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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서파 산행

(한허계곡에서 백운봉으로)


▣ 산행일자 : 2009. 8. 11(화)
▣ 산행장소 : 백두산서파 종주산행
▣ 산행개요

▶산행인원 : 31명(백우산악회 20명, 솔잎산악회 11명) - 가이드 2, 현지가이드 2명
▶날씨 : 대체로 구름 많았으나천지 아래에서는 맑음(8℃ ~ 14℃)
▶산행거리 : 약 14Km정도
▶소요시간 : 7시간 20분 정도(서파주차장~소천지 주차장까지 순수 서파종주 시간)
→ 휴식과조망 및 점심시간 포함(후미 기준)
산행코스
: 서파주차장 ~ 5호경계비(천지) ~ 청석봉(2,662m) ~ 한허계곡 ~ 백운봉(2,691m) ~ 녹명봉
(2,603m) ~ 금병봉(2,590m) ~ 금병봉과 관일봉 사이 안부(소천지 갈림길) ~ 변방관리소 ~
장백폭포 전망대 ~ 옥계폭포 ~ 악화림 ~ 소천지 ~ 소천지주차장

▣ 구간별 산행기

청석봉을 지나 한허계곡에서 백운봉을 오르다

⊙ 청석봉에서 10여분 천지를 조망하다 잔돌이 깔린 청석봉을 가파르게 내려와 올망졸망한 천지의 외륜 능선을 따라 한동안 내려간다. 이 구간에서 천지 조망이 아주 좋다. 정면으로 중국 쪽에서 제일 높은 백운봉(2,691m)이 우뚝 솟아 있고 왼편으로는 한허계곡의 완만한 구릉지가 길게도 펼쳐지고 있다. 능선 오른쪽으로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비치는 천지가 자꾸만 발걸음을 붙잡는다. 아!!! 이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받은 일인가??? 황홀경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능선을 내려서면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드넓은 안부에 닿는다(11:30). 이곳에서 백운봉은 암벽으로 이루어져 직접 오를 수 없어 한허계곡으로 내려가 우회하게 되어 있다.

⊙ 일행들이 모두 떠나가고 아무도 없는 텅 빈 공간에 서서 한동안 천지를 응시하다가 한허계곡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예전에 이곳에 여우가 많이 서식하여 여우골이라고도 불렸다는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부드러운 경사의 구릉지로 초원이 끝없이 펼쳐지며 온갖 들꽃들이 천상화원을 이루고 있다. 완만한 구릉지의 초원과 좌우로 뻗어 내린 능선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그 풍경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한동안 구릉지의 초원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작은 물줄기를 건너 초원에서 점심을 먹는다(12:15).

▶ 한허계곡에서 백운봉으로 힘든 오름을 오르고

⊙ 천지의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흘러내리는 작은 개울에 발을 담그니 얼마나 차가운지 3초 이상을 버티기가 어렵다. 족욕으로 발의 피로를 풀며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식수를 보충한 뒤 백운봉을 향해 출발한다(12:45). 구릉을 이루고 있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작은 물줄기를 건너 백운봉 지능선의 안부를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완만하게 오르던 길은 올라갈수록 가팔라지고 너덜지대엔 돌에 붉은 끈을 매달아 길을 표시해 놓았다.

⊙ 너덜지대를 지나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초원을 한동안 힘겹게 올라가면 백운봉 지능선 안부에 올라서게 된다(13:07). 한허계곡에서 백운봉까지 올라가는 길이 백두산 서파 종주 중 가장 힘든 구간이다. 능선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능선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한다. 경사가 수그러든 고래 등 같은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능선 왼쪽으로도 구릉지대의 초원이 넓게 펼쳐진다. 한동안 진행하다 암봉 왼쪽으로 우회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너덜지대를 이루고 있는 암봉을 우회하는 길은 상당히 조심하여야 한다.

⊙ 빤히 올려다 보이는 너덜 길을 한참 올라가면 경사는 잠시 수그러들며 초원이 펼쳐진다. 정상 언저리를 넘나들던 구름이 그새 가득 몰려와 백운봉 정상은 삽시간에 모습을 감추어버린다. 초원지대를 서서히 올라 막바지 너덜 길을 가파르게 올라서면 백운봉의 또 다른 지능선에 올라붙게 된다(13:47). 능선분기점으로 백운봉 갈림길이다. 능선을 따라 곧장 오르면 백운봉 정상이고 왼쪽으로 비스듬히 돌아가는 길은 백운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산행사진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넓은 안부... 이곳에서 왼쪽 한허계곡으로 내려가서 백운봉을 우회하여 오르게 된다.


⊙ 예전에 여우가 많아 여우골이라 불렸다는 한허계곡...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작은 구릉들이 모여 계곡을 이룬다.


⊙ 안부로 내려서는 일행들 옆으로 천지외륜봉들과 천지의 모습이 시원스럽다.


⊙ 안부로 내려서며 바라 본 천지


⊙ 천지를 배경으로~~~


⊙ 천지 조망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 바라 본 천지(왼쪽)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천지를 배경으로~~~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한허계곡으로 내려가는 일행들~~~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바라 본 천지~~~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바라 본 천지~~~


⊙백운봉과 천지~~~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바라 본 천지~~~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바라 본 천지~~~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바라 본 천지~~~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바라 본 천지외륜봉들...
청석봉 뒤로 5호경계비와 제운봉, 낙원봉, 와호봉, 관면봉, 4호경계비쪽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바라 본 천지~~~
왼쪽부터 철벽봉과 천문봉, 화개봉, 자하봉, 자암봉, 6호경계비, 고준봉, 비류봉, 향로봉이 천지를 감사고 있다.



⊙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의 안부에서바라 본 천지~~~
왼쪽부터 향로봉, 비류봉, 장군봉, 해발봉, 제비봉, 4호경계비, 관면봉, 와호봉, 낙원봉등 북한쪽 봉우리들 전경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바라 본 청석봉 전경~~~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바라 본 백운봉 암봉 전경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 드넓은 초원과 하늘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한 폭 그림이 된다.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바라 본 조망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청석봉을 배경으로~~~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뒤돌아 본 청석봉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왼쪽이 청석봉 지능선이다.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오른쪽이 백운봉 지능선이다. 서서히 계곡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청석봉을 배경으로~~~


⊙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며 바라 본 백운봉 암봉... 천지의 물이 새어나와 작은 물줄기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한허계곡의 상류로 내려선다...


⊙ 뒤돌아 본 백운봉쪽 한허계곡 상류


⊙ 한허계곡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일행들의 모습이 평화스럽기만 하다.


⊙ 한허계곡에서~~~



⊙ 한허계곡에서 식사를 마치고 백운봉으로의 힘든 오름을 시작한다.


⊙ 한허계곡 전경


⊙ 한허계곡의 초원을 가로질러 백운봉 지능선으로 향한다.


⊙ 작은 실개울을 건너 너덜지대를 오르고~~~ 돌에 붉은 천을 매두어 길을 표시해 놓았다.


⊙ 가파른 너덜지대를 오르며~~~


⊙ 너덜지대를 지나면 다시 초원을 오른다.


⊙ 초원을 오르는 일행들~~~


⊙ 경사가 제법 가팔라 오르기가 만만찮다... 백운봉으로 올라가는 이 구간이 서파 종주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 초원의 가파른 경사를 올라 백운봉 지능선으로 오른다.


⊙ 초원을 오르며~~~


⊙ 백운봉 지능선에 올라 선 선두그룹들~~~


⊙ 뒤돌아 본 한허계곡에서의 오름 길 전경


⊙ 백운봉 지능선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지능선을 따라 오른다...


⊙ 백운봉 지능선에 올라서면 경사는 다소 완만해진다.


⊙ 지능선 안부에서 뒤돌아 본 한허계곡과 오름 길 전경


⊙ 백운봉 지능선에 올라 뒤돌아 본 청석봉과 한허계곡 전경


⊙ 백운봉 지능선을 따라 백운봉으로 오른다.




⊙ 너덜지대를 지나는 일행들~~~


⊙ 너덜지대를 지나면 다시 넓은 초원이 펼쳐진다.


⊙ 초원을 가로질러 백운봉으로 향한 오름을 계속 이어간다... 백운봉은 이름 그대로 늘 구름을 끼고 있다.


⊙ 초원 능선을 오르는 일행들~~~


⊙ 초원능선을 지나면 다시 너덜지대를 오르게 된다.


⊙ 초원지대를 지나 너덜지대를 오르는 일행들~~~
⊙ 백운봉 능선분기점에 올라선다...
뒤쪽 100여미터 전방이 백운봉정상이지만 오르지 못한다.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백운봉 정상이 협소하고 상당히 위험하여출입이 통제되었다고 한다...
구름만 없어도 올라가 보았을텐데 아쉽지만 백두산의 중국쪽 최고봉인 백운봉 정상은 이곳으로대신하고 왼쪽으로 비스듬히 백운봉을 우회하여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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