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는 스스로가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녀가 예쁜 줄 모르게 되었고,
추하게 생긴 여자는 스스로가 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나는 그녀가 추한 줄 모르게 되었습니다.
- 장자(외편) ; 제20편 산목[9]-
陽子之宋,
양자지송, 양자가 송나라에 가서
宿於逆旅.
숙어역려. 여관에 묵게 되었다.
逆旅人有妾二人,
역려인유첩이인, 여관 주인에게는 첩이 두 명 있었는데
其一人美,
기일인미, 그 중 한 사람은 예쁘고
其一人惡,
기일인악, 나머지 한 사람은 추악하게 생겼었다.
惡者貴而
악자귀이 그런데 추하게 생긴 여자가 귀여움을 받고
美者賤.
미자천. 예쁜 여자가 천대를 받고 있었다.
陽子問其故,
양자문기고, 양자가 그 이유를 물었다.
逆旅小子對曰:
역려소자대왈: 여관 주인이 말했다.
「其美者自美,
「기미자자미, “예쁜 여자는 스스로가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吾不知其美也.
오부지기미야. 나는 그녀가 예쁜 줄 모르게 되었고,
其惡者自惡,
기악자악, 추하게 생긴 여자는 스스로가 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吾不知其惡也.」
오부지기악야.」 나는 그녀가 추한 줄 모르게 되었습니다.”
陽子曰:
양자왈: 양자가 말했다.
「弟子記之!
「제자기지! 제자들이여, 기억하라.
行賢而去自賢之行,
행현이거자현지행, “현명한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버린다면
安往而不愛哉!」
안왕이불애재!」 어디를 가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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