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회상희회량천고인(淮上喜會梁川故人)-위응물(韋應物;737-804)
회수가에서 양천의 친구를 기쁘게 만나다
江漢曾爲客,(강한증위객),강한에서 나그네 되어
相逢每醉還.(상봉매취환).서로 만나면 매번 취하여 돌아왔지
浮雲一別後,(부운일별후),뜬구름처럼 한번 이별한 뒤
流水十年間.(류수십년간).흐르는 물처럼 십 년 세월이 지났구나
歡笑情如舊,(환소정여구),기뻐하며 웃는 정은 옛날 같은데
蕭疏鬢已斑.(소소빈이반).쓸쓸하다, 귀밑머리 이미 희끗희끗
何因北歸去,(하인배귀거),그대는 무슨 연고로 북으로 돌아가나
淮上對秋山.(회상대추산).이곳 회상에서 나는 가을산만 바라본다
[안병렬 역]
140 위응물(韋應物;737-804)
회수 가에서 양천의 벗을 기쁘게 만나다
강한에서
일찍이 나그네 되어
만나면 매양
취하여 돌아왔지.
뜬구름처럼
한 번 이별한 후
류수 같은 세월이
어느덧 십년이구나.
기뻐하며 웃고 하는 정
예대로지만
드문드문 귀밑머리
반백이 지났구나.
무슨 일로
북으로 돌아가나?
회수 강가에서
가을 산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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