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일에 평상적으로 종사하고,

먹고 입는 것을 위주로 삼으며,

가축을 늘이고 재물을 모으며,

노인과 어린아이와 외로운 사람과 과부들을 마음에 두고

모두를 양육해 주는 것이

백성들의 원리인 것이다.

-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2]-

 

不離於宗,

불리어종, 대종(大宗)으로부터 떨어지지 않은 것을

謂之天人.

위지천인. 천인(天人)이라 한다.

不離於精,

불리어정, 깨끗하고 순수함으로부터 떨어지지 않은 것을

謂之神人.

위지신인. 신인(神人)이라 한다.

不離於眞,

불리어진, 참된 것으로부터 떨어지지 않은 것을

謂之至人,

위지지인, 지인(至人)이라 한다.

以天爲宗,

이천위종, 하늘을 대종으로 삼고,

以德爲本,

이덕위본, 덕을 근본으로 삼고,

以道爲門,

이도위문, 도를 드나드는 문으로 삼고,

兆於變化,

조어변화, 모든 변화를 초월하는 사람을

謂之聖人.

위지성인. 성인(聖人)이라 한다.

以仁爲恩,

이인위은, 어짊을 은혜로운 것으로 삼고,

以義爲理,

이의위리, 의로움을 원리로 삼고,

以禮爲行,

이례위행, 예의를 행동 기준으로 삼고,

以樂爲和,

이락위화, 음악을 조화의 방법으로 삼고,

薰然慈仁,

훈연자인, 훈훈하게 자애로운 사람을

謂之君子.

위지군자. 군자(君子)라 한다.

以法爲分,

이법위분, 법으로 분계(分界)를 삼고

以名爲表,

이명위표, 명분으로 의표(儀表)를 삼고,

以參爲驗,

이삼위험, 여러 가지 일을 참고하는 것으로 징험을 삼고,

以稽爲決,

이계위결, 고찰하는 것으로 시비의 판단을 내려

其數一二三四是也,

기수일이삼사시야, 그 방법이 숫자를 하나, 둘, 셋, 넷 하고 세는 것처럼 분명한 것으로서

百官以此相齒,

백관이차상치, 여러 관리들은 서로 어울려 나라를 위해 일한다.

以事爲常,

이사위상, 여러 가지 일에 평상적으로 종사하고,

以衣食爲主,

이의식위주, 먹고 입는 것을 위주로 삼으며,

以蕃息畜藏爲意,

이번식축장위의, 가축을 늘이고 재물을 모으며,

老弱孤寡

노약고과 노인과 어린아이와 외로운 사람과 과부들을 마음에 두고

皆有以養,

개유이양, 모두를 양육해 주는 것이

民之理也.

민지리야. 백성들의 원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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