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子夜吳歌3(자야오가3)-李白(이백)

자야오가3

 

가을의 노래-秋歌(추가)

 

長安一片月(장안일편월) : 장안 한 조각 달

萬戶搗衣聲(만호도의성) : 집집마다 다듬이 소리

秋風吹不盡(추풍취불진) : 가을바람 불어불어 그치지 않으니

總是玉關情(총시옥관정) : 모두 옥관의 임 그리는 마음

 

[안병렬 역]

041 李白, 子夜吳歌3

-가을 노래

 

장안성엔

한 조각 달

집집마다

다듬이 소리.

 

가을바람 불어도

내 시름 흩어 주지 못함은

내 마음 온통

옥문관의 남편 생각뿐이라.

 

어느 때나

오랑캐 평정하여

우리 남편

수자리일 마칠고?

040자야오가2(子夜吳歌2)-이백(李白)

자야오가-이백(李白) 

 

여름의 노래-夏歌(하가)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 : 거울 같이 맑은 호수 삼백리

菡萏發荷花(함담발하화) : 연봉오리에서 연꽃이 피는구나

五月西施採(오월서시채) : 오월에 서시가 연꽃을 캐는데

人看隘若耶(인간애약야) : 사람들이 약야에 몰려 길이 막혔구나

回舟不待月(회주불대월) : 달이 채 떠지도 않았는데

歸去越王家(귀거월왕가) : 월나라 왕궁으로 데려가 버리는구나

 

[안병렬 역]

040 이백(李白) 子夜吳歌2

-여름 노래

 

경호 둘레

삼백 리에

연꽃봉오리

천천히 터지는구나.

 

오월에 서시가

연밥 따는데

사람들이 보려해도

약야산 길 막히었네.

 

서시야

달뜨기 기다리지 말고 배를 돌려라

네 아름다움은

월왕의 궁궐로 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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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자야오가1(子夜吳歌1)-이백(李白)

자야오가

 

봄의 노래-春歌(춘가)

 

秦地羅敷女(진지라부녀) : 진나라 땅 나부라는 여인

採桑綠水邊(채상록수변) : 푸른 물가에서 뽕잎을 따고 있었네

素手青條上(소수청조상) : 하얀 손은 푸른 가지 위에 움직이고

紅妝白日鮮(홍장백일선) : 붉은 화장은 밝은 햇빛에 더욱 선명하네

蠶飢妾欲去(잠기첩욕거) : 누에가 배고파 저는 빨리가야 해니

五馬莫留連(오마막류련) : 태수여 나 붙들지 마세요

 

[안병렬 역]

039 이백(李白) 子夜吳歌1

-봄 노래

 

진나라 땅

젊은 처녀

푸른 물가에서

뽕잎 따네.

 

하얀 손

푸른 가지에 얹고

빨갛게 차려입은 옷

밝은 해에 고와라.

 

누에가 배고파

저는 가야 하오니

태수님

제발 배회하지 마요. 

 

[해설]

子夜歌는 육조 때 장강 유역의 오나라 민가로,

吳歌의 일종이다.

晉代子夜라는 나라 미녀가 이 노래를 잘 불러 歌名이 되었다.

 

 

038관산월(關山月) - 관산의 달

ㅡ이백(李白;701-762)

 

明月出天山(명월출천산) ; 밝은 달 천산에 솟아

蒼茫雲海間(창망운해간) ; 아득히 구름 사이에 떠 있네

長風幾萬里(장풍기만리) ; 긴 바람 몇 만 리를

吹度玉門關(취도옥문관) ; 불어 옥관정을 지나네

漢下白登道(한하백등도) ; 한나라는 백등산 길을 내려오고

胡窺靑海灣(호규청해만) ; 오량캐는 청해만을 노리네

由來征戰地(유내정전지) ; 이곳은 전쟁터로 알려져

不見有人還(부견유인환) ; 살아서 돌아온 사람 보지 못했네

戍客望邊色(수객망변색) ; 수자리 병사들 변방의 풍경 보고

思歸多苦顔(사귀다고안) ; 살아서 돌아갈 생각에 괴로움 가득한 얼굴들

高樓當此夜(고누당차야) ; 고향의 가족들도 이 밤 높은 누대에 올라

嘆息未應閑(탄식미응한) ; 탄식하며 편안하지 못하리

 

 

[안병렬 역]

038.이백(李白;701-762)

관산의 달

 

밝은 달

천산에서 솟아올라

아득히

구름바다 사이에 떠 있네.

 

긴 바람

몇 만리서 불어와

옥문관 지나서 가는구나.

 

한나라 군사는

백등대로 내려왔고

오랑캐 군사는

청해만을 엿본다.

 

이곳은 예로부터

전쟁의 터

한 사람도

돌아옴을

못 보았네.

 

변방 풍경 바라보고

돌아갈 그리움에

얼굴 가득 괴로움.

 

생각컨대 오늘밤 고향의 가족들

높은 누각 올라가

저 달을 바라보며

탄식소리 끝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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