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본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다

- 장자(잡편) ; 제28편 양왕[13]-

舜以天下讓其友北人无擇,

순이천하양기우북인무택, 순임금이 친구인 북인무택에게 천하를 넘겨주려 했다.

北人无擇曰:

북인무택왈: 그러자 북인무택이 말했다.

「異哉后之爲人也,

「이재후지위인야, “임금님의 사람 됨됨이가 이상하구나.

居於畎畝之中

거어견무지중 밭고랑에 살다가

而遊堯之門!

이유요지문! 요임금 밑에 가서 노닐더니,

不若是而已,

불약시이이, 거기에 그치지 않고

又欲以其辱行漫我.

우욕이기욕행만아. 또 그 욕된 행동으로 나를 더럽히려 하는구나.

吾羞見之.」

오수견지.」 그를 만나는 것조차 부끄럽다.”

因自投淸冷之淵.

인자투청랭지연. 그리고는 스스로 청랭의 연못에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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