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수희공덕가 隨喜功德歌

(남의 공덕을 함께 기뻐하는 노래)

 

迷悟同體叱

緣起叱理良尋只見根

佛伊衆生毛叱所只

吾衣身不喩仁人音有叱下呂

修叱賜乙隱頓部叱吾衣修叱孫丁

得賜伊馬落人米無叱昆

於內人衣善陵等沙

不冬喜好尸置乎理叱過

後句 伊羅擬可行等

嫉妬叱心音至刀來去

 

迷悟同體ㅅ

緣起ㅅ理ㄹ 차지*보곤

부톄 衆生 맛다록

내몸 안딘 나미* 이시리

닷가샤 頓部ㅅ* 내 닷갈손뎡

어드샤리마락 나미* 업곤

어느 人의* 선달사

안달 깃흫 두오릿고

아으 이라 비겨 녀단

嫉妬ㅅ 마삼 닐도올가

 



 

미오동체(迷悟同體)의

연기(緣起)의 이치를 찾아보고 *[林]차지:작(2구)

부처님과 중생이 다하도록

내 몸 아닌 사람 있으랴. *[林] 나미:사람(4구)

닦으심 바로 내 닦을지언정 *[林]마라밧(5구)

얻으실 사람마다 남이 없고 *[林]사라미(6구)

어느 사람의 선업(善業)들이라도 *[林]사라매(7구)

아니 기뻐함 두오리까.

아, 이렇게 여겨 가면

질투의 마음 이르리까.

 

[중산혜남 의역]

 

연기(緣起)의 이치에서 보면
미오(迷悟)가 동체(同體)요
부처와 중생도 나와 남이 없네.
임께서 닦은 공덕 나도 닦아
이 공덕 체득한 사람일수록 나와 남이 없으니
어느 사람의 선업 공덕인들 아니 기뻐하랴
아! 이렇게 여겨 살아간다면
어이 질투의 마음이 일어날까.

 

[한역가]

 

聖凡眞妄莫相分 聖人과 凡人, 眞心과 妄念을 나누지 마오

同體元來普法門 같은 몸체로 원래 넓은 법문이라오.

生外本无餘佛義 중생 외에 본디 남은 부처님의 뜻이 없는데

我邊寧有別人論 나 외에 어찌 따로 남이라는 논의가 있으리까?

三明積集多功德 三明*으로 쌓아 모은 공덕은 많지만

六趣修成少善根 六趣*로 닦아 이룬 선근은 적습니다.

他造盡皆爲自造 남이 지은 일 모두 내가 지은 일이라 여기니

摠堪隨喜摠堪尊 모두 따르고 기뻐하며 모든 중생 존귀하네.

*三明:숙명명, 천안명, 누진명 세 가지 지혜

*六趣:地獄趣, 餓鬼趣, 畜生趣, 阿修羅趣, 人間趣, 天上趣 등 중생이 業因에 따라 나아가는 여섯 곳.

 

[게송]

 

十方一切諸衆生  二乘有學及無學

一切如來與菩薩  所有功德皆隨喜

 

시방세계 여러 종류 모든 중생과
성문 연각 배우는 이 다 배운 이와
부처님 보살님들 온갖 공덕을
지성으로 그를 따라 기뻐합니다.


[중산혜남 역]

 

시방 삼세의 일체 모든 중생과
성문 연각 이승의 유학과 무학
일체의 여래와 보살이
가진 바 공덕을 모두 다 따라서 기뻐하리라

 

 

보현행원품 <隨憙功德歌> 해당부분

 

復次善男子。

또 선남자여,

隨喜功德者。所有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刹極微塵數諸佛如來。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하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의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여래들이

從初發心。爲一切智。勤修福聚。

처음 마음을 낸 뒤부터 일체지를 위하여 복덕을 부지런히 닦을 적에,

不惜身命。經不可說不可說佛刹極微塵數劫。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나면서

一一劫中。捨不可說不可說佛刹極微塵數頭目手足。

낱낱 겁 동안에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머리와 눈과 손과 발 따위를 버렸으며,

如是一切難行苦行。圓滿種種波羅蜜門。

이렇게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하면서 가지가지 바라밀문을 원만하였고,

證入種種菩薩智地。成就諸佛無上菩提。

가지가지 보살의 지혜 지위에 들어가 부처님의 위없는 보리를 성취하였으며,

及般涅槃。分布舍利。所有善根。我皆隨喜。

반열반에 든 뒤에는 사리를 나누어 모든 선근을 나도 따라 기뻐하며,

及彼十方一切世界。六趣四生。一切種類。所有功德。

또 시방 모든 세계의 여섯 갈래[六趣]에서 네 가지로 생겨나는[四生] 종류들의 지은 모든 공덕과

乃至一塵。我皆隨喜。

내지 한 티끌 만한 것도 내가 모두 기뻐하며,

十方三世一切聲聞。及辟支佛。有學無學。所有功德。我皆隨喜。

시방삼세의 모든 성문과 벽지불의 배우는 이, 배울 것 없는 이의 온갖 공덕을 나도 따라 기뻐하며,

一切菩薩所修無量難行苦行。

보살들의 한량없이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닦으면서

志求無上正等菩提。廣大功德。我皆隨喜。

위없는 바르고 원만한 보리를 구하던 엄청난 공덕을 나도 따라 기뻐하노라.

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

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此隨喜。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더라도 나의 함께 기뻐함은 끝나지 아니하고,

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

끊임없이 계속하여 쉬지 아니하지마는

身語意業無有疲厭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용문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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