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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이소경 181 - 374句

선정규, 굴원과 초사 이소 https://www.youtube.com/watch?v=Xfn59FDrR7k [10] 181-212구. 跪敷衽以陳詞兮 무릎 꿇고 옷깃 펼치고 말씀 드려 궤부임이진사혜 耿吾旣得此中正 환하게 내 이미 이 중정(中正)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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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 이소경 04, 11-12단

[11] 213-256구.

朝吾將濟於白水兮 아침에 나는 백수를 건너려1)조오장제어백수혜登閬風而緤馬 낭풍산에 올라 말 고삐 매고 쉬다가2)등랑풍이설마忽反顧以流涕兮 문득 돌아보고 눈물 흘리며홀반고이류체혜哀高丘之無女 거기 높은 언덕에도 미인 없음을 슬퍼한다.애고구지무녀 溘吾遊此春宮兮 갑작스레 나는 이 春宮에 노닐며3)합오유차춘궁혜折瓊枝以繼佩 옥수(玉樹) 가지 꺾어 패물(佩物)에 더하여절경지이계패 及榮華之未落兮 이 꽃이 시들기 전에급영화지미락혜 相下女之可貽 이꽃을 바칠 하계(下界)의 미인[伴侶] 찾으리.상하녀지가이吾令風隆乘雲兮 내 풍융을 구름에 오르게 하여4)오령풍융승운혜求宓妃之所在 복비의 소재를 두루 찾게 했네.5)구복비지소재解佩纕以結言兮 패옥으로 장식한 띠를 풀어 그것을 맺어 약속을 적어6)해패양이결언혜吾令謇脩以爲理 나는 건수를 중매 삼으려 했더니7)오영건수이위리紛緫緫其離合兮 어지럽게 바삐 이합집산(離合集散)하여분총총기리합혜忽緯繣其難遷 문득 어긋나 돌이키기 어렵구나.8)홀위획기난천夕歸次於窮石兮 아침에 궁석산에 가서 묵고9)석귀차어궁석혜朝濯髮乎洧槃 저녁에 유반수에 머리 감네.조탁발호유반保厥美以驕傲兮 아름다움 가진 데 교만하여보궐미이교오혜日康娛以淫遊 날마다 즐거이 놀아나고일강오이음유 雖信美而無禮兮 진실로 아름다울지라도 예절이 없어수신미이무례혜來緯弃而改求자, 복비를 버려두고 떠나가 다시 현숙한 이 찾아야지.10)래위기이개구자覽相觀於四極兮 사방 끝까지 둘러보고람상관어사극혜周流乎天余乃下 하늘 나라 두루 돌다 나는 지상에 내려와주류호천여내하望瑤臺之偃蹇兮 높이 솟은 요대 바라보다가망요대지언건혜見有娀之佚女 유융씨의 미녀 보았네.11)견유융지일녀吾令鴆爲媒兮 나는 짐새를 중매 삼았더니오령짐위매혜鴆告余以不好 짐새는 내게 나쁘다 알리네.짐고여이불호雄鳩之鳴逝兮 숫비둘기 울며 날아가지만웅구지명서혜余猶惡其佻巧 나는 되려 그 경박함이 싫은 걸.여유오기조교 心猶豫而狐疑兮 마음이 주저하고 망설여져12)심유예이호의혜欲自適而不可 몸소 가려 하나 갈 수 없고욕자적이불가鳳凰旣受貽兮 봉황이 이미 예물을 받아갔지만봉황기수이혜恐高辛之先我 고 신씨 나보다 앞설까 두려워라.13)공고신지선아 欲遠集而無所止兮 멀리 가려 해도 갈 곳 없어욕원집이무소지혜聊浮游而逍遙 에오라지 떠돌아 소요하고료부유이소요及少康之未家兮 소강이 장가들기 전에14)급소강지미가혜留有虞之二姚 유우씨(有虞氏)의 두 미인 남겨 두게나.15)류유우지이요理弱而媒拙兮 중매 어설프고 서툴러리약이매졸혜 恐導言之不固 전하는 말이 신실치 못할까 두렵고공도언지불고世溷濁而嫉賢兮 세상이 혼탁하여 어진 이 시샘하여세혼탁이질현혜好蔽美而稱惡 아름다움 가리고 악을 칭찬한다.호폐미이칭악閨中旣以邃遠兮 규중은 이미 깊고 아득한데규중기이수원혜哲王又不寤 밝으신 임금은 깨어나지 않네.철왕우불오懷朕情而不發兮 내 충정(衷情) 품은 채 펴지 못하니회짐정이불발혜余焉能忍如此終古 내 어찌 차마 이와 같이 생애를 마칠고?여언능인여차종고

 

❙ 注 疏1)白水(백수):곤륜산에서 나온 하천. 2)緤(설):고삐, 매다. 3)春宮(춘궁):황제의 궁전. 4)風隆(풍융):雲師. 5)宓妃(복비):神女也 以喩隱士. 洛水神이 됨. 6)纕(양):띠. 7)謇脩(건수):伏羲之臣. 理:分理述禮意也. 8)繣(홰):밧줄, 어그러지다. 9)窮石궁석산:복비의 夫 后羿의 거처. 10)來:(자):[감탄] 違(위):去也. 11)佚女(일녀):逸女. 12)猶豫(유예):망설이다, 주저하다. 狐疑(호의):망설임, 미혹(迷惑). 13)高辛嚳(곡) 有天下號也. 곧 天子. 黃帝曾孫.. 14)少康(소강):夏后相之子也. 名은 俊.. 15)姚(요):예쁘다.

 

 

[12] 257-276구

 

索藑茅以筵篿兮 경모초 구해 점대 만들어색경모이연전혜命靈氛爲余占之 영분 시켜 날 위해 점치게 하니명령분위여점지曰兩美其必合兮 「아름다운 두 사람 반드시 합쳐지니왈량미기필합혜孰信修而莫心之 뉘라서 선미(善美)한 이 보고 마음에 두지 않으랴.숙신수이막심지思九州之博大兮 구주의 넓음을 생각하면사구주지박대혜豈有是其有女 어찌 여기만 미인 있으랴.」기유시기유녀曰勉遠逝而無狐疑兮 「힘써 멀리 떠나가 망설이지 말라.왈면원서이무호의혜孰求美而釋女 뉘라서 미인을 찾으면서 그대를 버리랴.숙구미이석녀何所獨無芳草兮 어디엔들 유독 방초 없으련만하소독무방초혜爾何懷乎故宇 그대는 어찌하여 옛집만 생각하나?이하회호고우世幽昧以昡曜兮 이 세상 어두워 눈부신데세유매이현요혜孰云察余之善惡 뉘라서 나의 선악 살핀다고 말할 수 있나?숙운찰여지선악民好惡其不同兮 사람들의 기호와 증오함이 각기 다른데민호악기부동혜惟此黨人其獨異 오직 이들 무리 유독 달라유차당인기독이戶服艾以盈要兮 누구나 쑥을 허리 가득 두르고호복애이영요혜謂幽蘭其不可佩 유란은 띨 수 없다 하네.위유란기불가패覽察草木其猶未得兮 초목 살필 줄도 오히려 모르는데람찰초목기유미득혜豈珵美之能當 어찌 구슬의 아름다움 감당하랴.기정미지능당蘇糞壤以充幃兮 썩은 흙을 가져다 향기로운 주머니에 채우고16)소분양이충위혜謂申椒其不芳 신초는 향기롭지 않다 하네.」위신초기불방

 

❙ 注 疏1)蘇(소):取也. 幃(위):香囊(향낭).

[운남성 & 호남성 장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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