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하는 일을 알고
사람이 하는 일을 아는 사람은
지극한 사람이다.
장자(내편) ; 제6편 대종사[1]-
知天之所為,
지천지소위,하늘이 하는 일을 알고
知人之所為者,
지인지소위자, 사람이 하는 일을 아는 사람은
至矣!
지의! 지극한 사람이다.
知天之所為者,
지천지소위자, 하늘이 하는 일을 아는 사람은
天而生也;
천이생야; 천연(天然)대로 살아간다.
知人之所為者,
지인지소위자 사람이 하는 일을 아는 사람은
以其知之所知
이기지지소지,그의 지각(知覺)이 아는 일로
以養其知之所不知,
이양기지지소불지, 그의 지각이 알지 못하는 것을 양성해 나가는 것이다.
終其天年
종기천년 타고난 나이대로 다 살면서
而不中道夭者,
이불중도요자, 중도에 일찍 죽지 않는 사람은
是知之盛也。
시지지성야。 곧 앎이 지극하다고 할 수 있다.
雖然,有患。
수연,유환。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함이 있다.
夫知有所待而後當,
부지유소대이후당, 앎이라 하는 것은 의거하는 데가 있어야 판단에 들어맞게 되는 것이다.
其所待者特未定也。
기소대자특미정야。그러나 그 의거하는 곳은 전혀 안정되지 못한 것이다.
庸詎知吾所謂天之非人乎?
용거지오소위천지비인호? 그러니 어찌 내가 말하는 하늘이 사람이 아닐 수가 있겠는가?
所謂人之非天乎?
소위인지비천호? 어찌 사람이 하늘이 아님을 알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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