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卷七十

張儀列傳 第十

장의열전 제10-3

三歲而魏復背秦爲從

三歲而魏復背秦爲從(삼세이위복배진위종) : 3년 뒤에 위나라는 또 배반하고 합종에 참가하였다

秦攻魏,取曲沃。明年,魏復事秦。

秦攻魏(진공위) : 진나라는 위나라를 공격하여

取曲沃(취곡옥) : 곡옥을 취하니

明年(명년) : 이듬해에

魏復事秦(위복사진) : 위나라는 또 진나라를 섬기게 되었다

  【注釋】〔1〕“倍”,通“背”,背棄。

  秦欲伐齊,齊、楚從親,于是張儀往相楚。楚懷王聞張儀來,〔1〕

虛上舍而自館之。〔2〕曰:“此僻陋之國,子何以教之?”

秦欲伐齊(진욕벌제) : 진나라가 제나라를 치려고 하자

齊楚從親(제초종친) : 제나라와 초나라는 합종하였으므로

於是張儀往相楚(어시장의왕상초) : 이에 장의는 초나라에 갔다

楚懷王聞張儀來(초회왕문장의래) : 초회왕은 장의가 온다는 것을 듣고

虛上舍而自館之曰(허상사이자관지왈) : 일등 저책을 비워 몸소 안내하고 그곳에 유숙하게 하여 장의에게 말하기를

此僻陋之國(차벽루지국) : “이같은 변방 나라에

子何以敎之(자하이교지) : 그대는 무엇을 가르쳐 주려고 왔습니까?”라고 하였다

儀說楚王曰:“大王誠能聽臣,閉關絕約于齊,〔3〕臣請獻商於之地六百里,〔4〕

使秦女得為大王箕帚之妾,〔5〕

儀說楚王曰(의설초왕왈) : 장의는 말하기를

大王誠能聽臣(대왕성능청신) : “대왕께서 진실로 신의 말씀을 받아 들이고

閉關絶約於齊(폐관절약어제) : 관문을 닫아서 제나라와 합종의 맹약을 끊으신다면

臣請獻商於之地六百里(신청헌상어지지육백리) : 신은 사오의 당 6백 리를 대왕에게 바치고

使秦女得爲大王箕帚之妾(사진여득위대왕기추지첩) : 진나라의 왕녀를 기추의 첩으로 바치게할 계책입니다

秦楚娶婦嫁女,長為兄弟之國。此北弱齊而西益秦也,計無便此者。”

秦楚娶婦嫁女(진초취부가녀) : 진나라와 초나라가 여자를 시집보내는 사이가 되면

長爲兄弟之國(장위형제지국) : 형제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此北弱齊而西益秦也(차북약제이서익진야) : 이것은 북쪽 제나를 위축시키고 서족 진나라를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計無便此者(계무변차자) : 계책으로 이보다 편리한 것은 없습니다”고 했다

楚王大說而許之。〔6〕群臣皆賀,陳軫獨吊之。〔7〕

楚王大說而許之(초왕대설이허지) : 초왕은 크게 기뻐하여 이를 허낙하고

羣臣皆賀(군신개하) : 여러 신하들도 모두 정하였는데

陳軫獨弔之(진진독조지) : 홀로 진진만은 잘못됨을 말하였다

楚王怒曰:“寡人不興師發兵得六百里地,群臣皆賀,子獨吊,何也?”

楚王怒曰(초왕노왈) : 초왕은 노하여 말하기를

寡人不興師發兵得六百里地(과인불흥사발병득육백리지) : “과인은 군사를 일으키지 않고 출동도 하지 않고 6백 리 땅을 얻는 것이요

羣臣皆賀(군신개하) : 여러 신하가 다 축하하였소

子獨弔(자독조) : 그대만이 홀로 잘못됨을 말함은

何也(하야) : 무슨 까닭이오.”라고 했다

陳軫對曰:“不然,以臣觀之,商於之地不可得而齊秦合,齊秦合則患必至矣。”

陳軫對曰(진진대왈) : 진진이 대답하여 이르기를

不然(불연) : “그렇지 않습니다

以臣觀之(이신관지) : 저로서는 그것을 보니

商於之地不可得而齊秦合(상어지지불가득이제진합) : 상오의 땅을 얻기도 전에 제나라와 진나라가 연합할 것입니다

齊秦合則患必至矣(제진합칙환필지의) : 제나라와 진나라가 연합하면 화가 올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고 하였다

楚王曰:“有說乎?”

楚王曰(초왕왈) : 초왕은 이르기를

有說乎(유설호) : “어째서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하니

陳軫對曰:“夫秦之所以重楚者,以其有齊也。

陳軫對曰(진진대왈) : 진진이 대답하여 이르기를

夫秦之所以重楚者(부진지소이중초자) : “대체로 진나라가 초나라를 중시하는 것은

以其有齊也(이기유제야) : 초나라가 제나라와 친선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今閉關絕約于齊,則楚孤。秦奚貪夫孤國,〔8〕而與之商於之地六百里?

張儀至秦,必負王,〔9〕

今閉關絶約於齊(금폐관절약어제) : 이제 관문을 닫아서 제나라와의 맹약을 깨뜨리면

則楚孤(칙초고) : 초나라는 고립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秦奚貪夫孤國(진해탐부고국) : 진나라는 이러한 고립된 나라를 자기 편으로 하기 위해

而與之商於之地六百里(이여지상어지지육백리) : 상오의 땅 6백 리를 주려고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張儀至秦(장의지진) : 장의가 진나라에 돌아가면

必負王(필부왕) : 반드시 임금과의 약속을 저버릴 것입니다

是北絕齊交,西生患于秦也,而兩國之兵必俱至。善為王計者,不若陰合而陽絕于齊,使人隨張儀。

是北絶齊交(시북절제교) : 이것은 복쪽의 제나라와 친교를 끊고

西生患於秦也(서생환어진야) : 서쪽의 진나라로부터 화를 부르는 것이므로

而兩國之兵必俱至(이양국지병필구지) : 제나라와 진나라 양국의 군사가 반드시 공격해 들어올 것입니다

善爲王計者(선위왕계자) : 최선의 임금님을 위한 정책은

不若陰合而陽絶於齊(불약음합이양절어제) : 음으로 제나라와 결탁하면서 양으로 절교하고

使人隨張儀(사인수장의) : 사람을 보내어 장의를 수행하게 할 일입니다

茍與吾地,絕齊未晚也;不與吾地,陰合謀計也。”

苟與吾地(구여오지) : 만일 우리 토지를 주면

絶齊未晩也(절제미만야) : 제나라와 끊을 날이 멀지 않을 것입니다

不與吾地(불여오지) : 만일 토지를 주지 않는 경우를 생각하여

陰合謀計也(음합모계야) : 음으로 제나라와 결탁해 두는 계책입니다.”고 하였다

楚王曰:“愿陳子閉口毋復言,以待寡人得地。”

楚王曰(초왕왈) : 초나라 왕이 이르기를

願陳子閉口毋復言(원진자폐구무부언) : “진자여 입을 닫고 다시 말하지 말라

以待寡人得地(이대과인득지) : 그리고 과인이 토지를 손에 넣는 것을 기다려라.”고 하였다

乃以相印授張儀,厚賂之。于是遂閉關絕約于齊,使一將軍隨張儀。

乃以相印授張儀(내이상인수장의) : 장의에게 재상의 인수를 주고

厚賂之(후뢰지) : 후한 뇌물을 주어서

於是遂閉關絶約於齊(어시수폐관절약어제) : 마침내 관문을 닫다 제나라와의 맹약을 끊고

使一將軍隨張儀(사일장군수장의) : 한 장군에게 장의를 수행하게 하였다

  【注釋】〔1〕“楚懷王”,楚威王子,名槐,公元前三二八年至前二九九年在位。

〔2〕“上舍”,上等館舍。“館”,款待。

〔3〕“閉關”,斷絕來往。〔4〕“商於之地”,指廣大的漢中地區。

〔5〕“箕帚之妾”,古專指妻子。“箕”,簸箕。“帚”,掃帚。“箕帚”指作灑掃的事。〔6〕“說”,通“悅”。〔7〕“吊”,哀悼。〔8〕“奚”,為甚么。“夫”,語氣詞。

〔9〕“負”,背棄。

  張儀至秦,詳失綏墮車,〔1〕不朝三月。楚王聞之,曰:“儀以寡人絕齊未甚邪?”

張儀至秦(장의지진) : 장의는 진나라로 돌아가자

詳失綏墮車(상실수타차) : 거짓으로 수레를 붙들고 올라가는 줄을 끊어

不朝三月(불조삼월) : 수레에서 떨어져 석 달 동안 조회하지 않았다

楚王聞之曰(초왕문지왈) : 초왕은 이 말을 듣고 이르기를

儀以寡人絶齊未甚邪(의이과인절제미심사) : “장의는 과인의 제라에 대한 절교가 충분한 것이 아닌 줄로 생각하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인가?”고 하고

乃使勇士至宋,〔2〕借宋之符,北罵齊王。〔3〕

乃使勇士至宋(내사용사지송) : 날랜 군사를 송나라에 보내어

借宋之符(차송지부) : 송나라의 통행증을 빌려

北罵齊王(북매제왕) : 제나라에 가서 제나라 왕을 꾸짓게 하였다

齊王大怒,折節而下秦。秦齊之交合,

齊王大怒(제왕대노) : 제왕은 크게 화를 내어

折節而下秦(절절이하진) : 맹약의 증표를 꺾어버리고 진나라에 무릎을 끓었으므로

秦齊之交合(진제지교합) : 진나라와 제나라의 국교가 성립되었다

張儀乃朝,謂楚使者曰:“臣有奉邑六里,愿以獻大王左右。”

張儀乃朝(장의내조) : 그러자 장의는 조정에 나와

謂楚使者曰(위초사자왈) : 초나라의 사자에게 말하기를

臣有奉邑六里(신유봉읍육리) : “나에게 봉읍이 6리가 있습니다

願以獻大王左右(원이헌대왕좌우) : 예로 대왕의 좌우에 바쳐 주십시오.”라고 했다

楚使者曰:“臣受令于王,以商於之地六百里,不聞六里。”

楚使者曰(초사자왈) : 초나라 사자는 말하기를

臣受令於王(신수령어왕) : “제가 임금께 받은 명령에는

以商於之地六百里(이상어지지육백리) : 사오의 땅 6백 리라고 하였을 뿐

不聞六里(불문육리) : 6 리란 말은 들은 적이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還報楚王,楚王大怒,發兵而攻秦。

還報楚王(환보초왕) : 돌아와서 이 사실을 초왕에게 보고하니

楚王大怒(초왕대노) : 초왕은 크게 노하여

發兵而攻秦(발병이공진) : 진나라를 공격하고자 출병하려고 하였다

陳軫曰:“軫可發口言乎?攻之不如割地反以賂秦,與之并兵而攻齊,

陳軫曰(진진왈) : 진진이 말하기를

軫可發口言乎(진가발구언호) : “진은 이제야 입을 열어 말씀을 올려도 좋겠습니까?

攻之不如割地反以賂秦(공지불여할지반이뢰진) : 진나라를 치기보다는 그 반대로 토지을 쪼개어 진나라에 뇌물로 바치고

與之幷兵而攻齊(여지병병이공제) : 진나라와 병력을 합하여 제나라를 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是我出地于秦,取償于齊也,王國尚可存。”

是我出地於秦(시아출지어진) : 이것은 우리 편에서 진나라에 토지를 주고

取償於齊也(취상어제야) : 그 보상을 제니라로부터 취한는 방책입니다

王國尙可存(왕국상가존) : 이렇게 하면 임금의 나라는 오히려 유지가 될 것입니다.”고 하였다

楚王不聽,卒發兵而使將軍屈匃擊秦。

卒發兵而使將軍屈匃擊秦(졸발병이사장군굴개격진) : 마침내 출병하여 장군 굴개로 하여금 진나라를 공격하게 하였다

秦齊共攻楚,斬首八萬,殺屈匃,遂取丹陽、漢中之地。〔4〕

楚王不聽(초왕불청) : 진왕은 이 말을 듣지 않고

秦齊共攻楚(진제공공초) : 진나라와 제나라는 함께 초나라를 공격하여

斬首八萬(참수팔만) : 머리를 베기만 8만

殺屈匃(살굴개) : 굴개를 죽이고

遂取丹陽漢中之地(수취단양한중지지) : 마침내 단양과 한중의 땅을 빼앗았다

楚又復益發兵而襲秦,至藍田,〔5〕大戰,楚大敗,于是楚割兩城以與秦平。〔6〕

楚又復益發兵而襲秦(초우복익발병이습진) : 초나라는 더욱 군사를 많이 내어서 진나라를 습격했으나

至藍田(지람전) : 남전에 이르러

大戰(대전) : 크게 싸워

楚大敗(초대패) : 초나라는 대패하고

於是楚割兩城以與秦平(어시초할양성이여진평) : 이에 두 성을 쪼개어 진나라와 화친을 맺었다

【注釋】〔1〕“詳”,通“佯”,假裝。“綏”,用手拉住借以上車的繩子。

〔2〕“宋”,國名。戰國時是一個五千乘兵車的中等國家,都商丘(今河南商丘南)。

疆域有今河南東部和山東、江蘇、安徽間地。

〔3〕“借宋之符,北罵齊王”,因為“閉關絕約”,齊、楚的信使不通,所以要借用宋國的符。

“符”,用玉、銅、竹等制成,作為傳達命令或出使時的憑證。

〔4〕“丹陽”,地區名,在今陜西、河南兩省間的丹江以北。

“漢中”,地區名,包括今漢水中游陜西秦嶺以南的盆地。秦取漢中后,公元前三一二年,在此設郡。

〔5〕“藍田”,秦縣,故城在今陜西藍田縣西三十里。

〔6〕“楚割兩城以與秦平”,此所記恐非事實。《屈原列傳》及《戰國策·秦策四》記藍田之戰都不言有楚割城的事。

秦要楚欲得黔中地,欲以武關外易之。〔1〕

秦要楚欲得黔中地(진요초욕득검중지) : 진나라는 초나라의 금중 땅을 얻들 생각으로

欲以武關外易之(욕이무관외역지) : 무관 밖의 땅과 교환하자고 초나라에 청하였다

楚王曰:“不愿易地,愿得張儀而獻黔中地。”

楚王曰(초왕왈) : 그러자 초왕이 말하기를

不願易地(불원역지) : “영지의 교환은 바라지 않으나

願得張儀而獻黔中地(원득장의이헌검중지) : 장의를 내어 준다면 그 대신 금중의 땅을 바치겠소.”라고 하였다

秦王欲遣之,口弗忍言。張儀乃請行。

秦王欲遣之(진왕욕견지) : 진왕은 장의를 보내고 싶었으나

口弗忍言(구불인언) : 차마 입 밖에 말을 낼 수 없었다

張儀乃請行(장의내청행) : 그러자 장의가 스스로 가겠다고 청하므로

惠王曰:“彼楚王怒子之負以商於之地,是且甘心于子。”

惠王曰(혜왕왈) : 혜왕이 말하기를

彼楚王怒子之負以商於之地(피초왕노자지부이상어지지) : “저 초왕은 그대가 상오의 땅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 노하고 있소

是且甘心於子(시차감심어자) : 이 때문에 그대를 욕심내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張儀曰:“秦強楚弱,臣善靳尚,〔2〕尚得事楚夫人鄭袖,袖所言皆從。

張儀曰(장의왈) : 장의가 말하기를

秦彊楚弱(진강초약) : “진나라는 강국이요 초나라는 약국입니다

臣善靳尙(신선근상) : 그런데 신은 근상과 사이가 좋고

尙得事楚夫人鄭袖(상득사초부인정수) : 근상은 초왕의 부인 정수의 마음을 사고 있습니다

袖所言皆從(수소언개종) : 수의 말이라면 초앙은 무엇이라도 받아들입니다

且臣奉王之節使楚,楚何敢加誅。假令誅臣而為秦得黔中之地,臣之上愿。”

且臣奉王之節使楚(차신봉왕지절사초) : 그리고 나는 임금의 부절을 받아 가지고 초나라에 심부름을 가는 것이니

楚何敢加誅(초하감가주) : 초나라가 어찌 감히 신을 죽이겠습니까

假令誅臣而爲秦得黔中之地(가령주신이위진득검중지지) : 가령 신을 죽이더라도 신이 죽어 진나라가 금주의 땅을 얻는다면

臣之上願(신지상원) : 신의 원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遂使楚。楚懷王至則囚張儀,將殺之。

遂使楚(수사초) : 마침내 사신으로 초나라에 갔다

楚懷王至則囚張儀(초회왕지칙수장의) : 초회왕은 장의가 오자 곧 잡아 가두고

將殺之(장살지) : 장차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靳尚謂鄭袖曰:“子亦知子之賤于王乎?”

靳尙謂鄭袖曰(근상위정수왈) : 근상은 장의를 위해서 한 꾀를 생각하고 정수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子亦知子之賤於王乎(자역지자지천어왕호) : 또한 당신이 왕에게 천하게 대우 받을 것을 알고 있을 것이지요

鄭袖曰:“何也?”

鄭袖曰(정수왈) : 정수가 이르기를

何也(하야) : “어째서요?”하니

靳尚曰:“秦王甚愛張儀而不欲出之,〔3〕

靳尙曰(근상왈) : 근상이 이르기를

秦王甚愛張儀而不欲出之(진왕심애장의이불욕출지) : “진왕은 매우 장의를 총애하므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구원해 내려고 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今將以上庸之地六縣賂楚,〔4〕以美人聘楚,〔5〕以宮中善歌謳者為媵。〔6〕

今將以上庸之地六縣賂楚(금장이상용지지육현뢰초) : 그 때문에 이제 상용 땅 6현을 초나라에 뇌물로 바치고

以美人聘楚(이미인빙초) : 미인을 초왕에게 시집가네 하고

以宮中善歌謳者爲媵(이궁중선가구자위잉) : 궁중의 가희를 군녀로 보내려고 합니다

楚王重地尊秦,〔7〕秦女必貴而夫人斥矣。〔8〕不若為言而出之。”

楚王重地尊秦(초왕중지존진) : 초왕은 토지를 욕심내어 진나라를 받들 것이며

秦女必貴而夫人斥矣(진녀필귀이부인척의) : 반드시 진나라의 여자를 총애하고 부인을 배척할 것입니다

不若爲言而出之(불약위언이출지) : 이런 일을 생각해 왕에게 말씀해서 장의를 석방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오.”라고 하였다

于是鄭袖日夜言懷王曰:“人臣各為其主用。今地未入秦,秦使張儀來,至重王。

於是鄭袖日夜言懷王曰(어시정수일야언회왕왈) : 이에 정수는 밤낮없이 회왕에게 말하기를

人臣各爲其主用(인신각위기주용) : “신하는 누구라도 임금을 위해 힘을 다하는 것입니다

今地未入秦(금지미입진) : 약속한 토지를 아직 진나라에 떼어 주지도 않았는데

秦使張儀來(진사장의래) : 진나라가 장의를 보낸 것은

至重王(지중왕) : 지극히 임금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王未有禮而殺張儀,秦必大怒攻楚。妾請子母俱遷江南,毋為秦所魚肉也。”〔9〕

王未有禮而殺張儀(왕미유례이살장의) : 임금께서 진나라에 답레하기 전에 장의를 죽이면

秦必大怒攻楚(진필대노공초) : 진나는 반드시 격노하여 초나라를 공격할 것입니다

妾請子母俱遷江南(첩청자모구천강남) : 아무조록 우리 모자가 강남으로 옮겨가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毋爲秦所魚肉也(무위진소어육야) : 우리들은 진나의 고기밥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고 했다

懷王后悔,赦張儀,厚禮之如故。

懷王後悔(회왕후회) : 회왕은 뉘우치고

赦張儀(사장의) : 장의를 용서하여

厚禮之如故(후례지여고) : 본디와 같이 후대하였다

  【注釋】〔1〕據《楚世家》載,丹陽戰后,次年,秦打算分漢中之半與楚媾和,

《屈原傳》所記同,不是以武關外易黔中地。“黔中”,戰國楚郡,后入秦。秦代治所在今湖南沅陵縣西。

轄境相當今湖南沅水、澧水流域、湖北清江流域、四川黔江流域和貴州東北部分。“武關”,關名,在今陜西丹鳳縣東南。

〔2〕“靳尚”,楚懷王寵臣。

〔3〕“而不欲出之”,“不”字當作“必”,時張儀被楚囚禁,秦王要救他出來。《戰國策·楚策二》作“秦王欲出之”。

〔4〕“上庸”,縣名,今湖北竹山縣西南。“上庸之地六縣”,包括今湖北竹山、西山、保康、竹溪等縣。

〔5〕“聘楚”,此指嫁到楚國。〔6〕“謳”,歌。“媵”,陪嫁的女子。

〔7〕“楚王重地尊秦”,這是靳尚對鄭袖說話,“楚王”應作“大王”。

〔8〕“斥”,受排斥。〔9〕“魚肉”,像魚肉一樣被殘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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