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말로 이룰 수 없고,

덕은 인위적인 행위로 얻을 수 없다.

- 장자(외편) ; 제22편 지북유[2]-

 

道不可致,

도불가치, “도는 말로 이룰 수 없고,

德不可至.

덕불가지. 덕은 인위적인 행위로 얻을 수 없다.

仁可爲也,

인가위야, 인은 그대로 행해도 괜찮으나,

義可虧也,

의가휴야, 의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고,

禮相僞也.

례상위야. 예는 서로를 속이는 것이다.

故曰:‘失道而後德,

고왈:‘실도이후덕, 그러므로 도를 잃은 뒤 덕이 나오고,

失德而後仁,

실덕이후인, 덕을 잃은 뒤 인이 나오고,

失仁而後義,

실인이후의, 인을 잃은 뒤 의가 나오고,

失義而後禮.

실의이후례. 의를 잃은 뒤 예가 나오는 것이니,

禮者, 道之華

예자, 도지화 예란 도의 열매 없는 꽃이나 같은 것이고,

而亂之首也.’

이란지수야.’ 혼란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故曰:‘爲道者日損,

고왈:‘위도자일손, 그러므로 도를 닦는 사람은 쓸데없는 일은 매일같이 버려야 한다.

損之又損之以至於无爲,

손지우손지이지어무위, 그것을 버리고 또 버림으로서 무위에 이르러야 한다.

无爲而无不爲也.’

무위이무불위야.’ 무위하게 됨으로서 모든 변화와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今已爲物也,

금이위물야, 지금 이미 물건으로서 존재하고 있으면서

欲復歸根,

욕복귀근, 근본으로 되돌아가려고 한다는 것은

不亦難乎!

불역난호! 또한 어려운 일이 아니겠는가?

其易也,

기역야, 그것을 쉽게 할 수 있는 사람은

其唯大人乎!

기유대인호! 오직 위대한 사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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