서) 써 서로 즐김이라. 캐는 것은 어디에 쓰는지를 자세하지 못하니, 혹자는 가로대 그 씨는 난산을 다스림이라.

穗 : 이삭 수


采采芣苢를 薄言掇之호라 采采芣苢를 薄言捋之호라


(채채부이를 박언철지호라 채채부이를 박언날지호라 賦也ㅣ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주웠노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훑노라.

捋 : 훑을 날, 딸 날


○賦也ㅣ라 掇은 拾也ㅣ라 捋은 取其子也ㅣ라


○부라. 철은 주음이라. 날은 그 씨를 취함이라.


采采芣苢를 薄言袺之호라 采采芣苢를 薄言襭之호라


(채채부이를 박언결지호라 채채부이를 박언힐지호라 賦也ㅣ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옷소매에 담노라, 캐고 캐는 질경이를 잠깐 옷깃에 담노라.

袺 : 소매 결, 옷섶 잡을 결 襭 : 옷깃 힐, 옷자락 꽂을 힐


○賦也ㅣ라 袺은 以衣貯之而執其衽也ㅣ오 襭은 以衣貯之而揷其袵於帶間也ㅣ라


○부라. 결은 윗옷으로써 담아서 그 소매를 잡음이고, 힐은 윗옷으로써 담아서 그 옷깃을 허리띠 사이에 끼우는 것이라.

衽 : 옷깃 임, 여밀 임 袵과 같음 揷 : 꽂을 삽

芣苢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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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국풍-주남- 兎罝(토저) - 토끼그물

肅肅兎罝(숙숙토저) 얼기 설기 토끼 그물,

椓之丁丁(탁지정정) 치는 말뚝 쩡쩡 울리며 박네.

赳赳武夫(규규무부) 름름하고 씩씩한 군인.

公侯干城(공후간성) 나라의 간성이네.

興이다. 肅肅은 整飭한 모양이다. 罝는 그물이다. 丁丁은 말뚝을 치는 소리이다. 赳赳는 굳센 모양이다. 干은 방패이니, 干城은 모두 밖을 막아서 안을 지키는 것이다.

○ 교화가 행해지고 풍속이 아름다워져서 賢才가 衆多하여 비록 토끼에게 그물을 놓는 野人까지도 그 재주의 가히 쓸만함이 오히려 이와 같았다. 그러므로, 詩人이 그 일삼은 바를 인하여 興을 일으켜서 찬미하니 文王의 德化의 盛함을 인하여 가히 볼 수가 있다.


肅肅兎罝(숙숙토저) 얼기 설기 토끼 그물,

施于中逵(시우중규) 언덕 위에 치고 있네.

赳赳武夫(규규무부) 름름하고 씩씩한 군인,

公侯好仇(공후호구) 임금님의 좋은 신하이지.

興이다. 逵는 아홉군데로 통하는 길이다. 仇는 逑와 같으니 匡衡이 關雎를 인용함에도 또한 仇字로 썼다. 公侯의 좋은 짝은 聖人의 짝이라는 말과 같으니, 비단 干城뿐만이 아니니, 歎美하기를 말지 않은 것이다. 下章은 이를 따른 것이다.


肅肅兎罝(숙숙토저) 얼기 설기 토끼 그물,

施于中林(시우중림) 숲속에다 치고 있네.

赳赳武夫(규규무부) 름름하고 씩씩한 군인,

公侯腹心(공후복심) 임금님과 한 마음 일세.

興이다. 中林은 수풀 안이다. 服心은 同心과 同德을 이름이니 또한 비단 좋은 짝뿐만이 아닌 것이다. 兎罝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 숙숙(肅肅): 그물이 얼기 설기한 모양.

▶ 정정(丁丁): 그물을 치기 위해서 땅에다 말뚝을 박는 소리.

▶ 규규(赳赳): 씩씩하고 용맹한 모양.

▶ 공후(公侯): 공과 후. 문왕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함.

▶ 간성(干城): 방패와 성. 둘다 외부의 침입을 막는 데에 쓰임.

▶ 중규(中逵): 사방팔방으로 통하는 큰길 가운데.

▶ 호구(好仇): 좋은 짝.

▶ 복심(腹心): 서로 마음이 같아 한 통속이 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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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 제7편 토저3장(兎罝三章)]

肅肅兎罝ㅣ여 椓之丁丁이로다 赳赳武夫ㅣ여 公侯干城이로다

(숙숙토저ㅣ여 탁지정정이로다 규규무부ㅣ여 공후간성이로다 興也ㅣ라)
가지런한 토끼그물이여, 말뚝 박는 소리가 정정하도다. 굳세고 굳센 무부여, 공후의 간성이로다.

罝 : 짐승그물 저, 토끼그물 저 㭬 : 말뚝박을 탁 赳 : 굳셀 규, 헌걸찰 규

○興也ㅣ라 肅肅은 整飭貌라 罝는 罟也ㅣ라 丁丁은 椓杙聲也ㅣ라 赳赳는 武貌라 干은 盾也ㅣ라 干城은 皆所以扞外而衛內者라 ○化行俗美하야 賢才衆多하니 雖罝兎之野人이나 而其才之可用이 猶如此라 故로 詩人이 因其所事以起興而美之하니 而文王德化之盛을 因可見矣로다

○흥이라. 숙숙은 잘 정돈된 모양이라. 저는 그물이라. 정정은 말뚝 박는 소리라. 규규는 굳센 모양이라. 간은 방패라. 간성은 다 써 밖을 막고 안을 호위하는 것이라. ○(문왕의) 덕화가 행해지고 풍속이 아름다워 어진 재주가 매우 많으니 비록 토끼그물을 치는 야인이라도 그 재주의 가히 씀이 오히려 이와 같음이라. 그러므로 시인이 그 일하는 바로 인하여 써 흥기시키고 아름다이 여겼으니 문왕의 덕화의 성함을 인하여 가히 보리로다.

飭 : 신칙할 칙, 정돈할 칙 杙 : 말뚝 익 扞 : 막을 한

肅肅兎罝ㅣ여 施于中逵ㅣ로다 赳赳武夫ㅣ여 公侯好仇ㅣ로다

(숙숙토저ㅣ여 이우중규ㅣ로다 규규무부ㅣ여 공후호구ㅣ로다 興也ㅣ라)
가지런한 토끼그물이여, 길거리 한 가운데에 쳤도다. 굳세고 굳센 무부여, 공후의 좋은 짝이로다.

逵 : 길거리 규, 한길 규

○興也ㅣ라 逵는 九達之道라 仇는 與逑로 同이니 匡衡이 引關雎에도 亦作仇字라 公侯善匹은 猶曰聖人之耦니 則非特干城而已니 歎美之無已也ㅣ라 下章도 放此하니라

○흥이라. 규는 아홉 군데로 통하는 길이라. 구는 逑와 더불어 같으니, 광형이 관저에도 이끌어 또한 仇자로 지었음이라. 공과 후의 좋은 짝은 성인의 짝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특별히 간성이 될 뿐만이 아니니 아름다움을 탄식함이 끝이 없음이라. 아래 장도 이를 모방함이라.

肅肅兎罝ㅣ여 施于中林이로다 赳赳武夫ㅣ여 公侯腹萱肩灌?lt;/font>

(숙숙토저ㅣ여 이우중림이로다 규규무부ㅣ여 공후복심이로다 興也ㅣ라)
가지런한 토끼그물이여, 숲 한 가운데에 쳤도다. 굳세고 굳센 무인이여, 공후의 복심이로다.

○興也ㅣ라 中林은 林中이라 腹心은 同心同德之謂니 則又非特好仇而已也ㅣ라 (兎罝三章이라)

○흥이라. 중림은 숲속이라. 복심은 마음도 같고 덕도 같음을 이름이니, 또한 특별히 좋은 짝이라고만 한 것은 아니니라. (토저 3장이라.)

兎罝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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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6 국풍-주남-桃夭(도요) - 잘 자란 복숭아 나무

◈ 006 국풍-주남-桃夭(도요)-잘 자란 복숭아 나무 桃之夭夭(도지요요) 싱싱한 복숭아 나무에 灼灼其華(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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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국풍-주남-桃夭(도요)-잘 자란 복숭아 나무

 

桃之夭夭

(도지요요) 싱싱한 복숭아 나무에

灼灼其華

(작작기화) 붉은 그 꽃 화사하네

之子于歸

(지자우귀)시집가는 저 아가씨

宜其室家

(의기실가) 그 집안이 화목 하리.

 

興이다. 桃는 나무이름이니 꽃이 붉고 열매를 가히 먹을 수 있다. 夭夭는 작고 좋은 모양이요, 灼灼은 꽃이 盛함이니, 나무가 작으면 꽃이 盛한 것이다. 之子는 是子이니, 이는 시집가는 자를 가리켜서 말한 것이다. 婦人이 시집가는 것을 歸라 한다. ꡔ周禮ꡕ에 ‘仲春에 남녀를 모이게 한다’라 하였으니, 그렇다면 복사꽃이 필 때는 바로 혼인할 때인 것이다. 宜라는 것은 和順하다는 뜻이다. 室은 부부가 居하는 곳이요, 家는 一門의 안을 이른 것이다.

 

○ 文王의 교화가 집으로부터 나라에까지 미쳐서 남녀가 바루어지고 혼인을 때에 맞게 하였다. 그러므로 詩人이 본 바를 인하여 興을 일으켜 그 여자의 현철함을 탄미하여 그 반드시 그 室家에 마땅히 할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桃之夭夭

(도지요요)싱싱한 복숭아 나무에,

有蕡其實

(유분기실) 탐스런 복숭아 주렁주렁.

之子于歸

(지자우귀) 시집가는 저 아가씨,

宜其家室

(의기가실) 그 집안이 화목하리.

 

興이다. 蕡은 과실이 盛함이다. 家室은 室家와 같다.

 

桃之夭夭

(도지요요)싱싱한 복숭아 나무에,

其葉蓁蓁

(기엽진진) 푸른 잎새 무성하네.

之子于歸

(지자우귀) 시집가는 저 아가씨,

宜其家人

(의기가인) 그 집안 사람들 화목하리.

 

興이다. 蓁蓁은 잎이 盛함이다. 家人은 一家의 사람이다.

桃夭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 夭夭(요요): 젊고 이쁜 모양. 여기서는 바야흐로 원기가 왕성해지는 시기의 나무 모양을 묘사한 글자인데, 건강하고 유연성을 갖춘 청춘기의 처녀를 암시함.

▶ 灼灼(작작): 화사한 모양. 꽃이 많이 핀 모양. 한창 나이의 처녀가 연상됨.

▶ 之子(지자): 이 아가씨.

▶ 于(우): 어조사. 율(聿), 왈(曰)과 같으며, 대개 '이에'라고 옮김.

▶ 歸(귀): 시집가다.

▶ 宜(의): 시집온 여자가 어질기때문에 집안이 조화롭게 잘 되어 나갈 것임을 뜻함.

▶ 室家(실가): 실(室)은 부부가 거처하는 곳. 가(家)는 한 집안.

▶ 蕡(분): 열매가 많이 달리다. 복숭아는 알맞게 나이든 처녀를 연상시키는 과일. 다산(多産)과도 연관이 될 듯함.

▶ 蓁蓁(진진): 잎이 무성한 모양. 짙푸른 복숭아나무 잎은 치렁치렁 삼단같은 처녀의 머리카락이 연상됨.

▶ 家人(가인): 집안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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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 제6편 도요3장(桃夭三章)]


桃之夭夭ㅣ여 灼灼其華로다

(도지요요ㅣ여 작작기화로다

之子于歸여 宜其室家ㅣ로다

지자우귀여 의기실가ㅣ로다 興也ㅣ라)


복숭아의 앳되고 앳됨이여, 곱고 고운 그 꽃이로다.

처자의 시집감이여  그 집안을 화순케 하리로다.


○興也ㅣ라 桃는 木名이니 華紅이오 實可食이라 夭夭는 少好之貌요 灼灼은 華之盛也ㅣ니 木少則華盛이라 之子는 是子也ㅣ니 此는 指嫁者而言也ㅣ라 婦人謂嫁曰歸라 周禮仲春令에 會男女하니 然則桃之有華는 正婚姻之時也ㅣ라 宜者는 和順之意라 室은 謂夫婦所居요 家는 謂一門之內라 ○文王之化ㅣ 自家而國하야 男女以正하고 婚姻以時라 故로 詩人이 因所見以起興하고 而歎其女子之賢하야 知其必有以宜其室家也ㅣ라


○흥이라. 도는 나무 이름이니 꽃이 붉고 열매는 가히 먹느니라. 요요는 어리고 좋은 모양이고, 작작은 꽃의 성함이니 나무가 어리면 꽃이 성하니라. 지자는 이 여자이니, 이는 시집가는 자를 가리켜 말함이라. 『주례』에 중춘 때에 남녀를 모으니 그렇다면 복숭아에 꽃이 있는 것은 정히 혼인하는 때라. 의라는 것은 화순하는 뜻이라. 실은 부부가 거하는 곳을 이름이오, 가는 한 집안을 이름이라. ○문왕의 덕화가 집으로부터 온 나라에 미쳐 남녀가 써 바르고, 혼인을 때로써 하니라. 그러므로 시인이 보는 바로 인하여 써 흥기하고, 그 여자의 어짊을 탄식하여 그 반드시 써 그 실가를 화순케 할 것을 앎이라.


桃之夭夭ㅣ여 有蕡其實이로다 之子于歸여 宜其家室이로다


(도지요요ㅣ여 유분기실이로다 지자우귀여 의기가실이로다 興也ㅣ라)
복숭아의 앳되고 앳됨이여, 그 열매가 주렁주렁 맺으리로다. 이 여자의 시집감이여, 그 가실을 화순케 하리로다.

蕡 : 열매 성할 분


○興也ㅣ라 蕡은 實之盛也ㅣ라 家室은 猶室家也ㅣ라


○흥이라. 분은 열매의 성함이라. 가실은 실가와 같음이라.


桃之夭夭ㅣ여 其葉蓁蓁이로다 之子于歸여 宜其家人이로다


(도지요요ㅣ여 기엽진진이로다 지자우귀여 의기가인이로다 興也ㅣ라)
복숭아의 앳되고 앳됨이여, 그 잎사귀가 무성함이로다. 이 여자의 시집감이여, 그 가인을 화순케 하리로다.


○興也ㅣ라 蓁蓁은 葉之盛也ㅣ라 家人은 一家之人也ㅣ라 (桃夭三章이라)


○흥이라. 진진은 잎사귀의 성함이라. 가인은 일가의 사람이라.

桃夭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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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국풍-주남- 螽斯(종사) - 베짱이처럼

 

螽斯羽

(종사우) 베짱이들이

詵詵兮

(선선혜) 다정하게 모였네

宜爾子孫

(의이자손) 그대의 자손들도

振振兮

(진진혜) 번창 하리로다.

 

比이다. 螽斯는 메뚜기의 등속이니, 성장해서는 푸른색을 띄고 뿔과 다리가 긴데 능히 다리를 서로 부딪혀서 소리를 내며 한 번에 99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詵詵은 和集하는 모양이다. 爾는 螽斯를 가리킨 것이다. 振振은 盛한 모양이다.

 

○ 比란 것은 저 물건으로 이 물건을 比한 것이다. 后妃가 妬忌하지 않아서 자손들이 衆多하였다. 그러므로 衆妾들이 螽斯의 群處하면서도 和集함을 자손의 衆多함으로써 比하니, 그 이 德이 있어서 이 福을 둠는 것이 마땅함을 말한 것이다. 뒤에

모두 比라 말한 것은 이를 따른 것이다.

 

螽斯羽

(종사우) 베짱이들이

薨薨兮

(훙훙혜) 떼지어 날으네

宜爾子孫

(의이자손) 그대의 자손들도

繩繩兮

(승승혜) 끝없이 이어지리로다.

 

比이다. 薨薨은 무리로 나는 소리요, 繩繩은 끊이지 않는 모양이다.

 

螽斯羽

(종사우) 베짱이들이

揖揖兮

(집집혜) 떼지어 모였네

宜爾子孫

(의이자손) 너의 자손들도

蟄蟄兮

(칩칩혜) 많고 많으리로다.

 

 

比이다. 揖揖은 會聚함이다. 蟄蟄은 또한 많다는 모양이다.

螽斯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 종사(螽 斯) - 베짱이. 또는 여치. 한꺼번에 99마리의알을 까서 번식하므로 자손의 번창함을 상징하는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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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 제5편 종사3장(螽斯三章)]

螽斯羽ㅣ 詵詵兮니
(종사우ㅣ 선선혜니
宜爾子孫이 振振兮로다
의이자손이 진진혜로다 比也ㅣ라)

메뚜기의 깃이 화하게 모이니
네 자손이 번성함이 마땅하리로다.

螽 : 누리 종, 메뚜기 종

○比也ㅣ라 螽斯는 蝗屬이니 長而靑하고 長角長股하며 能以股로 相切作聲하니 一生九十九子라 詵詵은 和集貌라 爾는 指螽斯也ㅣ라 振振은 盛貌라 ○比者는 以彼物로 比此物也ㅣ라 后妃ㅣ 不妬忌而子孫衆多라 故로 衆妾이 以螽斯之羣處和集而子孫衆多로 比之라 言其有是德而宜有是福也ㅣ라 後凡言比者ㅣ 放此하니라
○비라(비교한 시라는 뜻으로 이 시는 문왕의 자식 많음을 메뚜기의 자식 많음에 비유한 것이다). 종사는 메뚜기 등속이니 길면서 푸르고 뿔이 길고 다리가 길쭉하며 능히 다리로써 서로 쳐서 소리를 지으니 한번에 99새끼를 낳느니라. 선선은 화합하여 모이는 모양이라. 이는 메뚜기를 가리킴이라. 진진은 성한 모양이라.
 
비라는 것은 저 물건(메뚜기의 화집)으로써 이 물건(메뚜기 새끼의 번성)을 견줌이라. 후비가 투기를 아니하고 자손이 많으니라. 그러므로 여러 첩이 메뚜기가 떼를 지어 화하게 모여서 자손이 많은 것으로써 비교함이라. 그 이러한 덕이 있음은 마땅히 이러한 복이 있음을 말함이라. 뒤에 무릇 比를 말한 것은 이를 본받은(본받아 말한) 것이라.

螽斯羽ㅣ 薨薨兮니
(종사우ㅣ 훙훙혜니
宜爾子孫이 繩繩兮로다
의이자손이 승승혜로다 比也ㅣ라)

메뚜기의 깃이 훙훙하니
네 자손이 계속 이어짐이 마땅하리로다.

○比也ㅣ라 薨薨은 羣飛聲이라 繩繩은 不絶貌라
○비라. 훙훙은 무리지어 나르는 소리라. 승승은 끊어지지 않는 모양이라.

螽斯羽ㅣ 揖揖兮니
(종사우ㅣ 집집혜니
宜爾子孫이 蟄蟄兮로다
의이자손이 칩칩혜로다 比也ㅣ라)

메뚜기의 깃이 모여드니
네 자손이 번다함이 마땅하리로다.

○比也ㅣ라 揖揖은 會聚也ㅣ오 蟄蟄은 亦多矣라
○비라. 집집은 모이는 것이오, 칩칩(경칩 때 벌레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데서 뜻을 취함)또한 많음이라.

螽斯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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