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此大地,六種震動,

一切眾生,一向皆受極妙快樂,諸苦不惱。

이 때 대지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고

일체 중생들은 한결같이 모두 극히 미묘한 쾌락을 받아

모든 괴로움과 번뇌가 없었다.

當於彼時,無一眾生有欲惱者,

有瞋恚者,有貪癡者,

이 때는 애욕에 시달리거나

성내거나 탐욕스럽고 어리석은 중생이 하나도 없었다.

亦復不生貢高之心,我慢之心,

無有恐怖,不作眾罪,

無有疾病,眾患皆差,更不發動。

또 거만스러운 마음도 나지 않았고

무서움이 없고 모든 죄를 짓지 않으며

질병이 없고 모든 병환이 다 나아

다시 발병하지 않으며,

飢渴眾生,悉得飽滿,

酒醉眾生,皆得醒悟,更不飲酒。

굶주리고 목마르던 중생들은 다 배부르고

술에 취한 중생은 다 깨어서

다시 술을 마시지 않으며,

顛狂眾生,皆得本心,

盲瞑眾生,皆得見色,

聾者聞聲,身體諸根,

不完具者,悉得具足。

미친 중생은 다 본심을 찾고,

눈먼 중생은 다 빛을 보았으며,

귀먹은 중생은 소리를 들었으며

불구자는 완전히 회복되었다.

貧窮眾生,皆得地藏,

羸瘦眾生,皆得肥滿,

牢獄繫禁,悉皆得脫枷鏁自然解散。

빈궁한 중생은 다 땅의 창고를 얻고,

야윈 중생은 다 살이 찌고,

옥에 구금된 중생은

쇠사슬이 자연히 벗겨져 풀려 나왔으며

地獄眾生,悉免苦惱,

畜生眾生,恐怖皆滅,

餓鬼眾生,滅飢渴苦,悉得飽滿。

지옥 중생은 다 고뇌를 면했고,

축생 중생은 공포가 다 없어지고,

아귀 중생은 기갈의 괴로움을 면하고

다 배부름을 얻었다.

而有偈說:

게송이 있었다.

「『爾時眾生瞋等無,  滅眾苦受大快樂,

  酒醉狂顛得本性,  一切怖者皆獲安。』

이 때 중생들은 성내는 일들이 없이

모든 괴로움을 면하고 큰 쾌락 받았네.

술취하고 미친 이도 본성을 되찾고

두려워하던 이 모두가 안락을 얻었네.

[0796a25]

「爾時,世尊既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已,

即作如是師子音吼,而說偈言:

이 때 세존께서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고 나서

사자후를 내어 게송을 읊으셨다.

「『往昔造作功德利,  心所念事皆得成,

  速疾證彼禪定心,  又復到於涅槃岸。

지난 옛적에 지은 공덕 그 이익으로

마음에 생각한 것 다 이루었네.

빠르게도 그 선정의 마음을 증득하고

또 저 열반의 언덕에 이르렀네.

  所有一切諸怨敵,  欲界自在魔波旬,

  不能惱我悉歸依。  以有福德智慧力,

일체의 모든 원적(怨敵)과

욕계에 자재한 마왕 파순도

나를 흔들지 못하고 다 귀의하였으니

복덕과 지혜의 힘이 있기 때문일세.

  若能勇猛作精進,  求聖智者得不難,

  既得即盡諸苦邊,  一切眾罪皆除滅。』

만약 용맹으로 정진을 하여서

성지(聖智)를 구한다면 어렵지 않게 얻으리.

이미 모든 괴로움 끝까지 다 없애고

일체 모든 죄를 다 제멸하였네.

[0796b04]

「爾時,如來初成佛已,

最先說此口業之偈。

이것은 여래께서 처음 불도를 이루시고

가장 먼저 말씀하신 구업(口業)의 게송이었다.

佛本行集經卷第三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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