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칭찬여래가(稱讚如來歌)


今日部伊冬衣

南無佛也白孫舌良衣

無盡辯才叱海等

一念惡中涌出去良

塵塵虛物叱邀呂白乎隱

功德叱身乙對爲白惡只

際干萬隱德海肹

間王冬留讚伊白制

隔句 必只一毛叱德置

毛等盡良白手隱乃兮


[양주동 해독]

오늘 주비드래

남(南)무불(佛)이여 살븐손 혀아애

무진변재(無塵辯才)ㅅ 바달

일념(一念)악해 솟나가라

진진허물(塵塵虛物)ㅅ 뫼시리

공덕신(功德身)ㅅ을 대하삷디

갓업는 덕(德)바달할

서왕(西王)달루 기리삷져

아으 비록 일모(一毛)ㅅ덕(德)두

몯달 다아 살보뇌



오늘 모든 무리가

'나무불'이라 부르는 혀에

끝없는 변재의 바다가

한 생각 안에 솟아나누나

티끌마다모셔진

공덕의 몸을 대해 사뢰지

끝없는 공덕의 바다를

부처님들로 기리고져.
아 비록 한 터럭만큼의 부처님 공덕도
다 사뢸 수 없어라.


[한역가]


遍於佛界懃丹衷 불계에 두루하여 정성을 기울이니
一唱南无讚梵雄 한 번 '나무불' 불러 부처님 찬양하리
辯海庶生三寸抄 변재(辯才)의 바다는 세치 혀에서 나오고
言泉希涌兩唇中 말의 샘은 두 입술에서 솟아납니다.
稱揚覺帝塵沙化 부처님 칭송하여 티끌을 변화하고
頌詠禪王刹土風 부처님 송영하여 찰토에 바람 일으키네.
縱未談窮一毛德 비록 부처님의 작은 덕도 다 사뢸 수 없지만
此心直待盡虛空 이 마음 곧게 허공계가 다할 날을 기다립니다.

[이세상 다하도록 찬앙하오리다.]


[게송]

於一塵中塵數佛  各處菩薩衆會中

無盡法界塵亦然  深信諸佛皆充滿

한 티끌 속 티끌 수효 부처님들이
보살들 모인회상 각각 계시듯
온 법계 티끌 속도 그와 같아서
부처님 가득하심 깊이 믿으며


各以一切音聲海  普出無盡妙言辭

盡於未來一切劫  讚佛甚深功德海


제각기 바다같은 온갖 음성들
그지없는 묘한 말씀 널리 내어서
오는 세상 모든 겁이 끝날 때까지
부처님 깊은 공덕 찬탄하오리.


[중산혜남 역]

한 티끌 속에 먼지 수와 같이 많은 부처님
각각 보살 대중의 모임 속에 계시는데
다함없는 법계의 티끌도 또한 그러하니
모든 부처님이 다 충만함을 깊이 믿으며


각각 일체의 음성 바다로
다함이 없는 미묘한 말을 내어
미래 일체의 겁이 다하도록
부처님의 깊고 깊은 공덕의 바다를 찬탄하리.


보현행원품 중<稱讚如來歌>부분

復次善男子。言稱讚如來者。

또 선남자여, 여래를 찬탄하는 것은

所有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刹土。所有極微。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시방삼세 모든 세계에 티끌이 있고,

一一塵中。皆有一切世界極微塵數佛。

낱낱 티끌 속에 모든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이 있으며,

一一佛所。皆有菩薩海會圍遶。

낱낱 부처님 계신 데마다 보살 대중이 둘러 모신 것을


我當悉以甚深勝解。現前知見。

내가 깊고 훌륭한 알음알이로 앞에 계신 듯이 뵈옵고,

各以出過辯才天女微妙舌根。

각각 변재 천녀보다 더 훌륭한 혀를 내고,

一一舌根。出無盡音聲海。

낱낱 혀에서 그지없는 음성을 내고

一一音聲。出一切言辭海。

낱낱 음성에서 온갖 말을 내어서

稱揚讚歎一切如來諸功德海。

여래들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하며

窮未來際。相續不斷。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계속하여 끊이지 아니하고

盡於法界。無不周遍。

법계의 끝단 데까지 두루할 것이니라.

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

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讚乃盡。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면 나의 찬탄도 끝나려니와

而虛空界乃至煩惱。無有盡故。

허공계와 내지 미혹이 끝날 수 없으므로

我此讚歎無有窮盡。

나의 찬탄도 끝나지 아니하고,

念念相續。無有間斷。

끊임없이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지만,

身語意業無有疲厭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중국 사천성 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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