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수곽급사(酬郭給事)-왕유(王維)

곽급사와 수작하다

 

洞門高閣靄餘暉(동문고각애여휘) : 동문과 고각에 석양빛 어리우고

桃李陰陰柳絮飛(도리음음류서비) : 복숭아와 자두나무에 그늘지고 버들개지 날린다.

禁裏疎鐘官舍晩(금리소종관사만) : 궁중의 드문 종소리 관사는 저무는데

省中啼鳥吏人稀(생중제조리인희) : 문하성 안에 지저귀는 새소리 관리들은 드물다.

晨搖玉佩趨金殿(신요옥패추금전) : 새벽이 되니 패옥을 흔들며 대궐로 달려가고

夕奉天書拜瑣闈석봉천서배쇄위) : 저녁에 임금님 조서 받들어 궁문에 절하고 나온다.

强欲從君無那老(강욕종군무나노) : 억지로 임금님 따르려하나 늙은 몸을 어찌할까

將因臥病解朝衣(장인와병해조의) : 병으로 인하여 장차 조복을 벗을까 하노라.

 

[안병렬 역]

181. 왕유(王維)

곽급사와 수작하다

 

동문 고각에

남은 빛 비치는데

도리는 무성하고

버들꽃 휘날린다.

 

궁궐 성긴 종소리

관사는 저물고

문하성 중에 우는 새

관리는 드물구나.

 

새벽에는 옥패를 흔들며

금전에 달려가 절을 올리고

저녁에는 조서를 받들어

궁문에서 하직 절 올린다.

 

힘써 그대를 쫓고 싶지만

늙음을 어찌할 수 없구나.

병으로 드러누워

조회복을 벗을 수밖에.

 

[포항 지진] 끊이지 않는 여진에 불안·공포…"언제든 뛰쳐나갈 준비"

기사입력 2017-11-16 17:30 기사원문

http://kydong77.tistory.com/admin/entry/post

집에 들어가기 겁나…진앙 인근 주민 "짐 챙겨 조금이라도 먼 곳으로"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규모 5.4 강진으로 건물이 갈라지거나 벽이 무너져 흉물처럼 변한 데다 여진이 끊이지 않자 포항시민은 좀처럼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규모 5.4 지진이 난 뒤 이날 오후 4시 48분 현재 모두 46차례 여진이 이어졌고 규모 3.0 이상도 4차례나 된다.

[… 하 략 …]

포항서 역대 2위 5.4 지진

…경주지진보다 체감진동 크고 여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686997&isYeonhapFlash=Y&rc=N


전진 2차례 이어 최고 4.6 여진도 8차례 이상…전국에서 감지

이번 지진은 작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두번째 규모다.

경주 지진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진원은 더 얕아 전국적으로 흔들림이 감지됐고, 체감 위력은 경주 지진보다 더 컸다. 규모 2.4에서 4.6에 이르는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포항지진은 오후 2시 29분 31초 포항시 북구 북쪽 9㎞,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9㎞로, 약 15㎞였던 경주

지진보다 지표면에서 더 가까웠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 발생지역과 규모를 조기경보 시스템에 의해 발생 19초만에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 규모 5.5라고 발표했다. 이후 상세정보 분석을 통해 지진 규모를 5.4로 하향하고 발생지역도 북구 북쪽 9㎞ 지점으로 조정했다.

규모 5.4 지진에 앞서 오후 2시 22분 32초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2, 2시 22분 44초 비슷한 지점(북위 36.08도, 동경 129.31도)에서 규모 2.6의 지진 등 전진이 발생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49분 규모 3.6 지진을 시작으로 오후 6시49분30초 규모 4.6의 강한 여진등 규모 2.4∼4.6의 여진이 8차례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 하 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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