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아래아가 인식되지 않아 많은 음절이 지워졌다. 표기를 사진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1.動動

양주동,려요전주,을유문화사,1959,p.71.

*全13章. 初章은 序詞, 正月에서 十二月은 月令體(달거리 형식). 2월, 3월, 5월은 님에 대한 頌揚․祝禱의 義를 가졌고, 기타 諸聯은 戀情을 노래하였다.

*序章은 兩妓의 頌禱(궁중의 呈才), 이하는 諸妓의 이별의 노래(민요에서 유래함)

󰋬星湖僿說 권4. “動動者 今唱優口作鼓聲 而爲舞節者也. 動動猶鼕鼕也.”






德으란 곰배예 받잡고 *‘곰’은 뒤 또는 神靈[熊,단군신화]. 예)고물[고] /받고[受]

福으란 림배예 받잡고 팔곰치[肘候(주후)], 발곰치[足後] /바치옵고[獻]

德이여 福이라 호날 ‘님’은 앞 또는 임금. 예)이물

나아라 오소이다 나라: 드리러, 進上하러.

아으 動動다리

[현대어역]

덕일랑은 뒷 잔에 바치옵고

복일랑은 앞 잔에 바치옵고

덕이여 복이라 하는 것을

드리러 오소서

正月ㅅ 나릿 므른 고독

아으 어져 녹져 하논대 ⁄ \ →몸하(객체화)

누릿 가온대 나곤 녹음 ― 강물― 얼음

몸하 하올로 녈셔*녹음:부드러움, 융합, 화해, 사랑

아으 動動다리 얼음:경직됨, 폐쇄적, 배타적, 냉혹함.

[현대어역]

정월의 냇물은

아, 얼었다 녹았다 정다운데

누리 가운데 나서는

이 몸은 홀로 지내누나

二月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고려 초기엔 2월 15일 연등 풍속 있었음.

燈ㅅ블 다호라 존경과 믿음과 사랑이 충족한 님의 모습 ―燈ㅅ블

萬人 비취실 즈이()샷다

아으 動動다리

[현대어역]

이월 보름에

아, 그대는 높이 켠

등불 같구나

만인 비치실 모습이로다

三月 나며 開한

아으 滿春 달욋고지여 *滿春(月) 욋고지여: 외얏곶[李花]: 려요전주.

남의 브롤 즈을() 또는 욋곶[瓜화]

디니 나샷다 *달욋고지여: 딜래꽃:古歌주석. 또는 진달래꽃

아으 動動다리 *봄철에 무르익은 女心

[현대어역]

삼월 나면서 활짝 핀

, 늦봄의 진달래꽃이여

남이 부러워할 자태를

지니고 나셨도다

四月 아니 니지(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새여 *므슴다:무엇하다가, 무엇 때문에. *錄事:관직명. 穆宗 이래

므슴다 錄事니 七品官인 門下녹사. 各司엔 吏屬으로서의 녹사 있음.

녯나 닛고신뎌닛고신뎌:잊으심이여, 잊고 계심이여.

아으 動動다리

[현대어역]

사월 아니 잊고

아, 오셨네 괴꼬리여

무슨 일로 녹사님은

옛날을 잊고 계신가

五月 五日에

아으 수릿날 아침 藥은 *藥:단오날 午時를 기해서 익모초 즙을 약으로 먹음.

즈믄해 長存하샬

藥이라 받잡노이다받잡노이다:바치옵나이다

아으 動動다리

[현대어역]

오월 오일에

아, 단오날 아침 약은

천 년을 길이 사실

약이라고 바치옵니다

六月 ㅅ 보로매*流頭:東流頭沐浴

아으 별해 바룐 빗 다호라 *별해:별[水涯], 벼랑에. 빗[梳]

도라 보실 니믈

젹곰 좃니노이다 젹곰:조금, 잠깐.

아으 動動다리

[현대어역]

유월 보름에

아, 벼랑가에 버린 빗 같아라

돌보실 님을

잠시라도 좇아가겠습니다

七月ㅅ 보로매 *百種:백중. 불교와 도교에서 유래함

아으 百種 排야 두고 우란분재:目連의 故事에 따라 先世의 亡魂을 천도(遷度)하는

니믈  녀가져盂蘭盆供 이 있음

願을 비노이다 亡魂日 醮祭:七月 보름(亡祭日)에 풋과일과 酒肉을 마련하여

아으 動動다리 조상의 사당에 천신(薦新)함

*天上仙官이 年中 3회 사람의 善惡을 記籍하는 시기를 ‘元’이라 하여

正月望을 上元, 七月望을 中元, 十月望을 下元이라 하여 초제 닦음.

[현대어역]

칠월 보름에

아, 갖가지 제물 차려놓고

님과 함께 지내고자

소원을 비옵니다

八月ㅅ 보로

아으 嘉俳나리마

니믈 뫼셔 녀곤

오낤 嘉俳샷다

아으 動動다리

[현대어역]

팔월 보름은

아, 한가위날이건마는

님을 모시고 지내야만

오늘이 한가위다운 한가위여라

九月 九日에

아으 藥이라 먹논*1)歲序가 晩얘라:저무는구나

黃花고지 안해 드니 2)①歲序 가만[遲]얘라:더디구나

새셔 가만얘라 ②새셔:새로운 기운, 새로운 것/ 微微하도다, 幽邃하도다.

아으 動動다리 ③새셔[茅椽,茅齋]:茅屋이, 초가집이/閑寂하구나, 廖寂하구나

[현대어역]

구월 구일애

아, 약이라 먹는 국화꽃

그꽃이 집안에 드니

초가집 마을이 조용하여라/갈수록 아득하구나

十月애

아으 져미연  다호라*져미연:저민, 잘게 쓴. :보리수

것거 리신 後에보롯:붉은 빛갈에 감미가 있는 대추보다 작은 나무 열매.

디니실 부니 업스샷다

아으 動動다리

[현대어역]

시월에

아, 잘게 썬 보로쇠 같아라

꺾어버린 뒤에

지니실 분이 하나도 없구나

十一月ㅅ 봉당 자리예 *봉당:안방과 건너방 사이의 마루를 깔지 않은 흙바닥의

아으 汗衫 두퍼 누워 공간. 또는 짚자리를 깐 토방.

슬 라온뎌 *라온뎌:事+라오(←라와,비교격)+ㄴ뎌. 일보다 더함이여.

고우닐 스싀옴 녈셔*사랑하는 님을. 스싀옴:스싀+곰. 各者씩, 갈라져 한 사람씩

[현대어역]

십일월 봉당 자리에

아, 혿적삼 덥고 누웠네

슬픈 일이구나

고운 님 여의고 홀로 살아감이여

十二月ㅅ 분디남로 갓곤 *분디남로:분지나무로, 산초나무로

아으 나() 盤 져다호라 나:進上할, 차려 올릴.

니믜 알 드러 얼이노니 얼[交]+이(사동)+노니:얼리게 하니, 가지런히 놓으니.

소니 가재다 므르()노이다

아으 動動다리

[현대어역]

십이월 분지나무로 깎은

아, 차려 올릴 상의 젓가락 같구나

님 앞에 들어 가지런히 놓으니

손님이 가져다 입에 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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