燕山 30卷 4年 7月 13日 (丁未) 3번째기사

/ 사초에 기록된 노산 대군의 일에 대한 김일손의 공초 내용

○馹孫供: “史草所云:

‘魯山屍身棄于林薄, 旬月無斂者, 烏鳶來喙。

김일손은 공초하기를,

“사초(史草)에 이른바

‘노산(魯山)의 시체를 숲속에 던져버리고

한 달이 지나도 염습(斂襲)하는 자가 없어

까마귀와 솔개가 날아와서 쪼았는데,

有一童行夜負屍而走, 不知投諸水火。’ 云者, 聞諸崔孟漢。

한 동자가 밤에 와서 시체를 짊어지고 달아났으니,

물에 던졌는지 불에 던졌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한 것은

최맹한(崔孟漢)에게 들었습니다.

臣旣記此事, 繼書曰:

‘宗直未釋褐, 嘗感夢, 作《弔義帝文》, 以寓忠憤。’

遂書宗直《弔義帝文》。”

신이 이 사실을 기록하고 이어서 쓰기를

‘김종직(金宗直)이 과거하기 전에, 꿈속에서 느낀 것이 있어,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지어 충분(忠憤)을 부쳤다.’ 하고,

드디어 종직의 조의제문을 썼습니다.”

하였다.

'문화예술 역사 > 역사 사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오사화 05  (0) 2012.03.05
무오사화 04  (0) 2012.03.05
무오사화 02  (0) 2012.03.05
무오사화 01  (0) 2012.03.05
무오사화 사적  (0) 2012.03.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