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덕과 본성의 관계
- 장자(잡편) ; 제23편 경상초[12]-
道者, 德之欽也.
도者, 덕지흠야. 도란 덕이 늘어선 것이다.
生者, 德之光也.
생자, 덕지광야. 삶이란 덕의 빛이다.
性者, 生之質也.
성자, 생지질야. 본성이란 삶의 바탕이다.
性之動, 謂之爲.
성지동, 위지위. 본성이 움직이는 것을 행위라고 말하는데,
爲之僞, 謂之失.
위지위, 위지실. 행위가 인위적이면 본성을 잃은 것이라 한다.
知者, 接也.
지자, 접야. 앎이란 물건과의 접촉에서 생겨난다.
知者, 謨也.
지자, 모야. 앎이란 생각함으로써 이루어진다.
知者之所不知,
지자지소불지, 그러나 슬기로운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는 것은
猶睨也.
유예야. 곁눈질로는 물건의 전체를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動以不得已之謂德,
동이부득이지위덕, 행동을 하되 자연을 따라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것을 덕이라 말한다.
動而非我之謂治,
동이비아지위치, 행동을 하되 자기의 본성을 잃는 일이 없는 것을 다스림이라 말한다.
名相反而
명상반이 명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과 반대가 되지만
實相順也.
실상순야. 실제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된다.
'중국고전 > 莊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하를 새장으로 삼는다면 (0) | 2011.09.10 |
---|---|
벌레들은 벌레 노릇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다 (0) | 2011.09.10 |
텅 비게 되면 무위하면서 자연의 생성변화에 참여한다 (0) | 2011.09.09 |
지극한 도리는 구별이 없다 (0) | 2011.09.09 |
옮겨감이란 지금 사람들의 태도를 말한다 (0) | 2011.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