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지니고 있는 참된 마음으로 스승을 삼아라

- 장자(내편) ; 제2편 제물론 [5] -

 

夫隨其成心而師之,

부수기성심이사지, 스스로 지니고 있는 마음을 스승으로 삼는다면

誰獨且无師乎?

수독차무사호? 그 누가 스승이 없겠는가?

奚必知代

해필지대 어찌 마음의 변화를 인식하고서

而心自取者有之?

이심자취자유지? 마음을 스승을 삼는 사람만 있겠는가?

愚者與有焉.

우자여유언. 어리석은 사람에게도 스승이 있다.

未成乎心而有是非,

미성호심이유시비, 그런데 마음으로 스승을 삼지도 않고 옳고 그름을 따진다면

是今日適越而昔至也.

시금일적월이석지야. 그것은 오늘 월나라로 떠나면서 어제 이미 도착했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是以無有爲有.

시이무유위유. 이것은 존재하지 않은 것을 존재한다고 하는 것이다.

無有爲有,

무유위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하는 자는

雖有神禹,

수유신우, 비록 우임금이라 해도

且不能知,

차불능지, 알아줄 수 없는 것이니

吾獨且奈何哉!

오독차내하재! 내가 어쩔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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